드르륵 -
정국 : 너 집 어디랬지?
- 나 한남 오피스텔
정국 : 나랑 같은 곳 사네?
정국 : 끝나고 같이 가자
- 싫거덩
정국 : 아 왜, ㅎ

" 헐 전정국 웃는 거 처음 봐 "
" 쟤는 누구지? "
" 전학생인가? "
" 정국이 전학생이랑 무슨 사이야? "
" 설마 여친인가? "
" 저기..안녕! "
- 어..?
- 어 안녕..!ㅎ
" 오늘 전학왔어? "
- 아, 응!
" 너 진짜 예쁘다, ㅎ "
- 아..고마워..ㅎㅎ
" 근데.. "
" 너 정국이랑 무슨 사이ㅇ "
정국 : 시끄럽게 쪼잘쪼잘 대지 말고
니 자리 가서 하던 공부나 마저 하지
정국 : 그리고 무슨 사이인지는 니가 왜 궁금해하는데
정국 : 앞으로 이딴 거 물어볼거면
지아 옆에서 얼씬 대지마
정국 : 짜증나니까
" ㅇ..어..? "
정국 : 말 알아들었으면 좀 가지?
정국 : 아침부터 기분 더럽게 하네
" ..... "
- 야..너 왜 말을 그렇게 심하게 해..!
정국 : 너한테 붙는 거 짜증나서
- 야 그래도..
정국 : 빨리 앉기나 해,
정국 : 나 할 얘기 많다니까?ㅎ
- ..어..그래..
_
- 와..첫 날부터 이렇게 빡세다니..
- 아으 힘들어어..
정국 : 왜이렇게 흐물흐물 해졌어 ㅋㅋ
콕콕 -
- 볼 누르지 마라..
정국 : 아 진짜 찹쌀떡같애 ㅋㅋㅋ
- 아 진쫘..ㅋㅋ
- 어..근데..
- 애들 벌써 갔네..?
정국 : 우리반 A 클래스잖아
정국 : 다 도서관이나 독서실 갔겠지
- ..근데
- 나는 왜 여기..
정국 : 너 공부 잘 하잖아
- 아닌데..?
- 나 저번 성적만 해도 97..점이였나..?
정국 : 그게 상위권 성적이야
- 너는 맨날 100점이면서..
정국 : 100점이면 뭐해
정국 : 선생들 관심만 쓸데없이 많고
정국 : 애들도 얼마나 붙어대는데,
- ..너도 힘들긴 했구나..?
정국 : 그럼 편한 줄 알았어?
- 뭐..그렇지..ㅋㅋ
드르륵 -
지민 : 안나오고 뭐해?

태형 : 다 너 기다리고 있는데 왜 안나와

정국 : 오늘 나 약속있어
석진 : 우리 버리고 가기냐?

정국 : 백화점 내일 가면 되잖아
정국 : 아니면 내 카드 가져가던지
윤기 : 너 오늘 왜그러냐?

호석 : 말 끝마다 붙이던 욕은 다 어디갔을까~?

정국 : 입 닫아라
남준 : 그럼 너 빼고 간다?

정국 : 마음대로,
- ...
정국 : 지아야, 가자 ㅎ
- ㅇ..어..?
- 어딜..?
정국 : 집 갔다가 가방 놓고 놀러가야지
- 아..아..
- 근데..
- 저 분들 너 기다리시는 것 같은데..
정국 : 난 너랑 놀고싶은데?
지민 : 정국이가 여사친이 있었나?
정국 : 있거든
지민 : 이름이.. 류지아?
태형 : 저번에 한 번 들어본 것 같은데,
석진 : ..예쁘네
호석 : 딱 내 스타일인데
남준 : 금사빠 납셨네
윤기 : 정국이 친구?
- 아..아..넵..!
윤기 : 몇 년 정도 됐어?
- 어..
- ..1..8년...
태형 : ..그럼 태어날 때 부터..
- ..넵..
지민 : 만나서 반가워
지민 : 나는 박지민이고 너랑 동갑이야
지민 : 말 편하게 해

- 아..응..!
- 나도 잘 부탁해..!
지민 : 여기는 김태형,

지민 : 우리랑 동갑이고
지민 : 저기 네 명은 3학년,
지민 : 저 무섭게 생긴 고양이는 민윤기,

지민 : 모범생처럼 보이는데 사실 양아치인 김남준,

남준 : 너 이따가 뒤질 줄 알아, ㅎ
지민 : 응 아니고요
지민 : 그 다음에 저 다람쥐같이 생긴 사람이 정호석

호석 : 나 왜 갑자기 다람쥐 됐냐
지민 : 다람쥐처럼 많이 쳐먹으니까
지민 : 이제 마지막으로 햄스터처럼 귀엽긴 한데
결론 적으론 여기서 제일 또라이인 김석진

석진 : 잠바로 맞아볼텨?
지민 : 사양하겠고요,
지민 : 저 사람들한테는 반말 하거나
선배라고 부르면 돼
- ..아..아..
지민 : 아 근데 전정국이 제일 또라이일 수도 있겠다
- 정국이 또라이 아닌..데..
정국 : 우리 지아밖에 없다,ㅎ
지민 : 야 너는 도데체 애한테 무슨 설교를 했길래
니가 또라이가 아니라고 그러냐
정국 : 설교 이 지랄 하고 있네
정국 : 지아는 착해서 그렇거든?
- ...
지민 : 그래 지아 착한 건 딱 보면 알겠는데
지민 : 넌 아무리 봐도 또라이가 맞는데..?
윤기 : 그건 인정이다
호석 : 지민이가 오랜만에 맞는 말 했네 ~
석진 : 야 근데 그렇게 따지면
박지민 니가 여기서 제일 또라이 아니냐?
지민 : 개소리 집어치워라
지민 : 여기서 내가 제일 정상적이거든?
태형 : 지아가 제일 정상적인 것 같은데,
윤기 : 쌉인정이다
석진 : 존나 인정
남준 : 존나 맞는 말
호석 : 지아는 말 하는 것만 봐도
그냥 애가 착해
- ...어헣..
정국 : 역시 너는 정상이 아니였어
지민 : 응 너두, ㅎ
윤기 : 지아 빼고는
다 또라이가 제일 맞는 말이다
정국 : 뭐, 지아만 아니면 됐다
- ...
정국 : 아무튼 오늘 나 빠질테니까 알아서 잘 놀아
터업 -
석진 : 지아야
석진은 정국을 따라가던 지아의 손목을 부드럽게 잡았다
- ㅇ..예..?
석진 : 내일은,
석진 : 나랑 놀자
- ㅇ..에..?
석진 : 내일 학교 끝나고 반으로 올게
석진 : 어디 가지말고 기다리고 있어
석진 : 알겠지?ㅎ

- ㅇ..예..?
석진 : 알겠다는 걸로 들을게
석진 : 내일 보자, ㅎ
드르륵 -
탁 -
정국 : ..이래서 내가 학교 안알려준건데..

- 뭐라구?
정국 : ..아냐 ㅎ
정국 : 이제 가자
지민 : 전정국 잘가라 ~
지민 : 지아도 잘 가고 ~
- 응 너도!
태형 : 조심해서 들어가 지아야
태형 : 전정국 너도,
정국 : 남사스럽게 인사는,
- 태형이도 조심해서 들어가!
- 어.. 선배님들도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 차 조심하시고요..!
호석 : ㅎ 그래, 지아도
남준 : 잘 들어가고 월요일 날 보자, ㅎ
윤기 : 늦게 다니지 말고,
정국이 따라서 일찍 들어가
- 알겠습니다..!
_
남준 : 야 김석진
남준 : 너 지아한테 왜이렇게 다정해?
남준 : 여자애면 극도로 싫어했으면서,
석진 : ..나 첫 눈에 반했나봐
남준 : ..뭐?
석진 : ..얼굴도 예쁜데,
석진 : 성격까지 좋은 애는 처음봐서..
남준 : 그래서 좋아한다는 뜻이야?
석진 : ..그런가봐
석진 : ..나 진짜 미친건가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