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타이밍

#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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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한 번만 더....음..진혁아 조금만 내려오자 그렇치!! 아우 다들 멋지다!!! 찍을 게!! 마지막!! 어우 고생했어!!!"
"수고하셨습니다!!!"

여기는 타히티의 보라보라섬.. 며칠 전 요한이 일로 무산된 진혁이 화보를 회보측 에서 미안하시면 하이닉스 완전체로 찍자 해 온 곳이다. 4박 6일로 이틀 전 11시 반 비행시간과 타히티에서 보라보라섬으로 향하는 경비행기 40분 비행으로 지친 하이닉스... 도착 당일은 오랜만에 늦잠도 자고 산책도 하고 맛있는 거 먹으며 보내고 어제 오늘 이틀를 화보 촬영하고 난 후  반 남은 하루와 이틀 힐링 휴가여행이 주어졌다

"일도 끝났고 이제 놀아도 되죠??"
"우리 요한이 신났네 ㅋㅋㅋ"
"요한아 옷 조심해라!!! 또 넘어져서 옷 망가지면 안된다 ㅋㅋ"
"아 진짜!!! 우석이형은 데뷔 때 일을 4년이 지난 지금에도.....안 지겨워요?? 진짜???"
"응~ 안지겨워~!!!! 평생 놀릴거야!!! 야...김요한 너 지금 형아 째려보냐??"

요한이 데뷔 후 첫 시상식에서 차지한 신인상를 받으려 가는 무대에 올라가는 데 요한이 긴장해 계단에서 넘어지며 명품 옷이 망가져 코디 누나에게 음...그 때 이야기를 하며 자신을 놀리는 우석을 살짝 아주 살짝 째려보자 우석이 달려들자 갑잡스러운 추격전이 시작됐다. 진혁은 다친다며 그만하라며 우석을 말리고 승우는 진혁이 옆에서 웃으며 옷 조심하라고 할 뿐이였다.

"어우 김우석 쟤는 가만 보면 요한이보다 얘 같아..."
" ㅋㅋㅋ 그래도 둘 다 축 쳐져있는 것보다 좋잖아....우석이도 오랜만에..진심으로 웃고...장난치고...."
"....그건 그렇죠...난 우리 다 행복하기만 했으면 좋겠어요...내가 조금 덜 행복해도 되니깐 우리 리더님이랑 우석이 저 놈이랑 우리 요한이가 더 행복했으면 좋겠어...난...태어나서 지금까지 충분히 행복했으니깐....어 요한이 잡혔다...ㅋㅋㅋ 우리도 가요 형...나 배고파요!! 김우석 요한이 그만 놔주고 밥 먹자 우리!!"

슬픈 눈으로 승우를 쳐다보지 않고 요한이를 잡아서 머리를 콩콩 때리고 있는 우석이...두 사람을 보다가 승우 손을 잡고 두 사람에게 다가간다... 승우의 말을 못 들은 척하며...

"그건 니 행복이 아니야..니 가족의 행복이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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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한국인은 밥힘이지!!"
"ㅋㅋㅋㅋ 맛있어 요한아??"
"네!!! 승우형 많이 드세요~!!"
"그래 너두 많이 먹어...이것도 먹어 너 이거 좋아하잖아"
"흥~ 너무 맛있어...진혁이형 덕분에 보라보라도 오고"
"왜 내 덕분이야?? 요한이 아니지...그 여자분 덕인가??ㅋㅋㅋ"
"아!!! 형!!! 지금 비꼬는 거죠!! 그쵸!!"
"아닌데~ 난 그냥 요점을 다시 잡는 거지...우리 요한이가 늦었다는.....알았어요...형이 미안해...우리 막내님 식사하세요...그만 씩씩거리시고요....."
"ㅋㅋㅋㅋ"
"우석이형 웃지마요!!! 승우형도요!!! 진짜 못 됐어...다들...힝"
"흠!! 그래...그 얘긴 그만하고 남은 이틀 뭐 할 지 정하자"
"아..진짜 매니저형!!!"
"음?? 아~ 맞다!! 우석이형 스케줄때문에 내일 가죠??ㅋㅋㅋ"
"놀릴 구실 찾았지 김요한!! 웃지마라...짜증나니까.....왜 나만!!! 석우형!! 진짜!!! 미워!!!"

요한이에게 한 소리 하고 오랜만에 휴가를 즐기지도 못하고 내일 다시 일하러 가야 하는...그렇게 만든 자신의 매니저를 째려보는 우석이... 그런 우석이에게 미안해 눈치를 보며 해명한다. 

"이미 예전에 잡힌 거라...야... 형도 어떡해든 바꿔줄려고 했거든!!!! 형도 여기 있고 싶거든...그 쪽에서...시간이 ...그 날 밖에...안 된데...아무튼 미안해....여행이야...나중에..또 오자"
"그래..그땐 너가 꽃청춘 보고 가고 싶다고 했던 호주 가자!!!.그리고 내일은 우석이 하고 싶은 거 다 하자!!"
"역시 내 생각해주는 건 이진혁 밖에 없다... 저...밥만 먹는 거 봐...김요한이야....뭐...승우형 서운하다..우석동생 서운해~"
"켁!..콜럭..콜럭..물...야..물 좀 줘..콜럭"
"ㅋㅋㅋ승우형 괜찮아요?? 여기요...우석이가 장난치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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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가 꼬리로 내 다리 때렸어!!! 승우형!! 나 때렸다니깐!!"
"ㅋㅋ요한아..여기 상어들은 괜찮다잖아...진정해ㅋㅋㅋ"
"그래도 무서워요...아...진짜 이럴 걸 왜 하는 거야..."
"너...또 나 째려봤지!! 어제 진혁이가 나 하고 싶은 거 다하라고 했고 다들 동의했잖아!!"
"그래도 이건...으...아니..잖아요..아..진혁이형...가지마요..."
"야..니 소리에 상어 흥분해서 공격하겠다!!"
"아...그런 말 하지마요!!! 나 나갈래!!! 그냥 요트에 있을래!!"

진혁의 말로 요한은 요트 위에 있는 매니저형에게 살려달라는 듯 쳐다보며 소리쳤고 결국 요한이는 요트 위로!! 그런 요한이가 귀엽다는 듯 웃다가 다시 놀기 시작하는 형들..

"어우..내 귀...내 청각 괜찮나ㅋㅋ 내 목소리 들리니까 괜찮은 거죠?? 승우형?? ㅋㅋㅋ 김요한 겁쟁이...요트 위에서도 소리를 질려....나도 좀 겁쟁인데...쟤는 어우..."
"허!!! 상어는 무서울 만 하잖아요!!!"
"야..가오리도 무섭냐!!"
"그냥 가오리가 아니라 대형 가오리잖아!!!"
"잖아??잖아!!! 어디서 반말이야!!"

또 시작된 우석의 요한 추격전....그 모습을 보곤 창피하단 듯 얼굴 가리고 숙소로 빠르게 걷는 진혁과 그런 진혁이와 아직도 추격전 중인 둘을 보곤 웃고 있는 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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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우석이 이제 가야되지?? 아쉽다...진짜 진혁이 말대로 호주 꼭 가자~!! 고생해...아우..안쓰럽다..진짜..."
"어우 괜찮아요..대신!! 내일 내 몫까지 놀아야되여~!!"
"ㅋㅋㅋ 알았어..가자 배웅해줄게~"
"됐거든!! 니가 내 애인...김요한!!! 형아 가는 데 안 나오냐!!!"
"쉿! 우리 막내님 꿈나라ㅋㅋ조용히 가시죠?? 우리 셋째님"
"허!! 그래 지칠 만하다...소리 그리 지르니...나 간다... 나오지마...매니저형 있잖아...너도 좀 쉬어라..승우형님 동생 갑니다"


♡♡♡♡♡

-승객 여러분 잠시 후 한국 인천공항에 도착하겠습니다. 승객 여라분의 안전을 위하여 비행기가 완전히 정지라고 안전밸트 사인이 꺼질 때까지 좌석에서 잠시만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내리실 때에는 잊으신 물건이 없도록.......오늘도 저희 대한 항공을 이용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어우 우석아...허리 안 아프냐??"
"안 아파요...근대...왜 이리 정신이 없지??"
"음?? 그러게...야 우석아 잠시만 저기서 기다려봐.."

매니저형이 말한 구석진 곳으로 케리어를 끌고 숨어서 매니저형을 보다 핸드폰을 키고 단톡방에 도착했다고 보내고 인터넷을 들어가...자신을 검색하더 클릭하니 최근 검색어가 뜬다..

-제니
-제니 인스타

우석은 한참을 보다 한숨을 쉬며 검색어를 지우곤 핸드폰을 주머니에 다시 넣고 시선을 창문 밖 비행기와 하늘을 본다.

"우석아..."
"네 형...왜 그래요?? 저 오는 거 알아요?? 아셔도 우리 아리아가 민폐 끼칠 분들이 아닌데..."
"아..우리 팬분들 아니고...그...영화 개봉하면서..할리우드 배우들이 내한 했다네....잠시...공항에 있어야 겠다...가자...이 분이 안내 해주실 거야... 가고 있어.…회사에 전화 한 통화만하고....형 곧바로 따라 갈게! "

공항 안내자분을 따라 걷다 도착했는 지 멈춰섰고 우석도 멈췄다...그리고 안내해주신 분이 202호라 말하지곤 사라지셨다...우석이 매니저형 오시나 뒤를 봤지만 통화가 길어지는 것인지..보이지 않았고..우석은 안내해주신 분이 말한 2.0.2호 문을 열고 들어가서 소파에 앉으려 옆으로 돌자 창가에 앉아 있는 존재를 확인하곤 표정이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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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왜 이리 늦....김우석? 너가 왜 여기 있어?? 화보촬!!....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