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1
예비소집일
내 친구들은 예고로 가버렸다
난 그동안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을 떠나보냈다
예고입시를 보던 날, 아빠의 사업은 무너져버린다
"아빠가 다 미안해..여주야..정국아.."
-아빠
그 한마디로 내 인생이 무너져내렸다
예고 다니는것도 돈이 많이드는데
이제는 돈이 나의 꿈을 받쳐주지 못하니
난 일반고로 가겠다고 했다..
뭐 여기까지만 하자
좋은 기억도 아닌데 말해서 뭐하니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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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너 출발 안해?"
-정국
"버스 아직..허? 3분? 아 버스 시간 뭔데?!"
-여주
나는 즉각 뛰어나갔다
버스가 아슬아슬하게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었다
"잠깐만요오오오오!"
다행히 예비소집일에 늦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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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정류장은 서울방탄고, 서울방탄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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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복, 아니 말하자면 중고다
캐럿마켓에서 겨우 구했던것
그걸 입고 강당에 갔다
작년에 같은반이던 박지민이 아는척을 한다
"야 전여주! 너 예고 아닙...!"
-지민
"아가리 쳐 닫아라 새꺄..왜 여기교복에 여기로 왔겠냐고..시발..."
-여주
"앜ㄱㄱㅋㅋㅋㅋㅌzzㅋㅋ너 입시 탈락?ㅋㅋㅋㅋㅋ"
-지민
"닥쳐 시발새꺄 뒤지기 전에"
-여주
"예..ㅇ..예..."
-지민
박지민..내가 꽤 음악을 잘한다는것을 안다
아빠가 사업을 했던것도 알고..
근데 입시탈락을 언급해?
내가 그렇게 작년 학교 축제때 바이올린을 켰는데?
사회보던 박지민이 제일 놀란표정으로 있었는데?
뭐지? 그렇다고 사업 망했다고 하면 조금 쪽팔리고..하..
'같은반만 아니면 좋겠다'
서서히 올라오는 선배들이 보인다
다들 좋아보였다
"1학년..어디보자...전여..주..전..4반!"
-여주
"오 4반? 응 나 3반ㅋ"
-지민
무시하고 4반으로 곧장 올라갔다
반이 시끄러웠다
자리에 가서 앉고, 3분후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우리반은 조용해졌다
"안녕! 애기들! 내이름은 김석진이고, 6교무실에서 일해! 궁금한점 질문?"
-석진
"선생님 과목이요!"
-호석
어 뭐지?
조금은 흥분한 목소리, 익숙했다
고개를 돌리니 초딩때부터 알던 정호석이 있었다
'하..망했다..'
"선생님은 국어야! 또 없니!?"
-석진
"쌤 뭐라고 불러요?"
-???
"석진쌤 아니면 진쌤..음 이정도면 알겠지? 개인적으로 진쌤이 더 좋아!"
-진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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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없지? 과제 하나 낼꺼야! 첫날부터 뭐냐 싶겠지만 조별과제고 서로 친해지기! 선생님이 단톡방을 만들꺼야 거기서 퀴즈 하나씩 풀면 오키!"
-진쌤
"무슨퀴즈야 진짜..ㅠㅠ"
-???
예비소집일에 퀴즈내는 선생님이라..
조금 빡세게 할수도 있겠다
선생님이 굉장히 발랄하시고 약간 시끄럽다
그러면 뭐 걱정할 필요가 없겠지?
"조별과제 파트너는 선생님이 추후에 메시지로 보낼께!"
-진쌤
|메시지|

|페메|

아 이건 보내지 말자 처음인데
예비소집일 The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