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청춘은 사랑이였다[BL]

<부솔> 어여쁜 봄날에 비극

*민감한 소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가기해주세요







"솔아.. 내가 그 외계인 선글라스 쓰지 말랬지.."
"예쁘잖아"
"얼굴 그렇게 쓸거면 나 주든가!!"
초록색의 외계인 선글라스를 쓴 한솔이 승관의 옆에서 과자를 먹으며 말하였다
"아 씅"
"응?"
"우리 내일 벚꽃보러가자, 봄이니까"
"읭?"
"데이트하자고"
"헐, 헙!! 진짜?? 와아앜!! 나 이거 자랑한다? 꺄아앙"

평소에 데이트를 안해줬나싶어 벚꽃보자했더니 이렇게 좋아할줄이야, 기분이 좋았다





다음날, 벚꽃축제가 열리는 곳에서 기다리는 승관 앞에서
한솔이 걸어왔다
"예쁘게 입고왔네"
"헤헿.. 솔아 사랑해!!"
싱긋, 웃는 저의 손을 잡는 승관에게 이끌려 벚꽃을 구경했다
"솔아, 한번할까"
"뭐를?"
"흐흫ㅎ"
"야, 야 너 설마"
"사랑해에"

야한말을 잘도하고는.. 좋다고 답했더니 너가 날 안았다
"으응..."
아 여전히 이상하다, 이 기분
"사랑해 솔아"
"나도 승관아 흐응...!"

몇분이 지났을까
뻐근한 허리를 잡고는 널 째려봤다, 역시미워
"아.. 부승관"
"왜 솔아아 좋다면서?"
입이 떡, 벌어졌다, 말도안돼, 내가?
"내가???"
"너 좋다고 사랑한다고 막 그러면서 했거드은??"
어이가없어서 어이없는 표정으로 널 바라봤더니, 너는 그냥
싱긋 웃었다, 너가 너무 귀여워서 봐주는거야
"아 몰라"
"X나 예쁘다 내 남친"
"멋진거거든"
"응~ 내눈에 최한솔은 미남이아니라 예쁜이다~~"
귀를 막다니.. 흥 어쩔때 너는 참 어렸고 초딩같았다
물론 나도 그랬지만서도... 더 성숙해보이고 싶어서
"아 몰라몰라 불꽃놀이나 구경하러가자"
너의 손을 잡아서 벚꽃축제의 하이라이트! 불꽃놀이를 구경하러갔다

"여기가 명당이래!!! 최한솔 빨리와아!!"
"으응 알겠어 기다려!!"
근처에서 너가 좋아하는 귤맛이나는 아이스크림을 사서 달려갔다 흘리면 큰일날걸 알기에 조심했지만
나를 보면서 손을 휘젔는 너가 얼마나 귀여운지 모르겠다
"금방갈게 관아!!"
"알았다 빨리와라아!!"








팡 팡 터지는 아름다운 불꽃들을 처다보는 '너가' 예뻤다
"솔아, 예쁘다"
"왜 갑자기 고백이야"
"갈때까지 가본사인데 뭐가문제야아"
"그런말 하지 말랬지"
"힝구힝구 승가니 슬퍼요 솔이때문임, 안풀어주면 솔이랑
말 안함!"
어처구니 없는 애교에 피식, 웃고는 널 바라봤다
"미안해 씅"
미안하다는 말에 아기처럼 배시시 웃고는 날 바라보는 너가 너무 귀여웠다 앞으로 자주 이래야지
"뭐야 왜 혼자노는데에 혼자 뭔생각하는데??? 나 삐짐!"
뭐 안해도 될것같네 너도 나랑 똑같은 생각하나보다

그로부터 2시간뒤였나, 불꽃놀이가 막을내렸다
"재밌었어?"
"응!!"
"사랑해 관아"
"나도 사랑해 솔아!!!"


-끝






타다닥, 키보드를 치곤 파일을 저장했다
"난 그때가 제일 좋았어 솔아"
지금은 내 옆에없는 한솔이랑의 추억을 적어내는 소설이
내 삶의 유일한 낙이였다
"예쁜 벚꽃과 맑은 하늘, 밤하늘의 별과 불꽃놀이"

"그리고 그 모든걸 보는 너"
"사랑해 최한솔, 이젠 볼 수 없지만 사랑할게"
"다음생이 있다면 다시보자"
"....사랑해"

넓은 집, 소설로 성공해 부유한 재력
하지만, 옆에 내가 제일 사랑하고 좋아하는것이 없다는것이
고문이 아닐까, 그렇게 흘린 눈물은 얼마만큼의 슬픔을 담고 있을까

돌아가던 길에, 억울하게 교통사고로 죽은 애인의 복수하나 못해줬단 죄책감이 아직도 있어 승관의 눈에선 눈물이
쏟아져 내렸다, 아름다운 봄날이였다, 너무 아름다웠다
그래서 그런지 더 절망스러웠다, 이걸 표현한다면

어여쁜 봄날의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