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야, 오랜만이다?

#.1 돼지는 여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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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야, 오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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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년만인가..?"

 " 잘 지냈어? "




정국은 나를 바라보며 싱긋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가 어찌나 능글맞던지..

내가 알던 전정국이 맞나 싶었다.

어릴땐 순수한 이미지였던 것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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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10년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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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전 겨울 (번외)

"야 돼지, 같이 가자니깐!"

"아."

"이씌, 나 자꾸 미끌어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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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기엽다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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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나야 뭐 늘 그렇지ㅎㅎ"



여기서 기 눌릴 순 없지^^

나는 한껏 여유있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요즘, 뭐하고 지내?"



"난 평범하게 직장 생활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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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래? " 


"의외네.."



"왜"



" ..음악, 하고 있을 줄 알았어 "


" 너 노래하는거 좋아했었잖아 "


"..아"





그렇다,

10년전에 나는 음악을 되게 좋아했었다.

학교내에서도 밴드부로 상도 많이 
받기도 했었으니까..

그땐, 진짜 재밌었는데.

19살 겨울, 미래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했을때부터 나는 음악의 길을 포기했었다.

현실적으로도, 금전적으로도

나와 맞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금은 현실에 맞게 살아지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가끔 이런 재즈바나 물 좋은 클럽 그리고 작은 밴드 콘서트를 가는 이유도 

아직 음악에 대해 미련이 남아있기 때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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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노래 잘했었는데 "



뭐래..지가 더 잘했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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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식))

"그거 알아?"

"나 너 때문에 노래 시작했던거잖아"



?




" 고2때, 너가 밴드부 소개해줬잖아 "

" 그때 이후로 음악에 관심이 생겨서  
 아직까지도 가끔 여기 와서 공연도 해. "




"아 그래..?"




...

전정국, 너는 여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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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노래는 안 하는거야?"




"응, 안 한지 오래됐지..ㅋㅋ"

"그냥, 평범한 직장인이야"



"어디 쪽?"




"..요식업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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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긋))

"..역시, 돼지는 여전하네" 





"..^^"








10년만에 만나서 시비냐..^^

개색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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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나 이제 가야될거 같다 "


"앞에 공연이 있어서 "







스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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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재밌게 놀다가"






정국은 그렇게 말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 그래^^"






...

10년만에 만나니까 더 재수없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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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땐 안 그랬던 것 같은데

너도 좀 변했나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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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11년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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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18살 정국 (번외) 

"돼지..- 언제까지 할거야?"

" 나 심심한데..-"

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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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쉬바, 어릴땐 꽤 귀여웠다고옥오옥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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