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우주

나의우주 03


이 글은 허구입니다




photo부제:최범규의첫사랑











2년이 지나고 19살이 된 범규 그동안에 많은 성장을 했다
우주를 생각하며 버티고 또 버텨냈다 드디어 데뷔일이 확정된것이다
데뷔전 사진도 찍고 멤버들과 브이로그도 준비하며
뮤직비디오도 찍고 쇼케이스 등 준비할게 데뷔일까지 빠듯했다
아직 소년티가 났다 우주만 생각하면 아련해졌다






'우주야 나 드디어 데뷔해 축하해줄거지?보고싶다 나의우주'






우주가 더욱 더 그리워지는 범규였다 멤버들이 울고있는 범규를 
위로해준다 우주는 이제 고3 수험생이 되었다 우주네도 한껏 표정이 
밝아졌다 강원도라 눈이 거의 매일 내리지만 뭐 나쁘지 않았다



눈을 보니 문득 어릴때가 생각났다 눈오는 걸 좋아했던 둘은 
집 마당에서 눈사람만들기도 하고 눈싸움도 하며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갔었다 그게 생각나서 미소를 짓는 우주였다




거의 매일을 범규가 보고 싶을 때마다 어릴적 사진앨범을 보며 울다지쳐
잠이들때가 많았다 그 모습을 보는 우주부모는 마음이 찢어졌다






*







3월4일 드디어 정식데뷔다
얼마나 간절한 꿈이었는지 그룹명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5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쇼케이스가 성공적으로 끝나고
팬들과 무대인사를 한 후 공식스케줄은 끝이났다




아 긴장들이 풀렸는지 여기저기 앓는 소리가 들렸다
서로 모니터해보고 다들 고생했다며 팀 리더인 수빈이 얘기했다






"얘들아 진짜 너무너무 수고했어"





소속사로 돌아가는 차 안 우연히 창밖을 보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 모습이 우주와 겹쳐보여서 눈가가 촉촉해진 범규다
휴대폰 속 우주를 보며 중얼거렸다 




photo

'오늘따라 더 보고싶네'









마침 데뷔전부터 팬이었던 우주의친구가 정보를 주었던탓에 
우주는 잊지않고 범규의 음방 데뷔무대를 보며 눈물을 터트렸었다
너무나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다 이렇게라도 볼 수있어서 좋았다




우주는 범규가 행복해하는 모습이 마치 같이 있는것처럼 느껴져
기분이 좋았다 민영이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첫 데뷔앨범을 보여주었다 
다름아닌 범규의 Thanks to 를 말이다







"우주야 여기 봐 범규 'Thanks to'에 네 얘기같길래.."





[범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범규입니다.

이하생략

마지막칸에 '나의 우주로 가득해'







마지막 문구를 보니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나만 알 수있는 범규만의 나를 애칭하는 표현방식이다
말그대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우주)로 가득하다는 뜻이다

혹시나 봐주길바라는 마음으로 범규는 마지막에
' 나의 우주로 가득해 ' 라는 문구를 빼먹지않고 넣었다
우주는 앨범이 나올때마다 구매해 범규를 잊지않았다







*








대학생 4학년이 된 우주는 마지막 대학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5월, 지금은 대학축제기간이라 설레기도 했지만 
마지막이란게  아쉬울지경이다







" 오늘이 벌써 마지막이네 아쉬워 근데 역시 마지막은 뭐다?
가수 공연이 남아있다는거죠! 이따 저녁 7시에!"







" 너한테 이틀동안 이리저리 끌려다녀서 지금 집에 가고싶은데?"








"안돼! 곧 졸업하면 취업한다고 현생에 치어죽을텐데! 
이대로는 못가못가! 아니 안가! 노래만 보고 가쟈
맨 앞자리 내가 예약해놈 언니 멋지지?(찡긋)"








투덜되는 민영이 귀여웠는지 살짝 미소짓는 우주다
민영이 손에 붙잡혀 그동안 느껴보지못한 대학축제를 꽤나 
즐기고 있었다 여름이라 6시가 되어도 날은 어둑하지않고 밝았다 

벌써부터 무대주변에는 많은 학생들로 빼고하게 앉아있었고 
앞자리에 앉은 둘 우주는 왜인지 모르게 심장이 두근거리고 있었다 
무대조명때문에 밝고 뜨거웠다








" 와 더운거 실화냐.? 밝기는 엄청나게 밝네"









저녁7시 공연이 시작되고 학생들의 함성소리는 말도 못했다
진행자 없이 가수들의 셀프공연이 시작된거다 한팀.두팀.세팀 
쉬지않고 연달아 공연이 시작되고 점점 더 열기가 달아올랐다




여가수의 공연이 끝나고 이제 마지막팀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올라오고 함성소리는 더 커졌다 다섯 멤버들이 하나둘씩 인사를 
시작했고 멘트를 이어가는데 우주의 까만눈동자가 요동쳤다








" !! "









항상 모니터에서만 보던 범규였지만 지금은 그녀앞에 서있다
눈치 챈 민영은 떨리는 우주의 손을 꽉 잡아주었다 
울지않으려 입술을 깨물어본다 그리고 범규차례가 다가왔고
인사를 하고 말을 이어나가는데 순간 우주와 마주친다



아 우주다 내 우주가 맞다 한눈에 알아봤다 범규의 눈동자가 심하게 
요동쳤고 순간 멈칫하다가 멘트를 이어갔다 곧이어 음악이 흘러나오고
범규는 우주만 보면서 춤과노래를 이어나갔다 눈물을 참았지만
어깨가 미세하게 떨리며 고개를 떨군 그녀는 울고있었다 



무사히 공연이 끝나고 무대밖으로 나가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그제서야 눈물을 터트리는 범규 당장 달려가서 안고 싶지만
공인이란 신분으로 더욱 그렇게 하질못했다 멤버들도 눈치를 
챗는지 위로해주기 바빴다 그 뒤로는 보컬.안무레슨도 엉망이었다
방송에서도 멍때릴때가 많아졌다
그렇게 또 그 둘은 눈앞에서 헤어져야만했다









❤️


제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분들 감사해요
제 글이 조금 많이 어두워요ㅜㅜ
내용이 앞뒤가 안맞아도 애교로 봐주세요😉

범규는 정말 만찟남😛눈빛이 아련아련해서
세드가 넘 잘 어울리는것같아용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거 아니죠?

최애는 연준이입니다앙😍 
아니 5명 다 최애입니다😍
사랑합니다 두밧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