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가장 좋아하던 계절,
가을
너는 사계절 중 가을을 가장 좋아했다,,
가을이 되면 더욱 심하게 느껴지는 감정
외로움,
남들은 이 맘때쯤이면 다 하는 연애를
나는 못하고 있었다
“야 전정국 넌 연애 안하냐?
이 좋은 얼굴을 썩히긴 왜 썩혀”
그럴 때마다 그는 웃으며 대답을 피했다
그런 그의 모습에
나는 짝사랑만으로 만족해야겠다고 다짐하며
그의 앞으로 지나가며 활짝 웃으며 인사했다
너와 친해질 수도 없다고
너와 친해졌다간 내 마음을 주체할 수 없을 것 같아서..
그냥 너에게 이런 가벼운 인사 정도만 하는
그런 아이로 너에게 남을게
네가 나를 불편해하지않게
.
.
.
한편으론 이 마음을 들키고 싶었다가
금새 생각을 접어버린다
난 너에게 아무런 존재도 아니라서
나 혼자 하는 사랑의 아픔보다
네가 나를 어떻게 볼지의 두려움이 더 크니까..
.
.
.
그냥 이대로 만족할게
그냥
나 혼자만 이렇게 숨죽여서 너를 좋아할게 정국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