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부 박성호

2화

책을 다 읽고 5시가 되어 하나는 집으로 간다.

- 하암.. 졸려 박성호는 왤케 귀찮게 하는거야;;

카톡!!

💬성호: 하나야

💬하나: 어

💬성호: 우리 내일 만나는거 어때?

💬하나: 마음대로 해

💬성호: 그러면 내일 원도어카페로 1시까지 만나자

💬하나: 어

-하... 씹 괜히 논다고 했나. 그래도 뭐 내가 논다고 한거니깐...

다음날

- 하암... 몇시냐 ㅁㅊ 12시?!? 아 빨리 씻어야겠다

다 씻고 하나는 화장대로 가 화장을 한다 사실 하나는 화장을 엄청 잘하는데 귀찮아서 안하고 후줄근하게 다니는것.

- 옷은 뭐입냐.. 아 이거 입어야겠다 지금 나가면 시간 딱 맞겠네

하나는 옷도 차려입고 원도어카페로 향한다.

"하나야!!"

그때 뒤에서 박성호의 목소리가 들렸다. 하나는 박성호의 목소리를 듣고 뒤를 돌아봤다. 아니 근데 박성호는 거기서 하나한테 반함. 왜냐고? 한번도 꾸미고 다니지 않던애가 꾸미고 뒤를 촤라락 보는데 ㅅㅂ 누가 안반하니.

"...뭐야"

- 뭐.

"오늘 왜 꾸미고 왔냐?"photo

- 그냥.

"오늘 좀 이쁜데? ㅋㅋ"

- 닥치고 들어가기나 해.

카페에 들어가고

"너 뭐 마실래?"

- 나 아아.

"야야 벌써부터 카페인 마시면 건강 안좋아진다."

- 어쩌라고.

"에이~ 그러지말고 여기 초코라떼 두개요! "

- 결국엔 지맘대로 시킬거면서 뭐하러 물어본거야

그리고 둘이서 학교생활이나 이것저것 얘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성호가

"근데 하나야"

- 왜.

"너 말투좀 고쳐주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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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왜.

"아니.. 말을 너무 세게 하잖아.."

- 그래서?

"어? 아니.. 말투좀 고쳐주면 좋겠어서.."

- 싫어.

"아아아 한본만 해죠.."

- 싫다고.

하나가 계속 싫다는데 성호가 계속 찡찡대면서 말투좀 고쳐달라고 하니깐 하나가 빡칠듯.

- 하.. 야 박성호 작작해. 싫다고. 귀 없냐?

"...뭐?"

- 아니ㅋ 귀 없냐고.

"말을 왜 그렇게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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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싫다는데도 계속 찡찡대잖아. 꼴보기 싫게.

"뭐?ㅋ... 아 내가 꼴보기 싫다고?"

- 어. 꼴보기 싫다고. 그리고 너가 나한테 이렇게 대하는것도 싫고 니랑 노는것도 애초에 싫었어.

"...그럼 나랑 왜놀겠다고 했는데?"

- 불쌍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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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찡찡대는게 불쌍해보여서 그랬다고. 진짜 귀 없냐?

"야 문하나. 말 가려서 해."

- 어쩌라고 그럼 처음부터 말걸지를 말든가...

"하.. 야 문하나 너 원래 성격 이랬냐?"

- 어. 원래도 이랬어.

"진짜.. 실망이다"

- 실망해 그럼

"하ㅋ 됐다 내가 너랑 무슨 말을 하냐."

- 그러게 내가 너랑 무슨 말을 한다고 ㅋ

"하.. 나 먼저 갈테니깐 음료는 니 다 마시던가 버리던가 해. 짜증나게 ㅅㅂ"

- ....

하나는 성호가 간뒤 자신이 조금 세게 말했나 생각에 빠졌다. 그러고는 그냥 무시하고 집으로 갔다.

여자5: 아 뭐야 문하나 눈깔없냐? 카메라 쳐다보라고;;

- 하지마.

여자2: 하쥐메~ ㅋㅋㅋㅎㅋ

여자1: 아 ㅋㅋ 개웃겨 이거 대전에 올릴겡~?

여자애들은 하나가 맞고,괴롭힘 당하는것을 대전에 올렸다. 그때 성호가 그걸 봤고 걱정되는 마음에 하나가 있는 장소로 뛰어갔다.

"하..하.. 문하나 어딨는거야"

성호가 마지막으로 옥상 문을 열자. 피투성이가 된 문하나와 눈이 마주쳤다.

"야. 문하나. 왜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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