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sadilla : 악몽

pro. 발생

경고 발생:살인, 욕, 피, 학대

     -본 글에는 자극적인 장면이 묘사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본 글에는 자극적인 사진과 움짤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위와 같은 사항에 불쾌함을 느끼시는 분들은
        이 글을 읽는 것을 피해 주세요.)

     -본 글은 현재와 일절 관련되어 있지 않은 100% 픽션입니다. 











-pro. 발생

@@년 02월 12일
오전 1시

사건이 일어난 장소
온 집이 붉은빛으로 빛나는 낡은 빌라의 반지하 단칸방

한 쌍의 남녀가 화장실과 자그마한 거실에
각자 다른 곳에서 저항 흔적 없이.
거멓게 보이는 붉은 색 액체를 흘린 상태로 쓰러져 있었다

소녀가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른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었다.

그 둘의 머리를 중심으로 넓게 퍼져있는 검붉은 웅덩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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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에 튄 붉은 점으로 시작해 소름 끼치게 흘러내린
많은 양의 붉은 자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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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집 안을 채우고 있던 몇 안 되는 가구들은
본래 자신의 색을 잃어버린 지 오래인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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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누워있는 남녀의 얼굴은 모두
둔기로 여러 번 가격당해
두개골이 함몰된 상태였기에
살해되기 전 형태는 전혀 알아볼 수 없는 상태였다.

또 자신의 뒤에서 흉기로 내려칠 것이라는
의심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을 맥없이 비틀어져 있는
그들의 몸체가 뒷받침해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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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당한 지는 꽤 되었는지
그들의 혈액은 진득하게 응고되기 시작하고 있었고

그 옆에는 살해 도구로 보이는 해머가
헤드 부분에 끈적한 액체와 살점이 붙은 채
버려지듯 널브러져 있었다.


누가 봐도 그 장면은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었다.
이러한 장면을 한두 번 본 게 아닌 나조차도
보기 힘들었으니까.


그들의 옆에는 끽해봐야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소녀가

벽에 딱 붙어 붉게 물든 자신의 손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며 덜덜 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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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목격자인 경비의 말에 따르면
자신이 왔을 때도 저 상태였다고 한다.

꽤 오래, 적어도 1시간은 저러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 소녀는 지금까지도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속삭이듯 한목소리로 계속해서 중얼거렸다.


'내가 한 거 아니야'
'누가 그랬지'
'아니야...아니야.....'


정신 상태가 정상적인 것 같지는 않았다.

자세히 보니 아이의 몸 상태 또한
죽은 남녀 못지않게 심각한 상태였다.


얼굴은 온통 멍투성이에 입술은 터져서 피가 굳어 있고
눈은 멍이 든 지 꽤 되었는지 푸르스름하게 변해 있었다.

아이의 옷소매 사이로 보이는 팔도
깨끗하지는 못한 듯 보였다.

이게 내가 이 소녀를 의심하지 않았던 이유이다.

과연... 이 아이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으며
지금의 상황은 어쩌다가 일어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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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화부터 소녀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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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