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이 싫으신분들은 뒤로가주세요)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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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그 생각만 한것같다
내가 왜 처음부터 그렇게 관심을 가지게 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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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알게된것은 대휘와 입학식때였지,
잘생겨서 남자든 여자든, 다 선배의 대해 수군수군
나도 그들중 한명이었고
그뒤로부터는 딱히 엮이는 일이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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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아침, 나의 명찰을 지적하시던 선배님이었고
내 이름을 불러주시며 사과하시던 선배님이셨다
그리고 그것에 설레하던 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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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친"
"?왜"
"아니..시바..나..아니 미친..진짜?.."
"뭐야 왜 그래?"
"아니..야..이대휘.."
"뭐 이새끼야"
"나 게이임?"
";;내가 어떻게 알아"
"왜 니 민현선배님 좋아함?"
"..ㅇ;;"
"오 미친"
"니가 모솔인 이유가 이거아님?"
"뭐래 나 좋아하는 여.자.애 있었거든?"
"아 응 그래"
머리속이 복잡하다..
내가 남자를 좋아한다니..
게이에 대한 편견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 17년 인생을 살면서 처음 알게됬으니 충격이 조금 심하다고 해야할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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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굣길에 이대휘와 분식집에 갔다
"와..떡볶이 존맛탱"
"ㅇㅈ 튀김도 맛있음"
"환상이다 진짜.."
그렇게 환상의 세계를 경험중일때 다른 손님한명이 들어왔고,
별신경안쓰던 나는 한 단어에 사고회로가 정지되었다
"어이구, 왔어 민현학생?"
미..민현?
고개를 돌려 그곳을 보니 민현선배님이 있었고,
이대휘가 말했다
"너 진짜 많이 좋아하긴 하나보다ㅋㅋ"
"닥쳐.."
"학생, 저~기 저 학생들도 학생네학교 학생들이야?"
"교복이 똑같네~"

"아..그러게요"
정색..
정색했어ㅠㅠ
"야..정색하는데 우리 뭐 잘못했어..?"
"아님 그냥 표정이 저러시나..?"
"아닌데 잘 웃으시는데..8-8"
"에휴..저 표정하나때문에 쩔쩔매는 니가 너무 한심해.."
"..췟"
근데 솔직히 나도 아까부터 느끼는것같다..
내가 민현선배님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짧고 늦어서 미아내영..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