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간은

04. 선배님

< 읽기전에 전화도 읽고 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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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김여주! "

" 왜? "

" 너 폰 가지고 있는사람이 지금 전화 왔는데? "



아 맞다. 내 폰.. 요즘 컴퓨터로 덕질하느라 힘들어 죽는줄
 알았는데 지금 주는구나.


< 통화 내용 >

" 아 안녕하세요. "

" 아ㅎ 안녕하세요 "

" 제가 지금 폰을 가지고 있는데 언제 시간되세요? 가져다
 드릴께요 "

" 음.. 일단 이름이 어떡게 되세요? "

"그건 나중에 알게 되세요ㅎ "

" 아,?ㅎㅎ 네 그럼 내일 학교 뒤뜰에서 만나요 "

" 좋아요. 내일뵈요 "





< 체육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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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수지언니다, 역시 수지선배는 우리 학교에서 외모도 
탑이고 다 탑이라서 누구나 수지선배를 부러워하거나
좋아한다. 물론 나도 부러워 하는 입장이고,

저 얼굴 반만 닮았으면.



" 지은아 수지선배는 너무 예쁘지 않냐? "

" 응 씹인정~ 존예 존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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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안녕 여주야! 여기는 무슨 일로 왔어? "

" 어.. 그.. 아..? 테니스 칠려고요 "

" 테니스..? "

" 네! "

" 배드민턴 일텐데..? "

" 아?? 배드민턴이나 테니스나ㅎㅎ 파리채 가지고
공치는 거잖아요! "

" 그렇지 뭐 ㅎㅎ "

" 왜 웃어요? 선배는 이런게 웃긴가봐요 "

" 그냥 너가 말하니깐ㅋㅋ , 그리고 선배 아닌데 "

" 에? 선배잖아요 동갑아닌데? "

" 기억 안나는척 하는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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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그런 얼굴로 보면.. 아 중요한 문제인가봐,
기억 해내야 해 안하면 정말 죽을 문제인가. 우리 근엄큐티가
나한테 애교를 부린거 같은데..? 아 기분탓이겠지. 일단
기억 해내야 한다. 기억을


" 진짜 기억 안나는거야? "

" 선배 정말 죄송해요 저를 진짜 죽이고 싶을 만큼요ㅠㅠ
아니 진짜 기억이 안나서 어떡하지.. 우리 근엄큐티가.. "

" 풉ㅋㅋ 기억 안나는건 오빠라고 부르면 되고 
근엄큐티인가 그건 뭔데ㅋㅋㅋㅋ "

" 아ㅎ.. "


인생 존망 다시 태어나야겠네. 




" 그건.. 아 그냥ㅎㅎ 그런거 있잖아요 "

" 그런게 뭔데? "

" 그냥 팬들사이에서 부르는 애칭? 같은거예요ㅎㅎ "

" 음.. 그렇구나 그럼 나 이제 근엄큐티라고 부를꺼야? "

" 아뇨ㅎㅎ 선배님이라고 불러야죠 "

" 오빠 "

" 네? "

" 넌 나한테 오빠라고 불러줬으면 좋겠어서 너한테만 
허락 되는거야 "


.
.
.


< 도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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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수오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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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왜 니 오빠야 "

" 방금 전에 김여주인가 걔한테는 오빠라고 불러 달라더니 "

" 너한테는 듣기 싫어 "

" 왜? "

" 여주가 부르면 뭔가 달라 "

" 뭐가 다른거야 내가 걔보다 훨씬 예쁜데 "

" 아니, "

" 허,.? 김여주가 더 예쁘다는거야 지금? "

" 여주가 훨씬 예뻐 "

" 언제 봤다고 여준데? "

" 몰라. 말걸지마 여기 도서관이야 "

" 허,? 김여주 두고 봐. "






< 학교 뒤뜰 >



분명 이시간이 맞는데. 3학년 선배인가 왜 이렇게 늦어..
아 진짜 덕질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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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주제에 뻔뻔하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인성 부터가 
글러먹었구만;






" 폰 잃어버리신 분 맞죠? "

" 아! 네 제가 폰을 잃어 버렸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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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 안녕 여주야? "











글 쓰는거 끝!! ㅎㅎ 담주에 뵈요 설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게 또 봅시다! 설날이라 길게 할려고 했는데.. 또 적네요.
다음에는 길게 들고 올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