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허구입니다

부제:최범규의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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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월드투어가 있을 예정이다 빠듯한시간을 쪼개가며
투어연습중이던 범규가 집중을 못하고 멀뚱히 서 있자 참다못한
맏형 연준은 한숨을 쉬며 범규에게 날카롭게 얘기한다
"최범규 정신안차리지? "ㅡ연준
" 죄송해요 형"
"하아 너 때문에 멤버전체가 흔들리는거 안보이냐?
대체 언제까지 이럴래?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몰라?
이럴거면 넌 빠지던가!"
"형 그만해요 범규도 이제 그만하고
힘들면 좀 쉬자 응? "ㅡ수빈
"...."
반박을 못하는 범규에 당황하는 멤버들
어쩌면 포기해서라도 우주를 찾고싶은건지도 모르겠다
연준은 범규를 흔드는 우주를 미워하고 있다
"하아 그깟 여자... 아니다 얘들아 좀 쉬었다 연습하자"
한숨을 크게 쉬며 연습실밖으로 나가는 연준
그러자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털썩 주저앉아 우는 범규다
알고있다 둘 사이는 영원히 끈을 수 없다는 걸..
"형 내가 우주누나 꼭 찾아줄께 울지마요" ㅡ카이
" 연준형이 걱정해서 하는 말이니까 맘에 두지마요"ㅡ태현
저를 믿고 있는 멤버들에게 실망감을 주지않기 위해 투어 연습에
집중하고 또 집중했다 몸이 부숴져라 춤만쳤다 그 모습이
안쓰럽기까지했다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그 영광을 우주와 함께했다
우주는 대학을 졸업 후 운 좋게 중소기업 패션디자인팀에
취직을 했다 관심있던 패션이라 패션공부도 함께 했다
6개월 수습기간을 거쳐 입사한지도 어느덧 1년이 되었다
신입치고는 강단있고 일도 잘해서 옷 디자인 스케치도 하고
시장조사까지 해가며 바쁜날을 보내며 좋아하는 일이라 즐거워했고
얼굴이 점점 밝아지는 우주였다 어느때와 같이 출근하고 업무를
시작하려는데 팀장이 블랙수트에 반짝이는 투명한 파츠들이
장식되어있는 옷더미들을 안고 들어왔다
" 우주씨 샘플 가져왔어 옆 건물 의상팀가서 피팅해보고
수정할거 있으면 해주고 간단하게 브리핑 하고 오면 될것같아요
샘플 입어 볼 멤버들도 오고있다니까 가면 시간맞을것같아
또 우주씨 칭찬들을 얼마나 하는지 이러다가 하이브에서 러브콜 오겠어"
팀장은 우주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해준 뒤 팀장실에 들어간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긴생머리를 질끈 묶고 힘차게 옷더미들을 안고
밖으로 나와 열발자국만 걸어가면 있는 옆 빌딩으로 들어갔고
입구에서 자연스레 인사를 하며 출입증을 찍어주는 경호팀이었다
지하에서 올라온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거기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막내 카이가 먼저 타 있었다 카이와 잠깐 눈이 마주쳐 움찔했지만
주춤 할 시간이 없기에 엘리베이터를 올라탔다 의상을 들고 있어서그런지
층을 눌러야하는데 어?내려야하는 7층 버튼이 눌려있었다
" 7층 의상팀 맞으시죠?"
" 아 네 "
" 아이고 무거우시죠?제가 들어드릴께요
저도 의상팀에 가는거라 하하하"
어색하게 웃어보이던 카이는 큰 손으로 우주가 안고 있던
옷 더미를 거절할세도 없이 순식간에 가져가버렸다
" 아..감사합니다"
카이는 우주를 보자마자 갸우뚱 거렸다 까만생머리 작은체구의
쌍커플없는 큰 눈에 눈밑점까지 그리고 빨간빛이 도는 도톰한
입술 그리고 퇴폐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범규와 많이 닮아보인듯했다

' 어디서 본것같은데 어디서였지? '
"이 옷 저희들꺼죠?"
" 네? 아 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잘 모르는 우주는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고 코쓱하는 카이었다 어색한 공기가 흐르고 곧 7층에 멈춰선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복도 끝에 자리잡고 있는 의상실 문을
우주가 대신 열었다 업무를 보고 있던 의상실팀이 반겨주었다
"안녕하세용" ㅡ카이
" 안녕 카이가 일등으로 왔네?
어?우주씨랑 같이 왔네요 여기 앉아계세요" ㅡ직원1
' 이름이 우주? 흔한이름이 아닌데..에이 설마..' ㅡ카이
"어서와요 와~이거 샘플나온거구나
역시 우주씨가 감각있단말이야 "ㅡ실장
" 네 오늘 의상 입어보고 브리핑 진행할께요"
" 좋아요 잠시만 앉아계세요 멤버들이 오고있다니까
아 이쪽은 카이에요 그리고 이분은 우리팀이랑 같이
일하는 신우주씨 인사했죠? " ㅡ실장
카이와 우주는 다시 한번 눈인사를 했다 잠깐 화장실
다녀오겠다는 말을 하고 밖으로 나가는 우주를 빤히 보고
생각나는 듯 무릎을 타악! 치는 카이
' 생각났다 신우주! 범규형이 그토록 애타게 찾던 '나의우주!! '
아니 이렇게 가까이에 있을줄이야!어쩌지 우주누나는 아무것도
모르는것 같은데 눈동자가 요동치고 괜히 식은땀이 흐르는 카이다
그때 맏형 연준과 리더수빈 그리고 태현이까지 차례대로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실장님 오랜만이에요 잘지내셨죠? "ㅡ수빈
" 어서와 오늘은 디저이너분께서 의상에 대해 간단히
브리핑할꺼야 잠깐 자리 비웠으니까 앉아서 기다려"
의상팀과 안부를 물으며 멤버들은 쇼파에 착석했다
범규만 보이지않자 카이가 눈치를 보며 더듬거리는 목소리로 얘기한다
"범..범규형은..?"
" 왜 꼭 생일전으로 아프잖아 근데 이번에 좀 심했나봐
새벽에 응급실다녀왔대 숙소에서 쉴듯 근데 왜 눈치는 봄?"ㅡ태현
"태현아 나의우주를 드디어 찾았어"ㅡ카이(귓속말)

" 왜 속삭여? 나의우주를 찾았..진짜?"ㅡ태현
나의 우주를 찾았다는 말에 태현이도 알아챘는지 큰 눈이 더 커져버렸다
고개를 격하게 흔드는 카이를 발견한 수빈이 인상을 찌푸린다
" 아니 휴닝이 쟤는 또 왜그럴까..실장님 범규 의상
안입어봐도 괜찮죠? 오늘 컨디션이 안좋아서요" ㅡ수빈
" 어 브리핑 할거니까 괜찮아 당장 입을것도 아니고 수정할거
있나봐야해 어? 얘들아 디저이너분 오셨어" ㅡ실장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신우주 라고 합니다
제가 아직 이름도 잘 모르구요 팀명만 알게됫는데요
다음에 이름 외워서 올께요 죄송합니다"
이름을 듣자마자 카이를 제외한 멤버들은 서로 눈이 마주쳤다
단번에 알 수 있었다 '드디어 찾았다 범규의 우주!'
아니 신우주가 우리랑 이렇게 가까이 있었다고?
기가막혔다 이 자리에 범규가 있었다면 아오 그냥 둘이
눈물이나 질질짰겠지 아니면 둘이 손잡고 도망이라도 갔으려나?
연준이 소름이 쫙 돋았다
이제는 이 둘 평생 지겹도록 붙어있게 해야겠다고 멤버들은 생각했다
범규와 묘하게 닮아있는 우주를 뚫어지게 쳐다보느라 정신없는 멤버들,
멤버들에게 이미 유명인사인 신우주라는걸
이 사실을 알리없는 우주는 자신만 쳐다보는 멤버들을 눈을
피하기 바빴다 이상하게 생각했다 '나 뭐 잘못한건..가..?'
ㅡ
♡
드디어 멤버들과 만난 우주!
쓰고 나서 수정을 몇번이나 했는지
오글오글🫣 못보겠..
감기 조심하세요
2편 올리고 갑니다요~
주말 잘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