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남사친들

Episode 4 : 복숭아 인형









_ 지아의 집










- 엄마, 나 왔어




엄마 : 어 왔어?





엄마 : 어머, 정국아!




정국 : 안녕하셨어요 이모, ㅎ




이모 : 많이 컸네 ~




이모 : 더 잘생겨지고 ~





정국 : 아, 아니에요 ㅎ




정국 : 이모도 더 젊어지신 것 같으신데요?





엄마 : 어머머, 그러니?






- 엄마 우리 놀아도 돼?





엄마 : 그럼~



엄마 : 안그래도 엄마 지금 나가야되는데

잘됐네 ㅎ





엄마 : 정국아, 오늘 우리집에서 자고 가



엄마 : 엄마한테는 이모가 연락 할게





정국 : 감사합니다, ㅎ











_ 지아의 방








정국 : 방이 되게 아기자기하네, ㅎ




정국 : 인형 되게 많다






- 다 엄마가 선물로 사준겨~









정국 : 어, 근데 이건 잘 때 안고 자?



정국 : 침대에는 얘 혼자밖에 없네











photo








- 나한테는 걔가 제일 소중해서~








정국 : 이것도 이모가 사주신거야?





- 아니~






정국 : 그럼.. 누가 사준거야?








- ㅎ, 너가 준거잖아~!








정국 : ..어..내가..?





- 으응!





- 중3 졸업식 때 나 생일이였는데




- 그 때 너가 생일선물로 준게 폴라로이드 카메라..


10장이 넘어가는 편지에..





- 다이아몬드 박혀있는 백조 목걸이,






- 그리고 이 인형이였어










정국 : ..이 인형이 제일 소중하댔지,





- 어?



- 어엉








정국 : 그럼 내가 준거여서 제일 소중한거야?








- 웅 ㅋㅋ





- 그래서 잘 때 얘만 안고잔다규











정국 : ..그래..?ㅎ











- 얘기는 이제 그만하고!





- 빨리 거실가서 놀자, 응?









정국 : ..나 방 구경 조금만 더 하다가 나가도 돼?





정국 : 더 보고싶어서









- 음....알겠어!




- 그럼 음식 미리 시킬게 ~






정국 : 그래, ㅎ














_










정국 : ..그러고보니까..







정국 : ..네 인생엔 친구가 나밖에 없었네






정국 : ....







정국은 침대에 걸터앉아



자신이 줬던 복숭아 인형을 가만히 쳐다보았다









정국 : ..씨이..







푸욱 -






정국은 복숭아 인형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고



인형의 얼굴은 찌부가 되고 말았다









정국 : 너 따위 복숭아가..



정국 : 지아한테 안겼어?






photo







정국 : 너보다 내가 더 귀엽고 잘생겼거든?













정국 : 뭘 봐




정국 : 잘생겨서 보냐?







photo






(어쩌다 나쁜놈 된 복숭아 : 이 토끼가 지금 뭐라는거야)














- 꾹~ 뭐해?





- 나랑 VR 하자~




- 빨리 나와아~!











정국 : 너 내가 오늘은 지아 때문에 봐준다








정국 : 다음에는 내가 니 얼굴을 갈기갈기 찢어버릴거야








정국 : 아라써?







photo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