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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왜이리 안나와.."
"으어...12시간 이상 비행기에있으니까 죽겠다."
"홍지수오면 바로 호텔갈꺼야?"
"당연하지"
"밥이라도 먹고가지.."
"룸서비스 시키면돼. 피곤하기도하고.."

"그러다 몸상한다.저기 홍지수도 온ㄷ..설마 내가 지금 홍지수가 여자랑있는걸 보고있냐?"
여태껏 연애라고는 고등학교때 한번.일주일정도 만났으며 열애서날때마다 한번도 인정한적없으며 하루종일 작업실에만 갖혀있는 자신의 친구가 여자랑 다정하게 오는게 낯선듯 승철은 눈을의심했다.
그걸 아는지모르는지 자신의 친구들을 만나 해맑게 선을 흔들며 오는 지수와 은향이였다

"야~치사하게 먼저가냐?"
"옆에는..."
"아,이은향이라고 초대된사람중에 한명이고조향사야"
"안녕하세요"
"조향사가 이런 무도회 초대받는건 드문데.."
"너 자주쓰는 향수뭐지?"
"아델라의 온새미로(언제나 변함없이)"
"그 향수어때요?"
"...?좋아요. 막 진하지도 않아서 편안하고...한번써보시는거 추천할게요!ㅎㅎ"
"...푸흡..."
"좋으셨다니 다행이네요"
"...네?"

"야ㅋㅋㅋㅋ그거 만든 사람이 은향이야ㅋㅋㅋ"
"...??"
"작년에 나온 향수맞죠?"
"헐,그럼 진짜..아델라 조향사?.."
"그냥 조향사아니고 대표조향사."
"저희 회사 향수는 거의다 제가 만들어요"
정한은 뭐가 불만인지 계속 아무말이없었고
정한을제외한 화기애애한 분위기속 언제 나온건지 지연이 끼어들었다.

"오빠들!저기다린거에요?"
"...?"
"어?아까는 영어쓰던.."
"아까는...5년정도 미국에서 살고 3년정도 파리에서 유학을해서 저도모르게 영어가나왔었네요"
"...야 홍지수.너 바로 호텔갈꺼지?"
"어?응.은향아.너도 바로 갈꺼야?"
"아니, 난 갈곳이있어서.."
"..언니!저랑 같이가실래요?"
"아니요. 사양할게요."
"왜요??"
"혼자가 편해서.."

"최승철은 밥먹고 온데.먼저간다"

"나중에보자 은향아~"
결국 불편하게 승철과 은향만이 공항에 남았다.
은향은 정말일이있는건지 휴대폰으로 무언갈 하고있었다. 그러다 무언가 정했는지 발걸음을 옮기기시작했다.
"아!저기.."
"...?"

"같이 식사하실래요?"

"아뇨."
"
대차게 승철을 차고 예의바르게 인사까지한뒤 자리를 나왔다. 여태껏 승철의 제안을 저렇게 단호박으로 찬사람이 없었기에 승철은 매우 당황했다.
"...나 차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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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향은 한 카페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듯했다.

"마담!여기에요~"
"은향아!많이 컸구나...17살때의 니 모습이 어제같은데.."
"그런가요?ㅎㅎ"
"향수는 어떠니?"
"그때 마담이 알려주신 것 들 덕분에 세계적인 자리에 초대됬네요ㅎㅎ"
"뭘...니가 재능이 있던거지"
"이벤 선생님은..괜찮으세요?"
"상태는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휴식이 필요하다는구나"
"찾아가도 괜찮겠죠?"
"당연하지!선생님이 널 얼마나 그리워하시는데"
은향은 어딘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곤 몇분간 대화를 나눈뒤 인사를하고 자리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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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호텔가기에는 아쉬운데.."
매니저는 먼저 호텔로 보낸건지 승철은 혼자 파리의 거리를 떠돌아다녔다.
한국처럼 모두가 저를 알아보는 것도아니고 카메라를 떠나 오랜만에 여유로운 거리를 다녔다.
그때 한 향수공방을 지나치며 이은향이 생각났다.
공항에서 잠깐본 그 얼굴을 떠올리며 멍때리기 시작했다. 승철은 자신이 미쳤너 싶으며 정신을 차리고 앞을보니 떠올리던 그 얼굴의 주인이 이미 지나친 향수공방을 들어가고있었다.
승철은 저도 모르게 그 향수공방으로 들어갔다
"
"
은향은 승철이 들어온걸 눈치채지 못한것인지 향을 맡는것에만 집중했다.
"크흠..."
"...?"
"아,안녕하세요..또보네요..^^"

"...향수에 관심있으세요?"
"네..?네!.."
"이거..잘 어울리실꺼에요."
은향은 자신이 맡던 향수의 샘플을 가리키며 승철에게 말하고는 점원에게 다른 향수를 가리키며 포장해달라고했다.
"그럼...내일..."
"저기!..."
"...?"
"저랑 에펠탑 앞에 안가보실래요?...이제 곧 불도 켜질텐데.."
"그럴까요?"
에펠탑앞으로 가는 동안 둘은 한마디도 하지않았다.
마치 지수와의 첫만남이 데자뷰 되는듯 했다..
에펠탑앞에 도착하고나서 사진만 찍고있는 은향에게 답답함을 못견딘 승철이 먼저 말을 걸었다.
"제가 안쓰러워서 오신거면..."
"아니에요. 어차피 사진찍으로 갈려고해거든요"
"아..."
"말 편하게 하세요. 제가 한살 더 어려요"
"아 그래...?"
"

"...혹시 나 불편해?"
"아뇨..?"
"말이 없어서.."
"원래 말수가 적은 편이라서..아까 보니까 4명은 서로 잘 아는 사이인가봐요?"
"응.지수랑 정한이는 고등학교땨부터 친구고 지연이는 활동 겹칠때가 많았거든"
"그렇군요.저는 사실연예계는 잘 몰라서.."
"나도 모르겠네...?"
"잘은 모르지만 지나가다가 본적은있어요"
"아...너는 향수가 좋아서 조향사를 한거야?"
"아뇨. 처음에는 죽어도 싫었어요"
"...?"
"향도 진하고 머리만 아프고..처음 프랑스 유학갔을때는 향수때문에 미칠뻔했거든요."
"....그런데..."

"누가 엄청 좋아했었거든요. 제 향기를.."
"...."
"그러면 그쪽은 어쩌다가 배우가 되셨는데요?"
"...그냥..."
"
"공부는 그렇게 잘하는 편도 아니였고 잘생겨서 캐스팅되고 노래,춤은 아니겠다싶으니까 회사에서 배우를 시켰는데 재능이있던거지"
"
"부모님한테 효도 하고싶어서 시작한건데..어쩌다보니 여기가 맨위래..난 아직 여기있으면 안될 사람인거같은데.."
"...."
"다들그래.우리나이에 여기까지 오는거 쉽지않다고.
그래서 아직 먼 길인줄 알았는데..."
"

"..내가 너한테 무슨소릴 하고있는건지ㅎㅎ..미안해"
"아니에요. 저도 그런거 느껴요"
"...."
"너무 자기자신을 낮게보지마세요. 좋은사람같으신데"
"아...응.."
"...이만 들어갈까요? 내일을 위해 쉬어야 할것같은데.."
"어...그러자"
그날밤 승철은 평소와 다르게 잠에 빨리 들수없었다.
평소와는 다른 감정이 부담감 대신에 자리를 잡았기때문에..자다깨고를 반복하다 옆침대를 보니 룸메인 정한이 없었다.
정한을 찾기위해 승철은 방을나와 호텔을 돌아다녔다.
"...호텔밖에갔나..?"
결국승철 호텔밖으로 나오게됬다.
다행이도 주변에서 정한의 뒷모습이보였다.
정한을 부르려던 순간 정한과 함께있는 은향의 모습도 보였다.
"야."
"

"너 나 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