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칼 같은 바람이 두 볼을 스쳤다
"으아아 볼 아파"
그때 두 볼에 뜨거운 무언가가 닿았다
"추운데 왜 나와있었어"
"헤헤 빨리 보고 싶어서"
정국이는 뒤에서 내 볼을 따뜻한 손으로 잡아주었다

"흐흐 나도 빨리 보고 싶었어"
손짓 발짓 하나 하나에 설렐 수 있었다
무슨 짓을 하던 좋았고 웃음이 났다
"오늘은 어디갈까?"
"밥먹으러"
"역시 김여주ㅋㅋㅋ"
.
.
.
우리가 걷고 또 걸어 도착한 곳은 단골 떡볶이 집
"맛있냐"
"그럼 맛 없게?"

"그거 맞는 말이네"
눈을 동그랗게 뜬채 떡볶이를
쳐다보는 정국이가 너무 귀여웠다
아니 아마 정국이가 웃는 모습은
마지막일것이였을줄 몰랐을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