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신경을 안쓰냐."
- 신경 끄라고....
(철푸덕)
"야 문하나!"
성호는 하나를 엎고 보건실로 간다
"선생님 여기 하나가 쓰러졌어요!!"
보건선생님이 하나를 다 치료하고 침대로 눕혔다. 누워있는 하나를 본 성호는 하나 머리를 넘겨주면서 이렇게 말할듯
"...바보야 힘들면 말을 해. 참지말고"

성호는 문하나가 일어날때까지 계속 기다린다. 몇분,몇십분,몇시간이 지나도.
"하... 문하나 언제 일어나"
그때 하나에 손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 야 문하나 정신 차려봐"
-하... 개아프네 진짜..
"야 문하나"
- ...왜
"힘든일 있으면 말좀해 제발 혼자 참지말고"
- ...내가 왜.
성호는 뭐라고 중얼중얼 거린다
- 뭐? 크게 얘기해.
"걱정 된다고"

- 니가 왜 나를 걱정하는데.
"...야 이번엔 좀 져주면 안되냐?"
- 내가 왜그래야 하는데.
"넌 진짜... 됐다 나 어디가야해서 먼저 가볼게 조심히 가."
- ...
성호는 문을 쾅 닫고 나간다.
- '내 말투가 뭐 어때서 저번부터 자꾸...'
하나도 그냥 집으로 간다.
- 하.. 맞은데는 또 왜 멍이든거야;; 짜증나게 진짜
카톡!!
- 뭐야 또 누구야.
💬여자2: 야야 ㅋ 문하나 빨리 읽어라
💬여자1: 아 빨리 좀 읽어봐;;
💬여자3: ㅋㅋㅋ
💬여자4: 문하나 쫄?
💬하나: ? 이게 뭐야
💬여자2: 뭐긴 ㅋㅋ
💬여자1: 문하나 조질려고 만든 방이지 ㅋㅋ
💬하나: 뭐? 하지마
💬여자3: 하줴메~ 넌 뭐 할수있는말이 하지마 밖에 없냐?
💬여자1: 찐따인거 티 ㅈㄴ 내네
💬여자3: 내일 학교 끝나고 옥상으로 와라~?
💬여자4: 사람이 말을하면 대답을 좀 해;;
💬하나: 어
- 하... 시발 왜자꾸 나한테만 그러는건데...
다음날
- ...
"어 야 문하ㄴ"
그때 여자애들이 문하나에게 팔장과 어깨동무를 하며 말한다
여자2: 하나야~ 오늘 옥상 알지?ㅋㅋ
- ....
여자4: 아 사람이 말을 하면 대답을 좀 해!!!
퍽
- 아 시발.
여자1: 뭐? 시발? ㅋㅋ
여자3: 야 ㅋㅋ 어따대고 욕질이야
"야 니네 뭐하냐."
여자2: 뭐하긴 뭐해 놀고있지 ㅋ
"너네 문하나 괴롭히기만 해봐."
여자4: 괴롭히면 뭐 어쩔건데?
"ㅋ... 난 여자라고 안봐준다"
여자애들은 무서웠는디 도망치듯 빠르게 뛰어갔다.
"야 문하ㄴ"
- 야. 넌 왜 자꾸 나 도와줘?
"어?"
- 그렇잖아 저번에 도서관에서도 그렇고 옥상에서도 그렇고 지금도.. 도대체 나를 왜 도와주는거야? 너도 알잖아 나 못생기고 더러워서 애들이 나 괴롭히는거. 근데 너는 왜 날 도와주냐고..
하나는 순간 울컥해 고개를 푹 숙인다.
"야 문하나."
- ....
"나 봐."
하나는 고개를 올린다.
"하... 너가 자꾸 신경쓰여."
- ... 뭐?
"너가 자꾸 신경쓰인다고. 그래서 도와주는거라고."

- .....
"하... 그니깐 걱정시키게좀 하지 마..."
- ....
"나 먼저 갈ㄱ"
- 야 잠깐만...!
문하나는 나가려는 박성호의 손목을 잡는다.
"...?"
- ... 미안해
"....뭐?"
- ..미안..하다고
"...갑자기?"
- 그냥 전부터 계속 못된 말만 하고 상처준거 미안해... 너는 나를 도와주려고 하는데 계속 짜증내서 미안해...
성호는 그말을 듣고 웃음을 짓는다.
"ㅎㅎ 뭐냐"
"문하나가 사과를 할줄은 몰랐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