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숭아맛 사랑
W. 광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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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 고민해봤다.
난 김태형을 어떻게 생각하는거지
사랑이라고 하기엔 그 정도로 심장이 뛰지 않았다.
사랑은 놀이터 그네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고민을 했다.
태형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에 대해서
" 진짜 담배 안 피우냐 "
" ..어 "
그러다 아른아른거리는 태형의 목소리에 사랑은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무작정 그곳으로 걸어갔다.

" ... "
" 어.. 태형아 "
눈이 마주치자 태형의 눈을 정신없이 방황했다.
그리고 속으로 X됐네를 연신 중얼거렸다.
" 안녕하세요. 유사랑 선배 맞져? "
" 박지민이에요! "
" ㅇ..어 안녕 "
" 김태형 말대로 예ㅃ.. "
퍽- 태형은 지민을 살짝 쳤다.
그리고 사랑에게 다가가 자신의 후드집업을 걸쳐 주었다.

" 일단 가요.. "
사랑은 고개를 끄덕였다.
담배 냄새에 복숭아 냄새
불쾌함에 인상을 썼다가 복숭아 냄새에 다시 표정을 풀었다.
" 그나저나 늦었는데 어디 다녀왔어요? "
" 편의점. 아 아이스크림 하나 먹을래? "
사랑은 아까 산 아이스크림이 생각나서 봉지를 뒤적거렸다.
봉지 안에는 초콜릿 아이스크림 여러 개가 들어있었다.
" ..되게 안 어울린다 "
" 응? "
" 아 아니에요ㅋㅋㅋ "
되게 어른스러운 것 같았는데
의외로 유치한 입맛에 태형은 혼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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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월 2일이 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