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린데.” 석진
“제인, 걔...”
“뭔가 만들고 있어.”
“뭐를..?” 지민
“모르겠어..! 그게 지금 문제야..”
“지금 알고 있는건 그것들의 정체가 ‘블루’라는 거 밖에는....”

“.... 그래서 지금 나간다는 거잖아, 구여주.” 윤기
“그게 문제가 아니라-“
“묻는 말에만 대답해.” 윤기
“나간다는 거잖아.”
“.... 여기 온지 몇달째야,”
“밖이 어떤지, 왜 사람이 이 실험을 하고 있는지..”
“알아야 해.”

“.. 위험하다는 건, 알고 있겠지.” 윤기
“죽을 각오도 한 상태야,”
“이제 그 어떤 것을 봐도 두렵지 않을 자신, 있어.”
“좋아 그럼.”
“..?”

“다 같이 가자.” 태형
“우리 죽어도 니 책임이니까 너도 각오해, 구여주.”
피식-
살풋, 웃음을 흘린 여주.
잔망시럽게 자신을 쳐다보는 태형의 이마를 꾸욱 눌러 일으켜 세우고는,
“너네 7명은 나 죽기 전에는 못 죽어.”
“그니까 걱정 마셔.”
“아, 내일 당장 갈거야. 그러니까 필요한 것만 챙겨.”
• • •
다음날.
“.....구여주,”지민
“응.”

“정말로 나갈거야?..” 지민
“...응.”
“내가.. 내가 혹시라도,”
“지금의 나와 다른사람이 되어버린다면,”
“그때는.. 그때..는.....”
더이상 말을 잇기 힘들었다.
내가 변한다면, 무엇인지는 몰라도 어떤 무언가로 변해버린다면.....
그때는 나를 버리라고, 나를 죽이라고..
차마 말하지 못했다.
이미 여러 사람에게 죽인을 당했던 나였기에.
“날..”
“죽이라고?” 지민
“......응.”
“하,” 지민
“택도 없는 소리.” 지민, 태형
“..김태형,”
“우리가 널 죽이나 봐라, 죽이긴 무슨....” 태형
피식
“그래, 죽이지 말던가...”
“그래도- 만약의 상황이 오면 -“
“쓰읍,” 정국
“누나, 그런 말 적당히 해요.”
“누나 절대 안 죽일거고, 죽일 수도 없고...”
“무엇보다 누나, 그게 뭐가 됐든 안 바뀔거에요, 걱정하지마.”
“..ㅎ, 그래.”
“그럼 나갈까?”
난 제인의 계획을 알게 된 순간부터 다짐했다.
저 밖에 무엇이 있든,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든,
‘블루’라는 존재가 비록 나일지라도...
적어도 저 7명은 살려보내자고.
저 7명이 어디로 향할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꼭 저 7명은 살릴거라고.
• • •
끼릭-
끼릭_
끼릭-
끼릭_
스타디움의 벽에 달린 사다리를 타고,
한명씩 올라가기 시작했다.
7명 모두가 올라간다면... 사다리는 그 무게를 버텨내기에는 힘들테니까.
스륵-!
“..아..!”
텁-

“..조심.” 석진
“아.. 고마워.”
내가.. 도움 받으면 안돼는데.
철컹-
끼익-
스타디움 천장에 있는 유리문을 슬쩍 열고 나니,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이 보였다.
“....아...” 호석
“...별, 이다...” 태형
이곳에 들어온지 며칠, 몇달, 어쩌면 몇년이 지났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밤하늘을 볼 수 있었겠는가.
이들에게는 이 광경이 그 무엇보다 경이로웠을 것이다.
“....세상으로 나온 걸 환영해, 다들.”

“..수고했어.” 지민

“성공했네, 우리.” 호석

“돈보다 갚진 선물이네,” 윤기

“..... 예쁘다.” 석진

“여주가 더 이쁜데.”
“닥쳐- 분위기 깨지마.”
“아니..(억울)” 태형

“저 이런 거 처음봐요.. 엄청 이쁘다.” 정국

“어쩌면 우리, 돈보다 갚진 게 있던 거 아닐까.” 남준
“..그러게.”
“너무 쉽게 느껴진다.. 내가 살아있다는 거..”
“.. 우리,” 태형

“세상살이, 한번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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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 완결.
너무너무 늦었죠..!
죄송합니다, 이제 중1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개인샇 인해 요 근래 많이 바빴어요..
오랜만에 외서 하는 게 시즌 1 완결이라니..(이마 탁
시즌 2도 조만간 찾아뵐게요..!
(시즌 2는 8명 세상살이 이야기가 될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