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뒤
띵동 -
” 한아..🥺 “ 여주
정한이 대뜸 여주 이마에 손을 올리더니
” 이거 봐 열이 이렇게 나는데… “ 정한
” 아냐 나 괜찮아~ “ 여주
여주를 공주님 안기로 들고서는
” 됐고 서있지 말고 빨리 눕자 ” 정한
” 야 이거 완전 감옥 가는 행동인데? “ 여주
” 너는 아픈 와중에도 그러고 싶지 아주 “ 정한
” 너가 유죄행동 하지 마시던가요 ㅡㅡ “ 여주
” 으휴… ” 정한
“ 죽도 사왔으니까 죽 먹고 빨리 약 먹자 ” 정한
“ 그냥 놓고 가 너 옮아… ” 여주
“ 내가 갈 것 같아서 그런 소리 하는 거야? ” 정한
“ … ” 여주
“ 너 약 먹고 잠 들 때까지 안 가 걱정하지 마 ” 정한
” 아- 해 “ 정한
” 내가 애기냐아?! “ 여주
” 내 눈엔 애기야 빨리 아- 해 “ 정한
” … 아… “ 여주
” 옳지 잘 먹네 “ 정한
” … 잉게 맞낭… “ 여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먹고 말해 “ 정한
그렇게 죽을 반 정도 먹고
“ 나 이제 그만 머글래. ” 여주
“ 반 밖에 안먹었는데..? ” 정한
“ 배불러 ” 여주
“ 그래 그럼 빨리 약 먹고 자자 ” 정한
“ 으.. 써… ” 여주
” ㅋㅋㅋㅋㅋㅋㅋ 바보야 약 기운 때문에 졸릴거야 “ 정한
“ 이제 한숨 푹 자면 다 괜찮아질거니까 자자 ” 정한
” 웅… 나 졸려.. “ 여주
“ 어디 안가고 옆에 있을테니까 푹 자 ” 정한
“ 안니야아… 너 가 옮아 진짜ㅜㅜ ” 여주
“ 상관 없어 빨리 자 ” 정한
“ 빈그릇 좀 치우고 올게 ” 정한
“ 웅… ” 여주
그렇게 정한은 정리를 끝내고 여주가 있는 방에 들어간다.
여주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면서
” 바보야.. 아프지 마.. “ 정한
“ 안아플게.. ” 여주
“ 안잤어? ” 정한
“ (끄덕) … ” 여주
그렇게 둘은 방 불은 꺼져있고 침대 등만 은은하게
켜져있는 이상한 분위기에서 서로의 눈만 바라본다.
“ 진짜 잘생겼네 윤정한… ” 여주
“ 갑자기 칭찬이 나와? “ 정한
” 칭찬 아닌데… 너 꼬시는 건데.. “ 여주
” … 김여주 나 남자야 잊지 마 “ 정한
” 남자면.. 뭐 할 수 있는데? “ 여주
” 너 자꾸 나 꼬시면 나 무슨 사고 칠지 몰라 “ 정한
” 입술은 노리지 마.. 너 감기 옮아.. “ 여주
” 상관 없다고 했을텐데? “ 정한
약 기운 때문에 정신이 몽롱해진 여주는
정한의 눈을 바라보며 웃으면서
” 상관 없으면, 나한테 무슨 짓하려고? “ 여주

” 김여주, 니가 먼저 꼬셨다? ” 정한
정한은 바로 여주의 뒷목에 손을 두르고
부드럽게 입을 맞춘다.
어때요 이런 수위 나 지금 죄 지은 기분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