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우주

나의우주 29


이 글은 허구입니다

출저ㅡ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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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최범규의첫사랑










어느덧 쇼케이스 당일, 서울의 한 공연장 대기실에 있다 오랜만에 
컴백이라 그런지 모두 설랜다 하지만 우주는 몇일전부터 이상하게 
불안함을 느꼈다 누군가 주위를 맴도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멤버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대기실 밖으로 나온 우주는 로비로 나갔다 모두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퍽-주위를 살피지 못하고 누군가와 어깨가
부딪혀 넘어진 우주,올 블랙으로 맞춰입은 남자 모자와 마스크를 썼지만 
어딘가 낮익은 날카로운 눈빛 누가봐도 수상했다 공연 스태프인가?
갸우뚱 하는 우주를 보자 놀라며 빠르게 사라지는 남자 그 남자가 
찝찝했다 엉덩이를 털며 일어나 대기실로 들어간다






" 우주야,어디다녀와 한참 찾았잖아 "ㅡ수빈







우주머릴 쓰담쓰담해주는데 그걸 가만히 보고있는 
범규가 아니었다 수빈이 손을 잡아 자신머리위에 올려 
쓰담쓰담 행동을 한다 질색하는 수빈








" 내 머리도 만져줘!"






" 얘 왜이러냐 난 우주머리만 만질거라고오!"








투닥투닥 거리는 둘의 모습에 다들 한바탕 웃어버린다 긴장감이 풀린 
느낌이다 우주는 애써 불안함 마음을 떨쳐버렸다 괜찮아 아무일도
일어나지않을거야 좋은날 잠시 잊기로했다 점심식사를 마친 후 각자의 
휴식시간을 가졌다 이틀전까지만해도 장맛비가 내려서 걱정했는데 
공연당일 날 다행이 날이 좋았다







*





저녁, 쇼케이스가 시작되고 팬들의 함성소리에 맞춰 무대에 올라간다
무대아래서 지켜보고 있는 우주 가슴이 벅차오른다 범규와 눈이
마주치자 손을 흔들며 입모양으로 '화이팅' 그러자 범규는 '사랑해'라고 
답했다 사회자와 짧은 대화 후 타이틀곡 노래가 나오고 화려한 조명 아래 

그들은 너무나 빛이났다 우주는 관객들을 하나하나씩 둘러보았다 그때 
한곳을 응시했고 눈동자가 요동친다 낮에 로비에서 부딪혔던 올블랙 
의상을 입은 그 남자가 있었다 남팬인가? 그러기엔 어딘가모르게 
수상했지만 지금은 어쩌지못했다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사회자와 
대화하며 근황얘기 작업하면서 힘든적은 없었냐 활동하면 바빠질텐데 

몸잘챙겨라 등등 팬분들에게 마지막으로 인사를 부탁했다 다섯멤버들의 
인사가 끝나고 쇼케이스는 성공적으로 끝이났다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 그들은 스태프들에게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인사하며 무대 아래로 
내려왔다 우주의 눈은 수상한 남자를 쫓았지만 팬들속에 뒤엉켜 사라지고

이미 없었다 멤버들과우주도 대기실로 보내고 범규는 화장실에 볼일을 
보고 나오는데 그 수상한남자가 앞을 가로막는다 인사도 해봤지만 
미동조차 없었다 저를 쏘아보는 날카로운 눈매를 보자 곧 눈동자가 
흔들린다 마스크를 벗어 범규에게 그제서야 인사한다







" 오랜만이다 최범규!"






" 최지환?"






" 날 알아본거야? 이거 영광인데?"







" ...하고 싶은 말이 뭐야?"








" 이새끼는 그때나 지금이나 존나 와꾸가 재수없네
나는 그냥 네가 싫어 그래서 손 좀 봐줄까해서 왔지
아,맞다 신우주 그년이랑 아주 좋아죽더만?"








"!!"








" 신우주 얘기하니까 발끈하는거 봐라 내가 뭐 어떻게 한줄알겠네"








"우주 털끝하나라도 건들이면 진짜 가만안둬"






"네가 뭘 할수있는데?강혜인 말을 잘 들었으면 우리도 볼일없었을거아냐"








" 하아 너 아직도 강혜인 밑에서 호구짓하고 다니냐?"







" 뭐 호구짓?진짜 이 개새끼가!"







주먹을 쥐며 범규를 향했고 충격에 나가떨어진다 그때 우주가 소리쳐 멈춘다








" 그만해!"







" !!"







지환과 눈이 마주치자 심장이 요동친다 뒷걸음질치는 우주 
저 날카로운눈매,저를 죽일듯한 차가운 눈빛을 보니 한껏 움츠러들었다
지환은 우주를 보자 서둘러 마스크를 고쳐쓰고 욕을 내뱉으며 도망간다
지환이 사라지자 휘청거리며 벽에 기대자 우주는 범규를 안았다







" 범규야.."





" 왜 나왔어 그러다 큰일나면 어쩌려구"






" 괜찮아?응? 입술에 피나"









" 응 나 괜찮아"






" 네가 잘못될까봐 무서웠어"






*






몇몇 의전팀들과 야외주차장으로 가기위해 후문으로 나가고있었다
꽤 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나오자마자 멤버들을 반긴다 우주는
혹시몰라 경계를 늦추지않았다 얼마나 갔을까 우주의 심장은 또 한번 
쿵하고 내려앉았다 그 사람이다! 팬들 사이에서 천천히 범규쪽으로 
다가온다 마치 슬로우모션인것처럼 우주눈에 그렇게 보였다 어? 안돼!!

점퍼안에서 무언갈 꺼내드는 지환 우주는 범규를 지키기위해 생각따위 
하지않고 누구보다 빠르게 범규를 안았고 지환이 꺼내들은 날카롭고 
긴 칼이 순식간에 우주 등 깊숙히 관통하고 말았다 곧 비명이 여기저기
에서 터져나왔다 '꺄아아아악' 피를 토하고 쓰러지는 우주 눈꼬리에 
맺힌눈물이 떨어지고 온힘을 다해 얘기한다





" 우주야!신우주 왜왜 그랬어 "






" ㅂ,범규야..너대신 나여서 ㄷ 다행이야"






" 안돼 정신차려 우주야!"







툭ㅡ 범규의눈물을 닦아주던 우주의 손이 바닥으로 힘없이 떨궈지고 
몸도 추욱 늘어졌다 온통 붉은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모두가 충격에 
휩싸였다 범규는 아무 미동도 없는 우주를 꼭 안으며 오열했다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구급차가 도착해 서둘러 산소호흡기를 착용하며
축쳐진 피로 물들어진 우주를 들것에 태우고 재빠르게 범규도 올라탔다
우주손을 꼭 잡으며 눈물만 흘렸다 호흡기로 희미하게 숨을 쉬는 
우주였지만 심박수가 점점 내려가고 있었다






" 안돼..우주야 제발.."






"...."






" 정신차려봐"





" 범규야 사랑해 "







삐ㅡ기계음이 울리고 곧 심박수는 빠르게 떨어졌다 구급대원이 
병원 도착전까지 심폐소생술을 해보지만 가혹하게도 신은 도와주지 
않았다 떨리는 숨이 멈춰졌다 그렇게 우주는 영원히 깊은 잠을잤다 
범규의 첫사랑은 그렇게 떠났다 마지막인사도 못한 채..
또 그 둘의 붉은실은 완전히 끈어져버렸다 








이게 맞나..?
여러분 진짜가 아니고 작가의 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