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처럼 차갑기만 했던 나에게 마치 여름 같은 사람이 찾아왔다. 아니 어쩌면 더 뜨거웠을까
너를 처음 본 그 순간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당시 너의 표정, 향기, 옷차림 모든 것을 기억한다. 네가 나에게 먼저 인사를 건넸을 때 어찌나 당황했었는지 나도 모르게 표정이 굳어버렸다 생판 모르는 여자가 갑자기 인사를 건네니 그냥 받아주는 게 더 이상할 수도. 지금 생각하면 웃음만 나오지만, 그때는 몰랐다. 너와 이렇게 될 줄, 상상조차 꿈조차 꾸지 않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