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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미안해.....!”
- 미안하면 다냐? 어? 다냐고.
“끅.. 아파..”
일상이었다.
누군가에게 맞고,
누군가에게 욕을 먹는 것.
하지만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다.

내 꿈은 딱히 크지 않았다.
그저 다른 또래들 처럼 친구들과 함께 노는 것.
하지만 나에게는 그것조차 무리였나 봐.
오늘 우리 반에 전학생이 왔다. 전학생은 남자였고, 활기차고 활발한 아이였다. 쉬는 시간이 되서 우리 반 애들, 다른 반 애들이 다 우리 반으로 모였다. 아마도 전학생을 보니 위해 그런 것 같았다. 우리 반 아이들은 전학생 앞, 옆, 뒤에 서서 전학생에게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 너는 어느 학교에서 왔어?
- 넌 왜 전학을 왔어?
- 부모님 뭐 하셔?
전학생은 일일이 애들의 질문에 답을 해주었고 금세 전학생은 친구들이 생기었다. 부러웠다. 이 학교에 3년 동안 친구가 하나 없던 나와, 오늘 전학을 왔는데도 친구를 많이 사귄 전학생에게 부러웠지만 셈도 많이 났었다. 나는 그 모습을 멀리서 묵묵히 지켜보고만 있었다.
“그나저나 저기 혼자 있는 애는 누구야?”
- 아 쟤는 우리 학교 왕따.
- 어. 왕따. 그래서 저렇게 구석에서 짜져있는 거야.
“아.. 그럼 친구가 없겠네?”
- 그렇지 뭐. 누가 왕따 자식이랑 친구를 하겠..

“안녕? 난 정호석이라고 하는데 나랑 친구하지 않을래?”

- 박지민
- 16
- 아미 중학교의 왕따이다.
- 호석과, 태형과 친구가 됨.
- 호석, 태형의 아픔이 닮았다.

- 정호석
- 16
- 아미 중학교에 전학을 옴.
- 지민과, 태형과 친구가 됨.
-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 학대를 받음.

- 김태형
- 16
- 아미 중학교 전교 1등.
- 지민, 호석과 친구가 됨.
- 어릴 때 납치를 당해 트라우마가 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