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날

꿈:과거

그러고보니, 범규….처음 들었을 때부터 어딘가 익숙한 이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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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규야-! 우리 놀자-!”

“그래 좋아!!“

”뭐하고 놀지..?“

”우리 술래잡기 하자!“

”안내면진거 가위바위보!“

”ㅎㅎ 내가 이겼다! 5초 세고 나서 와-!“

”1,2,3,4,5! 최범규 너 거기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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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앙- 쿵..

”범규야..! 범규야..! 일어나봐…. 나 두고 가지 말라구우…
으헤엥…..가지마아….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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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뭐지..?“

정말 저게 사실이라면, 범규는 죽은 영혼이고 친한 친구이던 나를 찾아 이곳까지 왔다는 건데….

일단 난 서둘러 계곡쪽으로 향했다.

“어 왔어..?”

“응. 근데 너말이야..”

"?"

“너 그럼 영혼인거야..?”

“무슨 소리야..?”

“네가 그랬잖아. 내가 꾼 꿈은 사실 꿈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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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난 항상 네가 그리웠었어….“
”근데 넌 그때 충격으로 기억을 잃어버렸었거든…“

”아….그랬구나….“
”그럼 이때까지 날 찾아다닌거야..?“

”…..,응…“

”미안해…몰라줘서…“

”아니야…이제라도 널 만났으니 다행이야….“

”잠깐만….그럼 너 떠나는거야…?“

”그래야지…..잠시나마 반가웠어,여주야.“

”아니 잠깐만…! 난 이제 너 알았ㄷ…..“

몸에서 푸른 빛이 나더니 범규는 사라져버렸다.

”아니야….이건 아닐거야….이렇게 그냥 가버린다고…?
날 기다렸다면서….이제서야 만났는데…..”

그렇게 난 몇시간동안 울음을 그치지 못했다.

나의 가족을 잃은 듯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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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도 나는 항상 범규 생각을 한다.
언젠간 또 그 아이가 그리워서 찾아올거라고..

그러면 살랑, 바람이 분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바람은 나를 위로해 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