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렌즈

EP. 2 ( 뭉 )












핑크 렌즈
에피소드 2




















그렇게 헤어지자고 한지 3개월, 
태형과 여주는 같은 아파트에 살았지만 서로 의식하며 피해 다닌 탓인지 그동안 한번도 마주치지 않았다.





그런데 핑크렌즈 효과를 설명할 때 이런 말이 있었지. 효과가 사라져 그 때문에 헤어진 커플은 서로에게 미련이 남는다고.





여주와 태형이도 지금 헤어진 게 너무 후회돼 미쳐버릴 지경까지 이르러, 집에선 매일 매일 울고 밖에선 우울하게 축쳐져 있는 나날들이 이젠 둘에게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오늘도 어김없이 여주는 학교에서 강의를 듣는 내내 맥이 없이 축- 쳐져 있었고, 여주의 친구인 다혜는 2주 동안이나 이런 상태인 여주를 보다 못 해 기분 전환이나 하러 가자며 여주가 평소에 관심이 많고 좋아했던 렌즈를 사러 안경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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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오랜만에 렌즈 사러오니까 좋네..” ( 여주 )





“거봐, 내가 진작에 오자고 했지! 으휴” ( 다혜 )





“기분은 좋은데, 몸이 집에 가고 싶다고 한다” ( 여주 )





“안돼 오랜만에 나왔으니까 오늘 늦게까지 놀고 가자” ( 다혜 )





“나 집 가서 쉬고 싶은데..” ( 여주 )





“씁! 일단 렌즈 고르기나 해 오늘은 특별히 다 내가 사줄게 이거 얼마 없는 기회니까 영광으로 생각해” ( 다혜 )





“...ㅇ..아니.. 그러면 내가 거절을 못 하잖아..” ( 여주 )





“으휴ㅋㅋ 언넝 골라” ( 다혜 )





“으음... 근데 너무 오랜만이라 사고 싶은게 너무 많다..” ( 여주 )





“ㅎ..하나만이다 나 돈 없어” ( 다혜 )





“으음...” ( 여주 )





그렇게 여주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는데, 직원이 다가왔다.





“제가 고르시는 거 도와드릴까요?” ( 직원 )





“아 그래주시면 감사하죠!” ( 여주 )





“음... 손님께는....
 이게 잘 어울리겠네요” ( 직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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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껴봐도 될까요?” ( 여주 )





“네ㅎㅎ” ( 직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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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근데 왜 제가 끼니까 색깔이 다르ㅈ...” ( 여주 )





여주는 그렇게 말을 하던 도중, 쓰러졌다.





“김여주! 왜 그래 일어나 봐!” ( 다혜 )





“집에 데려가세요 푹 쉬면 괜찮아질 거예요” ( 직원 )





“당신이 어떻게 알아요” ( 다혜 )





중얼중얼)) “그냥 내가 말하는 걸 따르는 게 좋을 것 같은데..” ( 직원 )





“뭐라구요?” ( 다혜 )





“아닙니다 암튼 집으로 데려가세요 병원으로 가지 마시고 그게 그분한테 더 좋을 겁니다” ( 직원 )





“...” ( 다혜 )





여주가 쓰러지기 5분 전 태형_
집에서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야 그냥 잊어!
니가 깠다매 뭐 때문에 그렇게 미련이 남았냐” ( 호민 )





“... 몰라” ( 태형 )





“에휴 걍 마셔라” ( 하준 )





“나 그만 마셔야 할 것 같은데
약간 어지러운 것 같ㅇ..” ( 태형 )





“야! 김태형!” ( 호민 )





“미X 이 새X 그동안 잠 안자고 무리하더니 쓰러졌네” ( 하준 )





 그렇게 태형이도 여주가 쓰러진 시간에 같이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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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여기가,, 어디지..?” ( 여주, 태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