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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글에는 허위사실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정한이는 역시 노래를 잘불러~"
보컬 트레이닝 선생님이였다
정한은 어릴때부터 가수가 꿈이였고, 노래연습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감사합니다!"
빙긋 웃은 정한이 가방을 챙겨 밖을 나갔다
'아, 이걸로 진로를 정해야지!!'
해맑은 표정으로 학원을 떠났다
그때부터 정한은 더 열심히 노래를 배우기 시작했다
무리하게 배우다 목소리가 쉰적도 있었지만 정한은 신경도 쓰지 않았다, 그때부터였다
같은 학원에는 석민이라는 아이가 왔다, 나보다 한참
어려보이는데
"안녕하세요! 이석민이라고 합니다!"
"헤헤.. 말은 많이 들었어요!! 정한이형이죠?멋지시던데~"
말이 많은 모습에 인상이 찌푸려졌지만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다
"석민이 노래 잘부르네~"
"헐.. 감사합니다!!"
"아냐아냐"
어이없네..? 새로온 애가 나보다 잘했다, 그것도 훨씬 더,
열등감에 휩싸였다, 내가 더 잘하고 싶었다 그래서 밤을 새서라도 집에서 연습했다
"내가 더 잘해야해.. 더 잘해야하는데.."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이러기 싫었는데 이게 다 이석민때문이야, 방안에는 카페인음료가 뒹굴었고 정한은 축 처져있었다 하지만 곧 부들거리는 몸을 일으켜 세우고는 방음부스로가 마이크을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정한의 꼴은 말이 아니였다 목소리가 쉬어가기 시작했지만
눈을 치켜뜨고 입을열어 노래를 불렀다
어두운 방에는 정한의 열등감과 외로움만이 감돌았다
"정한아 축하한다"
"..네?"
갑작스러운 축하한다는 말에 마이크를 움켜쥐곤 되물었다
"플레디스에서 너랑 석민이를 스카우트 해갔어"
순간 석민이 같이 간다는것에 인상이 찌푸려졌지만 성공할수 있다는 기회에 바로 회사로 갔다
"너가 정한이고 쟤가 석민이구나?"
"네"
"너희는 그룹으로 데뷔할거다, 열심히 해라"
쟤랑 같은 그룹이라니, 절망감이 커졌지만 고개를 끄덕였다
뭐, 괜찮겠지
"너가 정한이야?"
"응"
"내이름은 승철이야! 성은 최인데 성붙여서 말하지마라"
"알겠어 최승철"
"칫"
"앗! 너가 석민이구나?"
곧 석민에게 눈을 돌렸다, 아,, 이번에도 쟤가 주목받는구나
기분이 나빠 연습실을 박차고 나왔다
쌀쌀한 겨울에 밖으로 나오니 기분이 더 안좋아졌다
"..기분나빠"
"뭐가요오..?"
"그냥 모든게, 신경꺼"
석민이 정한을 따라나왔고 정한의 옆에 앉았다
"형.. 사실 저 형때문에 노래 시작했어요! 그리고.. 하면서어
형이 너무 좋아졌어요.. 진짜로요!!"
가식적인 새끼
"형 덕분에 여기까지 올수 있었던것 같아요.."
너가 싫어
"저기 형.. 저랑 사귀실래요..? 전 형이 너무 좋은데.."
"싫어!! 좀 내 인생에서 꺼져!!"
정한이 인상이 구겨진채로 소리친후에 가버렸다
"..형..그래도 전 형을 좋아해요"
석민의 마음이 외면당했지만 얼굴을 푹 숙인채 자신이 잘못
한게 있는지 곱씹어봤다
눈꼬리에서 눈물이 흐르고 흘렀지만
석민은 신경쓰지 않았다
"훌쩍.. 흑..흐윽... 정한이형.. 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