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왕성

00. 프롤로그

본 내용은 사실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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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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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그랬었어



한 순간에 사라질 기억이 얼마나 오래가냐고



하지만 우리는 너가 사라진 후로 뼈져리게 느꼈어






사라질 기억이,


가장 오래 간다는 걸




'너'는 "우리"의 '빛'이었고,




"팬"들의 듬직한 '막내'이자,


튼튼한 '버팀목'이었으니



바보같이 기다리지 않기로,


돌아오지 않을 걸 알지만

조금의 바램이라도 있는게 당연하니까


늘 그자리에서,

비가오든,

눈이오든,

기다렸어



우리에겐 너가 없으면,

지금의 이 자리가 허무해 질 정도여서



몇번이고 되내었어



어떻게해야,

다시 돌아올지



있잖아,


가까이에 있지만 멀리있고,


손에 잡힐 듯 하지만


잡히지 않는 것



우리에게 너는 그런 존재야



그래서 이제는 전하려고


너는


우리의 쉼터같아서,


마음에 상처가 더 커서,


하고싶은 말 꾹꾹 눌러담고,


입으로 뱉지 못해서,




우리가 너의 속마음을 들어보려고



이제는 너에게 진실만을 듣고싶어


우리에게 숨겼던게 있는지,


남몰래 했던 자그마한 비밀이라도


말해줘


너가 두려운 것을 다 해아릴 수 있게



너의 무서움을 알 수 있게


여러가지 질문을 던져보려고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것을 알아서?


너무나도 많은 것을 잃어서?




아니, 아닐거야

그래야만 하니까



너는 우리의 전부였지만,

너에게는 우리가 전부가되지 않았으면해



그래야



각자의 길을 걸을 수 있을테니까



진짜


자신의 색을 찾을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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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