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소년 박지민

20ㅣ서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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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ㅣ서울 여행








“어? 가은 선배!”

“뭐야, 아영이?”

“둘이… 아는 사이야?”

“응, 얼마 전에 친해진 사이?”

“서울 온다더니, 진짜였네.”

“그럼 진짜죠, 전 거짓말 안 해요.”

“아, 아영이 친구들이랑 왔다며.”

“응, 맞아.”

“얼른 가봐, 친구들 기다리겠다.”

“그래야겠다… 나 갈게, 선배 학교에서 봐요!”

“그래, 잘 가고.”

“아, 다온아.”

“응?”

“너 괴롭힌다는 애는, 아직도 그래?”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아… 선배는 모르려나, 다른 애가 다온이 괴롭힌대요.”

“언니, 그게 아니고…!”

“민다온 너는 들어가 있어, 아영이는 잘 가고.”

“네, 선배… 얘기 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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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은 다온과 가은을 만나고 바로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다시 갔다. 가보니 태형과 연우는 대화 하고 있었고, 지민은 계속 둘러보고 있었다.

“미안, 내가 좀 늦었지?”

“아니야, 친구는 잘 만나고 왔어?”

“응, 좋았어.”

“짧아서 아쉬웠겠다.”

“그건 그렇지만… 그래도 지민이랑 있는 게 더 좋아.”

“… 나 방금 설렌 거 알지.”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눈이랑 귀가 썩을 것 같은데.”

“이게 커플이다, 이 솔로들아.”

“서럽다, 서러워.”

“김태형이 우리 지민이 죽일 것 같은데…? 눈빛 진짜 무서워.”

“… 아영아, 나 무서워.”

태형은 눈에 힘을 풀며 지민을 노려보았고, 장난이었지만 말도 안 되게 소름 돋고 무서운 눈빛이었다. 그 눈빛을 보고 무섭다고 자기보다 더 작은 아영에게 안기는 게 귀여워 아영이 소리 나게 웃으며 까치발을 들어 지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아, 나 너희랑 가고 싶은 곳 있는데.”

“응? 어딘데?”

“어디, 당장 가자!”

“어디든 좋아, 빨리 가자.”

“인생네컷, 너희랑 인생네컷 찍어보고 싶어.”

“인생… 네컷? 그게 뭐야, 먹는 건가?”

“뭐래, 얘는…”

“너는 그것도 모르냐? 심각하네, 심각해.”

“아니, 뭐… 모를 수도 있지 왜 그래!”

“사진 찍는 거야, 사진.”

“사진? 좋다!”

“내가 인생네컷 찍는 곳 어디에 있는지 알아, 가자.”

아영과 친구들은 아영을 따라 인생네컷을 찍는 곳에 도착했고, 시골에는 없던 곳이기에 신기해하며 두리번 거렸다. 곳곳에 있는 머리띠와 모자, 선글라스에 거울까지. 심지어 무인 카페와 연결 되어 있고 넓기까지 해 신기해 하며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써보았다.

“완전 좋다, 여기!”

“엄청 넓네, 서울이라 그런가…”

“예전에 친구들이랑 종종 와서 찍었어, 우리도 추억 하나 만들고 가자.”

“그러면 우리 넷이 먼저 찍고, 커플끼리 따로 찍어.”

“응?”

“너희 둘이 사진 찍으라고, 그래도 커플인데 한 장 정도는 가져가야지?”

“좋네, 그럼 우리 다같이 먼저 찍자!”

“그 다음에 지민이랑 나랑 찍고… 연우랑 나랑 찍을까?”

“진짜? 좋지!”

“그럼 우리 둘이 찍고 있을 때 너희는 너희끼리 찍어, 사진 찍을 방은 꽤 많으니까.”

“… 내가? 얘랑?”

“왜 그래, 자기야.”

“뭐래, 내 자기는 아영이니까 닥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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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웃겨, 얘네 케미 완전 잘 맞는데?”

“그러니… 아!!”

아영과 친구들이 떠들며 웃고 있을 때, 어떤 여성이 아영의 어깨를 아영이 밀릴 만큼 세게 치고 갔다. 아영은 순간 놀라고 아파 소리를 내었고, 지민은 그 모습을 보자마자 그 여자를 불러 세웠다.

“저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