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청춘은 사랑이였다[BL]
<민원> 도망가지 마

JUNE¹³
2022.11.28조회수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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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야"
내 이름을 말하는 너는 아름다웠고, 더욱 쟁취하고싶은
작품이였다
도망가지마, 그러지마 이러기 싫은데
너의 몸은 나때문에 멍으로 가득찼고
눈물은 마를날이 없었다
"사랑해"
"흐윽.. 살려줘 민규야..흑.."
나랑 관계를 하던 시간에도 도와달라 살려달라라니
"난 형을 살릴수 없어"
미안해, 그만하고싶어, 사랑해, 날 죽여, 울고싶어
하지만 넌 예쁜걸?
너가 예쁜게 잘못아니야?
어느날부터 정신이 나가기 시작했다
너의 얇은 손목은 매일 나에게 잡혀있었고
내 방은 너의 비명소리로 가득차있었다
나는 어느샌가 작고 나약하고 아름다운 이 존재를
사랑하고있었다
달뜬 너의 목소리가 쉰 목소리로 바뀔때
너가 숨쉬는게 힘들어질때까지
난, 아무것도 모르고 널 좋아했다
겨울이였나, 여름이였나, 너의 몸이 점점 차가워지고있었고
눈이 감기었다
너는 눈이 감기는 순간까지도 그랬다
"민규야, 그래도 형이 사랑하는거 알지..?"
아름다운 눈동자가 감기고 보석같은 눈물이 톡 떨어졌다
"아, 이러려는게 아니였는데"
후회가 밀려왔다, 웃고있는 얼굴에 흘리는 눈물를 닦고는
경찰서로 갔다
미안하고 사랑했다, 나에게 안겨있던 너랑 나,
경찰들이 날 잡아갔고 구급차는 널 실어갔다
"이게 맞지, 미안해 원우형"
그제서야 눈물이 났다
미안하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