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은글씨는 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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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또 그만뒀다고..?하아....."
"죄송합니다 회장님....."
"아니,자네가 죄송할필요는 없네"
"그래도 방금 이 집에 취직가능하냐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사람 만나보고 괜찮으면 바로 취직시키게"
"네 알겠습니다,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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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은 김회장에게 보고를 마치고 저택으로 향했다.
빵빵한 월급과 숙식이 제공되지만 두 도련님에 지랄맞은 성격때문인지 그 성격을 버티지 못한 가정교사들은 채 한달이 지나지 않아서 사직서를 내고 도망가기 일쑤였다.그로인해 가정교사가 바뀐지는 벌써7번째였고 두도련님에 뒤치다꺼리는 석진에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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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내일부터는 새로운 가정교사가 올것같습니다"
".....또?"
"이번에는 도련님들과 나이대가 비슷해서 잘맞지않을까싶습니다"
"오,남자?"
"네,나이는 태형도련님과 동갑입니다"
"헐 친구먹어야지"
"친구는 지랄 똥싼다"
"전정국 닥쳐"
"자자,진정하시고요 곧있으면 올껍니다"
_30분뒤
"곧있으면 온다며...언제와....."
"......ㅆㅂ...나가고싶어....."
"ㅎ,한번 연락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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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여긴가.....?집은 또 왜이리 커....."
지민은 길을 찾아 헤매이며 정신없이 자신이 일하기로 한곳을 찾아갔다. 대학 등록금이 부족한지라 일자리를 찾고있던 참에 숙식무료 제공에 월급까지 빵빵한 일자리를 보고 바로 연락하니, 당장 내일부터 나오라는 말에 기쁜마음으로 찾아가는중. 길을 잘못들어 약속시간보다 30분이나 늦은 터였기에 주변을 돌아볼 틈도 없이 마구 뛰어가다보니 눈앞에 있는 거대한 저택.
순간 당황해서는 전화를 드려야하나 어찌해야하나 고민중에 문이 열리며 어떤 분이 모습을 들어냈다.
"박지민씨, 맞으신가요?"
"ㅇ,어...ㄴ,네에...!"

"안으로 들어가시죠, 도련님 담당 수행비서 김석진입니다"
"네에....!"
석진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니 외부보다 더 좋아보이는 내부에 입을 떡 벌리고 어버버 거리며 쫑쫑쫑 쫓아가는 지민. 석진이 방을 하나 안내해주고 그곳에서 집을 풀면 된다는 말에 짐을 야무지게 정리하고는 자신에 방을 둘러보았다. 넓은 침대와 방에 딸려있는 화장실. 침대옆에 놓여있는 탁자. 깔끔한 인테리어 모두 지민에 마음을 사로잡았다. 맘에 들었는지 침대에 풀썩 누워서 시계를 확인하니 1시 25분. '1시 30분까지 밑에 층으로 내려오라고 했으니까 미리가서 기다리는게 좋겠지?'
침대를 잘 정리하고는 문밖을나서고, 넓은 복도를 가로질러 계단을 따라 거실로 내려갔다. 넓은 집에 넋을 놓고는 우오오...! 거리며 구경을하다가 그만 누군가와 아주세게 부딪혀 버렸다.
"ㅇ,아으...! 으으...?"
"아 씨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