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간은

06. 어디서 굴러온 최애

음.. 어이없지만 놀랍게도 도경수가 카톡을 보내왔다.
주말에 시간이라.. 당연히 있지 없고말고


< 약속 당일 >

이 정도로 꾸미면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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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야! 많이 기다렸어? "

" 아ㅎ 아뇨 그다지 많이 기다리지는 않았어요 "

" 근데 뒤는 누구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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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잘못본거겠지? 헐 잠만 진짜 맞나? 설마 에이
내 최애가 맞나?



" 박찬열이다!! 내 최애이다! "

" 음? 뭐야 박찬열 왜 왔는데 여긴 "

" 우리 경수 보고싶어서 왔지~ "

(이제부터 경수 대사는 이렇게 할께요)


" 방해 되니깐 집에 가라 "

" 에이 무슨 방해니 우리 사이에 "

" 그냥 제발 가라 "

" 아 인사를 못했네요 저는 경수 친구 찬열이라고 해요 "

" 아 저는 후배 김여주 라고 합니다 "

" 악수 할까요? "

"무슨 악수야ㅎㅎ 그냥 좀 곱게 가지 "

" 아 여주씨 저 불편하면 갈께요 "

" 오? 아뇨 전 안불편해요 괜찮아요 "

" 여주야 뭐 먹고싶어? "

" 아무거나 다 잘먹어요 "

" 그럼 찬열이가 먹고싶은 떡볶이집 가자 배고파 죽겠엉 
경수양 "

" 그래요 떡볶이집 가요! "

" 여주가 좋다면 가지 뭐 "



< 떡볶이 집 >

" 여주는 뭐 먹을래? "

" 음.. 잘 모르겠는데 "

" 나는 라볶이! "

" 박찬열 관리 해야지 넌 먹지마 "

" 헐 안돼요 찬열오빠 라볶이 먹어요 내가 사줄께요 "

" 정말?ㅎㅎ "

" 당연하죠! 제 최애인데 "

"최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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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녀석이 뭐가 멋지다고 "

"에이 저번에도 말씀 드렸잖아요! 완전 잘생김 "

" 그래 경수야 나 잘생겼다니깐? "

"빨리 먹고 가 "

" 싫어 "

" 그래요 찬열 오빠 많이 드세용 "

( 경수 ver. )


저 못생긴 박찬열은 언제가는건지 계속 여주 옆에서 
알짱거리고 있네 진짜 왜 온거야

" 야 다 먹었으면 쫌 가주지 그래, "

" 힝ㅠㅠ 경수가 계속 가래 여주야 "


쟤 뭐라고 한거야, 여주야? 죽고싶나 진짜

" 가라 좋은말 할때 "

" 펭귄이 계속 나보고 가래ㅠㅠㅠ "

" 안돼요! "

" 어?.. 그래 뭐 "



언제 봤다고 박찬열 편을 드는거야


" 경수야! 난 이만 가마~ "

"빨리 가 빨리 "

" 응 그러마~ 여주는 다음에 또 보자! "

" 네! 잘가요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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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슨 기분 안좋은일 있어요? "

" 응 "

" 무슨 일인데요? "

" 몰라 짜증나. 아주 진짜 웃고 난리 났던데? "

" 헐 누가요? "

" 누구긴 누구야 바로 앞에 있는 사람이지 "

" 저요? "

" 박찬열은 불러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오빠라고 부르고 또
웃고 또.. 또.. "

" 아 그건 최애니깐 사랑하고 아끼고 물론 다른 멤버들도 그러는데.. "

" 나도 최애 하고싶다 "

" 음.. 그럴수도 있죠! 하지만 경수오빠는 팬분들 많잖아요ㅎㅎ "

" 그래도 여주는 또 다를 것 같아서 "


 진짜로 내가 여주를 좋아하고 있나보다, 이런감정이 드는것을 보면

" 그럼 좋아해줄께요! 최애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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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나중엔 최애도 나로 바뀔꺼야 "

" 음 그건 장담 못해요! "



아니 내가 만들꺼야
최애가 내가 될 수 있도록


" 다 먹었어? 이제 일어나자 "

" 네 오빠! "

" 근데 여주는 이상형이 어떻게 돼? "

" 갑자기요? 음.. 그냥 찬열오빠 그 자체요! "

" 아.. 그래ㅎㅎ.. "

" 왜 그러세요? "

" 그냥 "



그놈의 찬열이 찬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