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부 박성호

4화

- ... 나도 사과 할줄은 알거든..?

"그랬어요? ㅋㅋ"

박성호는 문하나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 야... 뭐해..!

"고마워. 사과 해줘서."

- ...그러던가.

"ㅋㅋ 그럼 나 이제 가볼게 곧 수업시작하잖아"

- ...어 ...잘가...

박성호가 나가고 난 뒤 문하나는 보건실에 누워 학교가 끝날때까지 있는다.

학교가 끝난 후

- ㅁㅊ..벌써 학교가 끝났네.. 하.. 오늘도 여자애들이 때리겠지..?

하나는 도망치듯 보건실을 빠져나왔다.

옥상

여자2: 아~ 하나야 학교 끝난지가 언젠데 왜 이제 오냐.

여자1: 이제 박성호랑 친해졌다고 나대는것봐ㅋㅋ 개웃겨

여자4: 야야!! 다들 조용히 하고 하나야~ 오늘은 강도 몇으로 맞을래~? 1부터 100까지 있엉

- 50...

여자1: 뭐라고~?

- 50..

여자3: 야야 500으로 해달래ㅋㅋ

여자1: 아 뭐야ㅋㅋ 은근 맞는걸 즐기는편인가? ㅋㅎㅋㅎㅋㅎ

여자애들: 아 개웃겨 ㅋㅋ

퍽ㅓ퍼퍼퍼퍽

- 아...!!

- 으윽.. 아....

여자2: 하나야 좋은말로 할때 박성호랑 그만 붙어다녀 ㅋㅋ 짜증나거든.

- ....

여자3: 이쯤됬으면 말 잘 들을거라고 믿을게~? 안녕~ ㅋㅋ

여자애들 무리는 옥상을 떠난다. 그리고 홀로 남겨진 문하나. 문하나는 옥상 난간에 걸터 앉아 생각을 한다.

- 내가 왜이런 일을 '또' 당해야 하는거지. 그냥 죽을까... 뭐 날 사랑해주는 사람도 없는데

그때. 옥상문을 누군가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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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뭐하냐?"

- ..어? 나 그냥 하늘보고 있었는데...

"거짓말."

-... 거짓말 아니야

"...거기서 내려와"

- 응

하나는 난간에서 내려온다. 성호는 그런 하나를 안아주려고 다가갔는데 얼굴에 피멍이 가득한걸 보고 얼굴이 굳는다.

" 야. 문하나 이거 뭐야?"

- 어? 아.. 이거 넘어져서 생겼어

"야. 언제까지 거짓말 할건데?"

성호가 하나의 손목을 잡는데 하나에 손목에도 피멍과 상처가 가득해 하나는 아파한다.

- 아아...

"아 미안 세게잡진 않았는데"

- ...

"너 진짜 솔직하게 말해봐. 맞았지."

- 그래!! 맞았다 뭐 어쩌라고. 진짜..

"...미안"

- 뭐?

"빨리 못와서 미안해"

성호는 하나를 안아준다. 하지만 하나는 박성호의 품에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박성호의 힘이 너무 세 그냥 벗어나는걸 포기했다.

- 니가 왜 미안해 하는데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 ..됐어 그만 사과해. 너 잘못도 아니잖아 그냥 내가 잘못태어나서 이러는ㄱ

"그런말은 하지 말고."

- ...

성호와 하나는 옥상 한가운데에 둘이 나란히 앉아 하늘을 보고있었다.

- ...야 박성호

"응?"

- 내가 친구 만나는걸 싫어하는 이유. 알려줄게.

- 사실 어렸을때 나는 이러지 않았어. 나는 누구보다 환하고 또 환하고 활기찬 아이였지. 그러고 초등학교 입학을해 6학년이 되던 날. 나는 애들하고 친해지고 싶어서 활기차게 미소를 지으며 친구들에게 말을 걸었지. 근데 친구들은 나를 피하더라? 그래서 나는 애들에게 계속 말을 걸었지. 그랬더니 애들은 내가 너무 시끄럽다고, 정신사납다고, 꼴보기 싫다고. 심한애들은 나를 때리기까지 했어. 그날 이후로 아 난 행복하면 안되구나. 활기차면 안되구나. 하고 그날이후로 조용히 다녔던거야. 친구만드는걸 싫어했고.

"...많이 힘들었겠다."

- 뭐.. 그때는 그랬지만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아.

"근데 이걸 왜 나한테 말해주는거야?"

- 너는... 믿고 말할 수 있을거 같아서 ㅎ

성호는 하나가 처음으로 자기한테 웃음을 지으며 말하는 모습을 보고 성호는 이렇게 말한다.

"넌 좀 웃고다녀라."

"웃는게 더 이뻐."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