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왕성

03.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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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03
: 복귀






"음.. 안녕하세요..?"



"누나 왜이리 어색해 ㅋㅋㅋ"



"아잇 조용히해봐.."





"헐..?"



"왜왜"



"와 댓글봐.."



"와...."






"캐럿들, 저 많이 보고싶었어..요?"



"당연하지 누나"



"팬분들이 항상 싸인회 오면 물었잖아요"



"맞아, 맞아"



"그래서 저희는 뭐.. 똑같이 대답했고.. ㅎ"






"어떻게-.. 아가 울어?"



"아냐, 여러분 저 안 울어요-"



"어? 누나 진짜 우는 것 같은데?"



"아니라니까-"



"진짜 우냐는데?"



"아니에요- ㅎ"



"자꾸 그러지말어- 애 진짜 운다고-"



".. 해도 괜찮아요, 어차피 안 울어"



"근데 왜 눈이 그렁그렁해-?"



"여러분 저는요, 울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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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럿들, 유나가 예전에 알던 유나가 아니에요"






"아냐..!"



"맞아요, 예전보다 눈물도 많아졌고-"



"아니에요, 저 예전이랑 똑같아요^^"



"뭔가.. 뭐라해야되지?"

"성숙해졌다..?"



"우리 막내가 이제 고3이 되니까 누나한테 그런말도 할 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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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거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얼마전에 누나랑 에잇이 형이랑 한번 만났거든요"






"아..! 그건 안돼지 한소라아!!"



"그래서 얘기하는데 되게 ㅇ,"



"그글 으 믈흐.."



"제가 저번에 유나랑 병원에서 만났을때-"



"캐럿들, 오늘은 성인 멤버들이 다들 마셔가지고,"

"방송은 여기서 종료할게요, 다들 안녕히주무세요-"






/






"안녕-"





ㄴ 오!! 오늘은 논이구나!!





"하하 오늘은 제가 찾아왔습니다"

"근데.. 딱히 할만한게 없어서 궁금한거 물어보시면 알려드릴게요"






ㄴ 저번에 유나랑 에잇이 그거!!






"아.. 그거느은-.. 사실 누나랑 상의가 되지않았기 때문에.."






ㄴ 전화해서 물어봐!






"어.. 지금 형들이랑 스케줄 갔을텐데-.."

"일단 해볼게요"







뚜루르-



딸깍-






_ "여보세요?"




"누나"




_ "어, 왜?"




"지하 주차장 스토리 풀어도 돼?"




_ "그거?"




"응"




_ "왜..?"




"라이브 켰는데 팬들이 해달라고 부탁하셔서"




_ "아.. 그럼 핵심만 풀어"




"그럼 재미없잖아"




_ "그래 그럼.. 풀어"




"고마워, 스케줄 잘하고-"




_ "오냐-"






뚝-






"오케이- 풀어봅시다"
















"그래서 형이랑 대화하는데 약간 미련남은 연인?"

"그렇게 보였어요"




"한솔아 밥 같이 먹을래?"




"좋아요"




"뭐 먹을래?"




"중국집..?"




"오케이-"




"자, 다시 올려주세요"




"..?"




"?"




"라이브?"




"응"




"0o0"




"형도 같이하자"




"네 안녕하세요 조슈아에요"




"원하는 썰이 많으시네 ㅋㅋㅋㅋㅋ"




"그거 알려 달래, 민규랑 유나"




"아- 그거는 근데 조금 얘기하기는 그래서.."




"뭐, 저번에 그거?"




"응"




"아- 그거는 당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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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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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야"



"응, 명호야"



"너.. 아직 불안해?"



"어..?"



"아까 계속 손 떨고있길래"



"아.. 괜찮아"



"힘들면 힘들다고 그냥 말해"

"혼자 참지말고"



"아냐, 진짜 괜찮아서 그래"



".. 애들이랑 저녁 먹으러가자"



"다 같이 가는거지?"



"아니, 오늘은 97라인 끼리"



"그래!"







너의 밝은 미소가 언제까지 갈 수 있을까?


아마도.. 오래가진 못할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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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사랑하고 오늘도 수고했다"




"그래, 다들 수고했고 앞으로 스케줄도 잘 하자"



"잔이나 들어"



"하여튼-.."






짠-






"유나야"



"응?"



"쉬면서 힘들었거나 지금 힘든건 없어?"



"... ㅎ"





"없진않아"

"내가 쉬면서도 사실 걱정도 많이 됬거든"




"다시 돌아갔을땐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바라볼지.."




"...."



"누구나 그정도의 걱정은 있는거잖아"

"그리고 무엇보다 너희가 가장 먼저 걱정됐어"




"왜..."




"왜긴.."

"힘들었을때 오빠들, 동생들보다 가장 털어놓기 좋은 사이였고,"

"그 누구보다도 서로를 아끼는데.."




"...."




"그래서 매일 밤, 전화할까 고민도 많이 했었고.."

"근데 못하겠더라.. 그럼 더 애가타니까"





"사실, 너가 전화하고 돌아오지 않아도 애가타진 않았을거야"

"어쨌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다시 돌아왔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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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야 우리는 무엇보다.."



"너가 함께해주기만 해도 행복해"




".... 그거 고맙네"




"그냥 너만 있으면, 불안하지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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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담가지라고 하는말이 아니야"

"너는 우리 멤버잖아"

"그리고, 우리를 여기까지 이끌어온 리더잖아"





"내가 이끌어온게 아니라,"

"너희들이 잘 따라준거야"


"내가 아니라 승철오빠였어도, 순영이, 지훈이였어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


"그러니까 너희도, 잘 따라서 가능한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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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안 들어오고 이것들이 어? 술이나 마시고 있었어?"



".. ㅎ 쭈니 오빠다-"



"워어- 정신차리자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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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시간이 몇신데 아직까지 안 들어오고있어?!"



"오빠, 내가 지이인짜! 미안해"



"갑자기 왜"



"그냥.. 그동안 철 없었던것도, 마음대로 쉰 것도.."

"너무 늦게 알아버린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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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네, 알콜 제대로 들어갔나보지? ㅎㅎ"




".. ㅎ 나 지금 너~무 행복해"

"다시 돌아와서 멤버들하고 지내는 것도, 전부 다"




".. 우리도, 너가 돌아와서 진정한 세븐틴이야"

"그래서 지금 너무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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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어 뭐야? 라이브 켰어?"



"응"






"안녕하세요 민귭니다!"



"도겸!"



"디에잇이에요"






"ㅋㅋㅋㅋㅋ 네 쿵짝이 잘 맞네요"

"저희는 지금 스케줄 끝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ㄴ 저녁은? 안 먹었어??






"저녁은 이제.. 97끼리 오랜만에 먹었고, 걸렸죠"




"아니 이게 진짜 ㅋㅋㅋㅋㅋㅋ"


"저희끼리 회식을 했거든요, 근데 형들이 알고 찾아와가지고.."





"그래도 저희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맞아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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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유나 언니랑 회식하니까 어땠나요"




"어.. 되게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이었어요"

"뭔가 평생 느끼고 싶은 기분?"





"...."





"좋았어요, 덕분에 맛있는 것도 먹고"





ㄴ 언니랑 오빠들은 정말 운이 좋은것 같아요!





"왜.. 죠?"





"아- 헤어졌어도 다시 만난걸 알아서 그런거래요"





"아 그렇구나"




"유나야, 전화"




"어, 고마워. 여러분 안녕"




"어디가?"




"잠깐 전화받고 오려고"




"받고왕"




"먼저 들어가봐, 작업실 들렸다가게"




"잘가구, 올때 전화해"




"응"







/







".. 여보세요"




_ 오랜만이다?




".. 니가 왜"




_ 아니- 너무 분해서 말이야




"뭐가 분한데?"

"내가 너 때문에 활동 못한 시간이 얼만데"




_ 아니- 애초에 너갔은게 왜 아이돌이야?




"야, 말 조심하자"




_ 생각해봐




"너, 나 좀 만나자"

"주소 보낼테니까 빨리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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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복귀한거야?"






오자마자 하는소리가 그거였다니





".. 넌 내가 왜 싫은거야?"

"내가 옛날부터 너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잖아"






"그러게- 내가 너를 왜 싫어할까?"





"이제와서 이러는거, 되게 더러운거 알지?"

"왜 자꾸만 내 앞길을 막으려는거야"





"니가 맞춰봐"

"난 그냥 너가 남자들 사이에서 껴가지고 있는게 꼴보기 싫었어"





".. 니가 원하는대로 해줬잖아"

"억지로 활동도 쉬고, 욕먹고"

"그렇게 인터넷으로 욕해놓고 이제와서 또 그러는 이유가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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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때문에 내가 욕먹었다는거는?"

"그거는 어떻게 보장할건데"






"야, 조현서!!"





"너 때문에 나는!!!!"







"왜 자꾸만 내 앞길을 막으려고해!!!!"

"그게 너가 원하는거야?!"



"그런거야?!"

"네가 데뷔조 나가서 나랑 애들만 데뷔한게 보기 싫었던거야?!"

"그런거냐고!!!"










참..

나도 내가 싫더라

네 앞에서 만큼은 눈물을 보이기 싫었는데

어쩔수 없었나봐









".... 나는, 너가 왜 태어났는지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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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충격적이었다.



다른것도 아니라,

내가 왜 태어났는지 궁금하다니.








"나는, 너가 내 친구인것도 싫고"

"너가 이 세상에 태어난것도 싫어"







".. 어쩜 사람이 그렇게 잔인해?"

"너 때문에 소중한 사람까지 잃어가면서 치열하게 싸웠어"

"그랬는데, 이런말을 하는 너는 사람이니..?"







"그냥... 너도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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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참하다.

몇년만에 전화하더니 하는 말이 죽으라는거라니.








"내가.. 욕먹는게 얼마나 싫었는데...!"







".. 그래, 알아"

"그게 얼마나 무섭고, 싫은지."

"아주 잘 안다고"





"근데, 너 때문에 내가 욕먹은거는?"

"그거는 뭐, 바람처럼 지나가는거야?"





"솔직해지자고"

"너가 원하는건,"

"하.... 내가 더이상 보기 싫은거 아니야"





"그럼, 재계약 시즌에"

"그때 탈퇴할게"






"....."





"왜? 이게 너가 원하던거 아니었어?"

"니가 원하던 그림이잖아"






"내가 욕먹기를 빌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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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콘서트 날을 다가왔다.









"리허설 한번만 할게요"










잔잔한 반주가 울리면,


그 흐름에따라 노래를 부른다.









"다가갈 수록 어둡던 곳이-..."





"한순간 밝게 빛나면,"

"난 깨어나"





"그건 꿈이었다고-"

"다시는 돌아갈수 없단걸 증명하듯"





"정말 외로운 밤이었어-"





"...."









"이게 음이 높게 잡아져서 안 올라가요..."












콘서트 리허설 시작과 동시에

시작된 'SEVENTEEN's SNAPSHOOT'







정말 정신없이 준비가 됬다.












_










엔딩이 이상하죠 ㅠㅠ

적었던 글이 저장이 안되서 5번 날렸네요..

덕분에 분량도 짧아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