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오브 문

17.





























-윤기-

[그래서, 갑자기 군대는 왜 민가를 친 거야.]






[정확한 건 잘 모르겠지만...]

[의료단을 치려했던 게 아닐까요..?]






[하아....]

[안 되겠다, 더 지체할 시간이 없어.]

[하루 빨리 황실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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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알겠습니다.]






더 이상

이런 개같은 일들이 일어나게 놔둘 순 없어.


황실 안에 군사들이 거의 없는 지금,

그것들을 죽이기 아주 적절한 타이밍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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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와 태형은 군사들의 눈을 피해

백작 가에 도착했다.


여주가 태형을 데리고 들어오자,

여주의 부모님은 깜짝 놀랐다.

설마, 왕이 자신의 저택에 올 줄은 몰랐을 테니까.






[폐, 폐하께서 어떻게 여기에....]






[아버지, 군사들이 의료단을 치러 몰려왔어요...!!!]






[뭐...?!]

[군사들이 대체 왜...!?]






[아무래도, 절 죽이려고 일부러 민가를 치는 척 한 것 같습니다.]






[폐하...를요?]






[네.]






[대체 태형이 너를 왜....]






[권력을 가지려면 나를 죽이는 게 가장 빠른 일일 테니까.]






[말도 안 돼...]






[일단은 여길 모두 벗어나야 해요.]

[저랑 같이 있으면 모두가 위험해질 거예요.]






[그렇ㄱ.....]






[싫어!!]






[여주야...]






[난 싫어...]

[널 두고 나만 도망갈 순 없어..]






[하지만...]






[우리가 도망치면 넌..?]

[넌 어떻게 되는데?]

[우린 방금 전정국 후작도 버리고 왔어....!]

[이젠...이젠 다신 아무도 버리지 않을 거야...절대!]






[여주야, 이건 위험한 문ㅈ...]






[아버진...!!]

[아버지는 다치고 아픈 사람들을 돌봐줘야 한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근데 왜 지금은 도망치려고 하세요..네?]






[아무리 그래도 난 네가 다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저한텐 태형이가 다치지 않는게 가장 중요한 일이예요.]






[나도 동감이야, 여주야.]

[난 절대 네가 다치는 건 싫어.]






[태형아....]






[이제 가봐야겠다.]






[뭐? 하지만..!!]






태형은 여주의 손을 꼭 잡으며 슬픈 표정으로
쳐다봤다.






[왜, 그런 눈으로....]






뭔가, 다신 못볼 것처럼..

대체 왜 그렇게 쳐다보는 건데....

제발 그렇게 쳐다보지 마.






[지금 이렇게 안 보면, 못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뭐.....?!]






[나, 이제 가볼게.]

[몸 조심해..]






[태...태형아....!!]






태형은 여주를 뒤로 한 채로, 저택을 나갔다.


여주는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그 자리에서 주저 앉고 말았다.






[여주야...! 괜찮니...?]





[흐읍...끄윽..저...전,혀요...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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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태형과 소식이 끊긴 지 며칠이 지났다.


괜찮은 걸까...


그때 그 일을 이후로,

의료단에 오는 사람은 거의 없어졌다.


그리고,

전정국 후작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다치면 오겠다고

그렇게 약속했는데....


제발, 다치지 않은 거였으면...

그런 거였으면.






[윤기 씨.]






여주는 윤기에게 찾아갔다.






[네가 여긴 웬일이야.]






[언제 갈 거예요?]






[뭘 언제 가?]






[황실 말이예요.]

[처들어 간다면서요.]






[너, 괜찮은 거야?]






[나한테 소중한 사람들을 빼앗으려 한 자들이예
요.]






[내일 출발할 거야.]

[근데 정말 괜찮겠어?]

[난 황실 것들은 닥치는 대로 다 죽여버릴 건데.]






[황실만...갈 거예요..?]






[그럼 우리가 어딜 더 가야 돼?]






[아니, 다른 귀족들은...]






[주요 귀족 가들은 모두 황실 안에 있으니까,]

[상관없지.]






[그렇구나..]






[너도 같이 가줄래?]






[저도요?]






[부상자가 생기면 치료해줄 사람이 없으니까.]






[아버지께서..허락해주시지 않을 것 같아요..]






[역시 그렇겠지..?]

[아무튼, 우린 전부 오늘 저녁에 수도로 출발할 거야.]






[그렇군요..]






[너도 몸 조심하고, 이제 가봐.]

[이럴 때 돌아다니면 위험해.]






[알겠어요...]






됐어..

오늘 밤, 혁명단 부대가 수도로 출발하면

그 사이에 별장에 있는 태형이와 도망가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