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 왕국의 작은 마을에 최연준이라는 작은 아이가 있었어요 그 아이는 동물을 좋아하는 소심한 아이였지요 남들보단작고 여렸지만 마음은 누구보다 따뜻했던 착한 아이였어요
아이의 가족은 정말 화목한 일반적인 가족이었어요 남들이 보기엔 말이죠
연준의 아버지는 술을 마시는 걸 너무나 좋아했어요 그리고 취한 상태로 집에 와서는 연준의 어머니를 폭행했지요 연준의 어머니는 연준을 사랑 해주는 좋은 엄마였지만 아버지의 폭행에 결국 숨을 거뒀어요
연준의 아버지는 이제 때릴 사람이 없어지자 작고 여린 연준을 폭행하기 시작했고 연준은 어머니를 떠올리며 참고 또 참았어요 엄마는 언제 집에 돌아오는 거지? 라고 생각하면서요 연준의 어머니는 이미 사망했지만 어린 연준은 어머니의 사망을 이해하지 못했어요
어머니가 계속 돌아오지 않자 연준은 화가 났어요 어머니가 하지 말라고 한 짓을 모두 하고 다녔죠 그래요 연준은 반항을하고 싶었어요
“연준아 엄마랑 약속 하나만 하자 저 숲에는 절대 들어가지 않기로”
“왜요? 저 숲에는 작고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 엄청 많다구요!!”
연준은 과거에 엄마가 숲에 들어가지 말라고 한 사실을 기억해 냈어요 그리고선 허름한 가방에 자신의 옷들을 넣고 약간의 빵을 챙겨 숲으로 들어갔어요 가출을 할 생각이었던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