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허구입니다

부제:최범규의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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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하얗게 질린 우주를 내려다보며 피식한다
"뭘 그렇게놀라 그렇게 말도 없이 사라지면 어떡해
그렇게 힘들었으면 말을 하지 몰랐잖아 풉"
걱정하는척 연기톤으로 얘기한다
뒷걸음질치는 우주 눈빛이 흔들린다
" 여길 어떻게.."
" 그게 중요한게 아니지않나..
아 근데 신우주 뭘 그만하겠단거야?
날 용서한다고?네가 왜?내가 너한테 뭘 했는데?"
" 범규랑 나 괴롭혔잖아.."
"하 괴롭혔다니..친구끼리 그럴수도있지
아직까지 그걸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던거야?"
" 너랑 할 얘기없어 그만가줬으면 좋겠어"
두 주먹을 꽉 쥐고 떨리는 목소리로 얘기했다
그러자 혜인은 순식간에 우주의 뺨을 때렸다
겨울이어서 그런지 손이 차가워 더 날카로운 소리가났다
맞은 뺨 위로 눈물이 터져나왔고 말을 이어나가는 혜인이다
"너 내가 안건드리니까 우습지? 나 오래 못기다려"
"나한테 왜이래?그만 할수없는거야?"
" 허 너 대든다?예전엔 한마디도 못하던년이..
네가 덜 맞아서 기어오르는거지 응?"
때릴 듯 달려들 때 마침 대문을 여는 연준의사촌누나덕에 막을 수있었다
혜인은 당황한 듯 연준의사촌누나를 흘겨본 후 나갔다
"빨리 짐 챙겨서 나와"
혜인이 사라지자 헛구역질이 올라왔다 연준의사촌누나가 괜찮냐며
물었고 우주는 끄덕였다 범규를 위해서 혜인에게 또 끌려다닐수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나 잔인했다 3시간을 달려 혜인이 오피스텔로 들어온
지금 우주는 아무것도 할 수없었다 급하게 온거라 짐을 많이 챙겨오지도
못했다 부모님에게는 쪽지를 남겼다 걱정말라고 곧 다시오겠다고 말이다
"내일 아침7시까지 지하주차장 앞으로 나와 "
이 말을 남기고 사라진 혜인이다 이제서야 제대로 숨을 쉬는 우주였다
창밖을 바라보니 또 눈이 내리고 있었다 올해는 참 눈이 자주오네
눈오면 꼭 나가자고 말했었는데 잠이 오지않는 밤이었다
[📱우주야 서울은 눈오는데 거기는? 너는 눈 맨날 봐서 지겹나?
눈오는 날마다 항상 만났었는데..아니다 우린 눈이 안와도 맨날맨날
만났네 ㅎㅎ 우리 우주 언제 올거야? 빨리 왔으면 좋겠다
제대로 된 데이트 해보쟈🥰 보고싶다 자기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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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시간이어도 겨울이라 그런지 캄캄했다
추위에 몸을 움츠려 혜인의차를 기다리고 있는다
정확히 7시에 차가 나타나 올라탔다 매니저는 당황했다
"어?우주씨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매니저님"
"뭐야 혜인아 우주씨 왔다고 얘기 좀 해주지
갑자기 나타나면 다들 당황할거아니야"
"얘가 못올데라도 왔어?새삼스럽게 왜그래 얜 내 전담이야
신우주 아니면 안된다고 얘 찾느라 고생한거 생각하면.. 하아"
다리를 꼬며 우주를 노려본다 그런 혜인을 눈치보는 매니저와우주
화보촬영 장소에 도착했다 헤메팀과 의상팀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주를 보며 적잖이 놀란듯보였다 혜인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입고 있던 자켓을 우주에 받으라고 던졌다
"왜들 그렇게 놀라 우주가 못 올데라도 왔어요?"
"아니 어우 잘왔어요 우주씨 그럼 의상 부탁할께요"
실장과 팀원들은 어색한 눈인사들을 주고받는다 분주해진 대기실
화보촬영 컨셉에 맞게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생머리를 하나하나씩
말아뜨려 주고 파란렌즈를 착용해 신비롭고 몽환적이으로 변신한
혜인었다 어느 누가봐도 반할 외모였다 맘에 드는지 거울을 보며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혜인씨 준비 다 하셨나요?"
"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님도 준비 다 끝나셨대요
5분 후 스탠바이 들어가실께요"
"우주야 얘기 못해서 미안,범규랑 나 사진 좀 부탁할께"
순간 우주는 귀를 의심했다 혜인이 단독이 아니라 커플 화보
촬영이었던것 혜인이 아주 재밌다는 듯이 입꼬리를 올리며 우주의반응을
살폈다 우주 손에 자신의 휴대폰을 건네준다 범규도 우주가 있단 사실을
전혀 모른 채 혜인과 같은 컨셉을 하고 카메라 앞에 섰다
여성 스태프들은 우수에 찬 눈빛 그리고 범규 미모에 한번 더
설레게 되고 휴대폰을 들어 사진찍기 바빴다
범규의 눈을 피해 우주는 혜인이 부탁한대로 사진을 찍었다
" 오 좋아요 조금만 더 붙어보실께요,연인처럼 오케이"
찰칵찰칵 카메라셔터음이 마구 눌려지고 카메라감독이 연신 좋아요를
얘기한다 보는 사람들은 잘어울린다며 그 둘의 미모를 칭찬했다
"세상에, 저래도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구요?"
"눈빛 봐 달달하다"
스태프들이 수근되었다 우주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이 자리가
불편하기만 했다 잠시 사진확인을 하기 위해 모니터앞에 섰다
그때 우주와 눈이 마주친 범규 몸이 움찔했지만 갈수없었다
우주는 재빨리 촬영장 밖으로 나갔다 벽에 기대어 나오려는 눈물을
참아보지만 의지와는 다르게 눈치없이 눈물이 비집고 흘러나왔다
소매끝으로 눈물을 닦고 있을 때 그때 인기척이났다
"왜 울고 있어요?"
걱정스런 눈으로 우주를 바라보는 연준이었다
뜻밖의 인물에 눈이 커져 그를 바라봤다 여긴 왜?라는 눈빛의 우주
"범규 일일 매니저라고 해두죠 계속 우주씨 옆에 있었는데
눈치못채고 있어서 먼저 인사못했어요 근데 왜 여기 있는거에요?"
"....."
" 아 강혜인이 끌고 왔나보네 우주씨 오해하지말아요
안하겠다고 했는데 회사가 범규를 가만히 놔두질않네요
요즘 잡생각 너무 한다면서 집중못하니까 강혜인이랑 화보라도
찍으라고 스케줄잡은거래요 되게 잔인하죠?"
우주에게 얘길하면서도 어이없는 듯 이마를 문지르면서 얘기하는 연준
아무말 않고 벽에 기댄채 고갤숙이고 있던 우주앞에서 다가선다
" 울지마요 그럼 범규도 아파하잖아"
우주의시선에 닿아 눈이 마주쳤다 우는 얼굴도 왜이렇게
이뻐보이는지 나 제정신인가? 술 마신 상태도 아니고 지금 대낮인데..
내 심장은 또 왜 이렇게 뛰는지.. 나에게 묻고 싶었다
몇번 보지도 않은 동생의 여자를 사랑하냐고 전처럼 동정심을 느끼는
마음이겠지 했다 곧 붉은 빛 두 뺨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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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어쓰기 넘나 힘든것,
어우,점점 무슨 내용인지 🫣
아직 갈길이 멀었는데🫠
뜬금없지만 저는 두밧두를 우연히 뷰스 컴백보다가
5명의 잘생긴 청년들을 보고 입덕한 모아에요👶
현생에 치어도 두밧두 친구들 보면 힘이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