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유포리아까지만 동선이랑 안무 연습하고 끝내겠습니다"
맑은 전주가 흘러나오고, 동시에 내 몸도 긴장을 하며 머릿속에서 수없이 반복되었던 동작들을 댄서 형들과 맞추고 있다. 한줄로 섰다가 오른쪽으로 이동, 다시 왼쪽으로 이동한 후 하이라이트.몇번이고 해왔던 동작들을 반복하고 반복한다. 이후 리프트를 타고 돌출무대로 이동. 끝없이 생각하고, 행동해야한다. 완벽한 무대와 성공적인 콘서트를 위해서.
"하아...하아...."
물을 벌컥벌컥 마신 후 시계를 보니 새벽 2시다. 오늘도 늦게 끝나네. 거의 매번 새벽까지 연습하지만 그래도 아쉬운건 어쩔 수 없나보다.
" 연습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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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진맥진한 몸을 이끌고 차에 올라타니 석진이형이 시동을 걸고 매끄럽게 차를 출발시켰다.
" 내일 예매 시작이잖아. 이제 콘서트 한달밖에 안남았어"
"와, 시간 진짜 빠르네요."
"그니까 말이야. 배고프다"
"형 오늘은 뭐 시켜먹지마세요. 어제 엽떡 냄새 맡고 얼마나 제가 힘들었는줄 아라여?"
"야 인간의 배고픔은 어쩔 수 없는거야~ 스탈빙 스펠링 알어?"
"얼렁뚱땅 넘어가지 마세여. 오늘 시켜드시면 식단조절이고 뭐고 그자리에서 형꺼 다 뺏어먹을꺼에여"
"쩝...어쩔 수 없지 뭐.. 가서 빨리 씻고 푹 쉬어. 이제 컨디션 조절도 잘 해야돼"
"옙"
석진이 형과의 대화를 마치고 이어폰을 낀후 잘 준비를 했다. 내일의 컨디션과 콘서트 당일의 컨다션의 위하여.
아, 망개떡 먹고싶다!
※ 석진이가 말하는 스탈빙은 starving으로 <굶주리는> 입니다.
※ 등장인물 소개는 조만간 할 예정입니다.
※ 별점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