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우주

나의우주 06



이 글은 허구입니다

photo

부제:최범규의첫사랑














"우주야..우리 이러고 있는거 멤버들이 보고 있는것같은데?"







"범규야..나 창피해 //_//"








얼굴이 새빨개진 우주를 보며 멤버들 눈치 한번 쓰윽 보고 
우주를 눕혀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어준다
멤버들이 방문너머로 빼꼼히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연준이 눈물을 쓰윽 닦는다








"와씨 눈물없이 볼 수없는 장면이었어 훌쩍" ㅡ연준







"잉?눈물까진 아닌데..최범규때문에 우리가 맘고생을 얼마나 
많이 했는데 두,둘이 떨어져!키스하는 줄 알고 얼마나 놀랬다구 휴" -수빈







"ㅎㅎ이제 둘 행복만했으면 좋겠네요" -카이







"연준형 그렇게까지 울 일 아닌데..뭐 감동이긴하네요
우리까지 힘들게 했지만 돌고돌아 만났잖아요 
아무튼 둘 축하해주죠"-태현






보다못한 범규가 이불을 걷은 채 
멤버들에게 한소리했다 얼굴이 빨개진 채 말이다






"빨리나가요 우리 우주가 불편해하잖아!"







"얼씨구?벌써부터 이러기냐?감동 바사삭이다 징짜 "-연준






"그래요 진정하고 나와요 우리 할 얘기 많잖아 "-태현






"둘 만나게 해준게 누군데 "-수빈







좀전의 감동은 사라지고 저 새끼를 어떻게 혼내주지?라고 속으로 
생각하는 수빈이었다 얼마 지나지않아 둘이 손잡고 나란히 거실로 
나와 쇼파에  앉는다 어제 본 우주와는 이미지가 또 달랐다 범규와 있으니 
여린 소녀같은 이미지가 강했다 긴장되보이는 우주와 달리 미소가 번지는 범규 어제 있었던 일을 하나하나 빼먹지 않고 얘기해주었다







"고마워요 다들,저 진짜 잘할께요 "-범규






"와 범규형 맞아? 저렇게 웃는거 처음봐 사랑이 대단하네 "-태현






"축하해요 이제부터 꽃길만 걸어요 우리" -카이







"나의우주가 대단하긴한가보다 우리도 잘지내봐요 "-수빈






"아주 입이 귀에 걸렸네 "-연준






연준이 수줍어하는 우주를 힐끗보며 미워하는 마음이 싹 
사라져버린다 잘됫다 이제 정신나간 짓은 안하겠네 짜식,부럽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







화려한 조명아래 혜인이 리허설을 끝내고 무대를 내려와 뭐가 불만인지
얼굴엔 화가 잔뜩 묻어있다 곧 스타일리스트들에게 큰 소리친다 
스태프들도 익숙한 듯 신경쓰지않았다 오늘따라 더 예민한 혜인,
매니저가 말려본다







" 혜인아 오늘은 왜그래 의상이며 리허설 잘했구만"






"나 스타일리스트 교체해야겠어 신우주 데리고 와.."






"그 신우주씨는 디자이너지 스타일리스트가 아니잖아
안된다니까 자꾸 그러네,저번에 퇴짜맞았잖아"






"그래서 내가 신우주를 한번 만나보면 어떨까?(씽긋)"






"뭐? 하아 강혜인 너!"






"오빠 부탁할께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지?"






강혜인 그녀는 원래 연습생이었다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가수데뷔를 
했고 학폭가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부분이 알듯이 앞에선 착한척 뒤에선 갑질은 물론 안하무인이었다 


같이 일하는 직원들도 못 버티고 여러번 교체가 되고 방송에서 여러번
토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를 만난적이 있었다 혜인은 범규와 우주 
관계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협박아닌 협박도 했다


그래서 범규는 고분고분하게 말을 들을 수밖에 없다 혜인이 처음
데뷔하고  만난 범규는 경계했고 혜인은 동창이란 타이틀을 가지고 
친한 척 들이됫다 그때마다 범규는 소름이 돋았다 






"범규선배님~ 안녕하세요 오늘 더 멋지세요"







"네 감사합니다"






그러자 범규에게 초밀착하는 혜인은 낮게 깔린 목소리로 얘기한다





"최범규 곧 재밌는 일이 생길거야 기대해(귓속말)"







".!!."






" 저 누나뭐야 방금 봤어요?꼬리아홉게 달린거?"ㅡ태현







"저 누나 무서워요 범규형 조심해야겠어요 "ㅡ카이







혜인이 우주에게 학폭을 저질렀다는 걸 알면 멤버들이 가만히 있지않을
거다 차라리 죽을때까지 평생 몰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범규다
혜인이 스케줄 끝내고 회사로 돌아가는 길 팔짱을 끼며 무언가 
재밌다는듯이 실소를 터트렸다 아주 재밌어지겠는데?신우주를 
한방에 무너뜨릴 방법은 아마도 최범규뿐이겠지? 운전을 하던 매니저는 
혜인의 살기어린 미소를본다






"오빠 신우주는 어떻게됫어?약속잡았어?"






"어 최범규 얘기했더니 바로던데?왜 그 둘이 무슨사이야?"






"아주아주 애절한사이지 오빠는 보기만해 아주 재밌을거야 훗"






혜인의 모습에 소름이 돋았지만 할 수있는게 없었다 
3개월 전 우연히 혜인이 협찬받은 옷을 팀장대신 전해주러 혜인의 
소속사에 간적있는 우주였는데 그러다 가수가 된 혜인을 마주치고 
잠시나마 스타일리스트를 하게 됫는데 그게 마음에 들었던거지 
또 둘이 붙어있는 꼴을 보니 괴롭히고 싶어졌거든,


혜인은 뒷조사까지 했었다 내 메인 스타일리스트를 시켜야겠다고말이다 
그런데 쉽지않았다 회사직원들이 쉽게 우주를 보내주지않아서였다 


몇일 후 한적한 카페에 마주 앉은 우주와 혜인 우주는 시선을 아래로 
떨군 채 미세하게 떨고 있었다






" 야 신우주 내가 너 잡아먹냐 우리 일 얘기하려는거잖아"






"...."







"우주야 너는 아직도 옛날 생각하는거야? 
그거 장난이었다니까 나 반성 많이 했어 "







그러더니 덥썩 우주의 손을 잡았다 떠는게 다 느껴질정도다







"혜인아 범규가지고 협박하지않았으면 좋겠어 그거 얘기하러 나온거야"






"협박이라니?찐따짓은 네가 다 하고 있는것같은데 최범규한테 오래된
연인이 있다고 터트리면 어떻게 될지는 생각해본거야? 너야말로
최범규 생각안하는거맞네 범규가 정말 불행해졌으면 좋겠어?"







"






"어쩌지 난..둘 다 불행해졌으면 좋겠는데 
특히 최범규가..영원히 사라졌으면 좋겠거든"








본색을 드러내는 혜인앞에 한없이 작아지는 우주다







"그냥 네가 내 말만 잘 들으면 최범규에게 해가 되는 일은 없을거야 
물론 네 둘 사이 까발리지않을거고 무슨 말인지알겠지?"







"범규는 건들이지말아줘"






"물론이지 우주야 우린 친구잖아 잘부탁해"







그 둘은 철저한 갑과을의관계가 되었다












어렵다요,글 쓰는게🫠
글 잘 쓰시는 분들 징짜 존경해요👍
사진은 차차 넣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