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소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가기해주세요
"오늘 중간고사 날이다 책 펴~"
선생님이 말하곤 시험지를 나눠주자 아이들이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다음주
"정한이가 1등이다, 교무실 가서 장학금 받아와~"
내가 1등이란 말을 듣자 승철의 눈쌀이 찌푸려졌다
"늬들은 책이나 펴~"
진도나가게, 라는 말을 듣자 아이들이 야유를 했다
"승철아!!"
사실 나는 승철을 좋아했다, 그래서 매일하교시간 승철을 쫒아다녔고, 그럴때마다 승철은 저를 밀어냈고,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삐졌나"
난 풀어주려고 승철을 계속 따라갔다
"어? 어디로 들어가네"
어디로 들어가는 널 따라가자, 유흥업소가 나왔다
"ㅎ..허... 이런.."
"어머 오빠~ 안녕? 누구찾아?"
"..최승철이요"
"오빠 미자로 보이는데, 한번 자보게?"
"아니요"
"승철이가~ 18번방으로 가, 가서 조금만 기다려 오빠?"
충격받았다, 스트레스를 풀러가는게 아니라 돈을벌러
가다니
아 이런, 이런..
나만 아는줄 알았던 귀한 화장품이
사실은 모두가 아는 화장품이라 하면 이해가 갈까
공부를 잘하고 모범생이던 그 최승철이 유흥업소라니
18번방 으로 가 웅크리고 앉아있었다
"오빠 뭐야? 나랑놀래?"
꽃에는 벌이 꼬이는 법이지
"미안, 나 누구 기다리고있어"
"누구?"
"여어기 최승철이라고"
"아 그오빠 유명해~"
"사람 꼬시는거 천재라고"
인상이 찌푸려졌다, 누구덕분에 누구는 학원 때려치고
유흥업소 들어와있는데, 사람이나 꼬시다니
"오빠 그냥지금 들어가~"
"그래도 괜찮아?"
"모르지?"
"....."
벌컥 문을 열었다, 짜증났다 너가 미워서, 싫어서
"어"
예상과 너무 달랐다, 남자 비위맞춰주는 너가 너무 미웠고 너무 다른모습이여서 심장이 쿵쿵거렸다
"윤..정한..?"
"
들어오고 나서 몇초뒤 그 남자는 나가는 동시에 내 어깨를 툭툭 치고 나갔다
"히끅..말하지ㅁ"
"나 너 좋아해 이 시X새꺄!!"
"ㅁ..뭐어... 어쩌라고.."
"윤정한 너 나랑 자러온거 아니야..?"
"응 아니야 이 나쁜 최승철아아.."
너가 어이없다는듯 토끼눈으로 날 봤을때 너를 안아서 밖으로 뛰어갔다
"얘 내가 대려갈래요"
"응 그래 오빠~"
"돈은 넉넉하게 드릴게"
"어머!! 이오빠 뭐야?? 부자야?"
널 안고 뛰쳐나갔다
"야 이게 무슨짓이야 왜 일하는사람을"
"뭐"
"아 씨.."
"왜 이딴일을 하는데 너 X신이야?"
"너가 장학금 다가져가서 돈벌어먹을일이 이것밖에 없다 어쩔래!!"
"다른일들도 있잖아!!"
"공부시간에 안맞는다고!! 더 열심히해야 널 이길거아냐!"
충격받았다, ..아, 나때문이구나,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떠돌았다
"난 엄마아빠, 심지어 친척들까지 안 계신단말이야.."
그후로 정적이 돌았고, 곧 서럽게 우는 너를 껴안았다
"나랑 연애하던가"
"..진짜?"
"그럼 돈 줄게, 나 화성에 빌딩4채있어"
"아하핳ㅋㅋㅋ 장난치지마"
"나 너 좋아해"
내 고백이후로 승철이의 가정사 얘기를 들었다
그리곤, 싫증내고 싫어해서 미안하다, 사실 자기도
나를 좋아한다 라고 털어놓았다
그래서 그런지 내 마음이 더 궅혀졌다, 널 구원하고싶다고
어두운 밤에 너의 손을 꼬옥 잡고는, 나의 집으로 걸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