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엘베 같이 타는 옆집 오빠
다음날 역시 아침에 일어나 태형오빠와 함께 등교를 함. 어제 오빠가 준 그 딸기키링을 가방에 달랑달랑 달고 교실로 들어가 무거운 가방을 책상 위에 턱- 올려놓고 필통을 꺼냄. 가방을 고리에 걸어놓고 친구들이 모여있는 옆분단으로 의자를 끌고 가서 자연스럽게 대화에 끼어듬.
”야, 근데 요즘은 데뷔를 너무 어릴때한다더라?“
”어 여주 하이? 그러니까. 중학교는 졸업 해야하는거 아님?“
친구들은 요즘에 새로 데뷔한 아이돌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음. 나도 맞장구를 치며 떠드니 애들은 점점 더 주위로 몰려 들었고, 하필 그때 조례를 시작하는 종이 울리며 선생님이 반으로 들어오심. 애들은 다들 아쉬운 표정을 하고 얼른 자리로 돌아감. 나도 가져온 의자를 다시 내 책상 앞으로 가져가 앉았음.
평소에 나는 수업을 안 듣지는 않았지만 또 성실하게 잘 듣던건 아니었음. 그래서 선생님들은 나에게 조금만 더 열심히 해보라며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하곤 하셨는데, 요즘에는 나도 공부에 욕심이 조금 생겼는지 수업시간을 허투로 하지 않았음. 선생님들은 이런 나를 보고 너무 좋아하셨고, 칭찬을 들으니 나도 기분이 좋아져서 더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함.
그러다가 내가 쪽지시험 같은걸 봤을때 점수가 많이 늘은걸 보고 선생님이 나에게 제안 하나를 하셨음.
“여주야, 요즘 공부 열심히 하더라? 선생님들 다들 너 칭찬하고 다니셔~ㅎㅎ”
“아 진짜요? 이제 곧 고3이니까..열심히 해야할것 같아서요..”
“열심히 해주니까 선생님이 너무 행복하다ㅎㅎ. 아, 다른게 아니라 우리 도우미 학생 있잖아? 그걸 여주가 해주면 좋을것 같아서..”
“도우미요? 그..방과후에 과외 같은거 해주는거 맞죠?”
“어 맞아. 여주 성적도 높으니까 다른 친구들 도와주면서 공부하면 어떨까 해서.”
“아….”
“부담스러우면 안 해도 되는데..생기부도 적히고 별점도 받으니까 선생님이 제안하는거야!“
”어, 저 그럼 할게요!“
선생님이 제안해주신 도우미 학생을 수락한 후, 선생님은 점심시간에 우리 반에 있는 친구를 배정해주시겠다며 고맙다는 말을 하셨음. 나는 도우미 학생을 하면 얻으면 얻었지 손해볼건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좋았음. 교실에 들오니 마침 쉬는시간이 끝났고, 4교시가 시작됨.
🛗
4교시가 끝나고 점심시간이 됨. 친구들과 급식을 먹고 매점으로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자는 친구들의 말에 아까 도우미 학생 배정을 선생님이 말씀하셨던게 생각이 나서 친구들에게 급하게 말한 뒤, 교무실로 갔음.
똑똑-
교무실에 들어가니 다른 선생님들은 아직 식사를 하고 계신지 담임선생님만이 교무실에 계셨음. 담임선생님 자리로 다가가니 테이블 앞에 앉아있는 한 남학생이 보였음. 그 애가 내가 도와줘야할 친구인가 보다 라고 생각하며 나도 그 테이블 앞에 앉음. 선생님은 아이스티를 탄 종이컵을 나와 그 애에게 내밀었고 나는 감사하다하고 받아서 마심.
“여주가 정국이를 잘 도와줬으면 좋겠어. 장소는 별관에 있는 음악실 사용하면 되고..열심히 해봐?“
”네…!“
”….네.“
선생님께 충분한 설명을 듣고 교무실에서 나옴. 문제집은 학교에서 따로 지원을 해주었고, 나는 정말 문제 푸는걸 도와주기만 하면 되는거였음. 같은 반이다 보니 교실로 가는 길도 같았는데 가는 길 내내 아무말 없이 정적만 맴돌아서 어정쩡하게 걷다가 반에 다와가서 정국에게 처음 말을 검.
“끝나고 음악실로 바로 와..!”

“….”
대답 없이 쳐다보는데..너무 무서워서 그냥 빨리 반으로 들어와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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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진짜 오랜만..!!
태형이 분량 무슨일… 최대한 빨리 담편 준비해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