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키스!

오 마이 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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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키스!























오늘도 평소와 다를것 없이 아침에 일어나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수업을 듣고 그 다음엔 학교 근처에 있는 도서관에 가서 시험공부를 했다. 기숙사에서 공부를 하니 집중도 잘 되지 않고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공부를 하면 좀 더 공부 하기 좋을것 같아서 며칠 전 부터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2시간 쯤 공부를 했을까? 시간이 늦어지니 도서관을 떠나는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어차피 나는 통금 같은건 없었기에 도서관이 문을 닫는 1시까지 있으려고 마음을 먹고 계속 공부에 집중했다. 



창문으로 보니 한 눈에 봐도 밤이 됬다는걸 느낄 수 있을정도로 날이 어두워졌고, 사람들도 나 포함 3~4명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시선을 다시 책으로 내렸을때 갑자기 누가 내 어깨를 톡톡 치는 손길이 느껴져 뒤를 돌아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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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 너무 늦게 까지 공부하는거 아니야?”

“어? 뭐야, 공부하러 왔어?”

“응.”










내 어깨를 두드린 사람은 다름 아닌 정국이었다. 정국은 내게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자몽 음료를 내게 건내며 말하였다. 정국은 지금 공부하러 왔는지 한 쪽 어깨에 백팩을 메고 손에는 책 한권을 들고 있었다. 



정국은 내 바로 옆자리에 앉아 가방에서 패드를 꺼내고 손에 들고 있던 책을 펼쳐서 공부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연애를 하고 있다 하더라도 정국이 옆에 앉아 있으니 떨리는건 마찬가지였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정국이 온 뒤로 집중도 잘 안 되고, 시선이 책이 아닌 정국에게로 이동하는게 너무 잘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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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하려고 하지만 시간이 늦은지라, 졸린지 깜빡 거리는 두 눈과 동그란 코, 빨간 입술이 자꾸만 눈에 들어왔다. 이런 애 옆에서 공부를 하자니…도통 되지 않았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책상 위에 올라와 있는 정국의 손을 잡아버렸다. 






“?!”





눈이 동그랗게 떠지며 책에 쏠려있던 시선이 나에게 닿자 나도 갑자기 한 행동이라 살짝 당황했지만 정국을 보며 장난스러운 미소를 보였다. 그러자 정국도 크던 눈이 조금 풀리더니 웃으며 다시 공부를 했다.














정말로 우리는 1시까지 공부를 하고 그제서야 도서관에서 나왔다. 정확히 말하자면 12시 53분이지만. 기숙사로 가기 위해 우리는 다시 학교 방향으로 돌아갔다. 도서관에서 나오자 정국이 말했다.






“이제 손도 막 잡고..어제는 엄청 부끄러워 하더니만.”

“지금도 부끄러워. 근데 좋으니까..어쩔 수 없어.”

“허,”

“왜? 싫었어?”

“아니. 절대.”









이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주고 받으면서 기숙사로 안전하게 들어갔다.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시험 1일차가 되었다. 아침에 필기도구를 모두 잘 챙겼는지 아마 5번은 넘게 확인을 했을것이다. 나는 평소에 잘 잊어버리는 성격이라 오버하는 것처럼 수시로 확인을 해줘야 완벽하게 챙길 수 있다. 




학교에 도착해서 사물함 쪽으로 갔다. 오늘 시험 봐야할 과목의 책들을 챙기려고 하던 참에 정국이 나를 불렀다.



 아침이라 그런지 덜떠진 눈으로 말하는게 꽤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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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시험 화이팅..~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