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라봐 주세요.

5화, 미친싸이코새끼.


늦은 저녁이 되서야 하린은 사랑의 집에 도착했다.


" 야!! 송하린 왜이렇게 늦게 들어와ㅠㅠ 걱정했잖아 "


"....? 뭐야 ..... 아니 잠깐만 일로와봐 "


" 너 볼이 왜 이래?? 누가 떄렸어?? 김태형 그 자식이야??"


"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사랑아 .. 나 오늘은 혼자 좀 있고싶어.. 미안"


"어...? 그래도 볼이......."


" ....아니야..알겠어..! 좀 쉬어 "


걱정하는 사랑을 뒤로하고 하린은 방으로 들어갔다.



하린은 그날 저녁 지은이 왜 자신을 찾아왔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고 


곧 그 의문은 배후가 태형일것 이라는 생각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심증밖에 없었을뿐더러 하린은 사랑까지 휘말리게 하지않기위해 다시 태형의 집으로 들어가는 길을 택했다. 


이미 태형에게 어떠한 사랑의 감정도 
남아있지않았기에, 하린은 덤덤히 태형의 집으로 갈 간단한 짐을 쌌고 잠을 자려 침대에 누웠다. 



" 내가 내 발로 다시 그 곳에 갈줄이야... 이 방법밖엔 없는건가.. "



HL그룹의 딸인 하린이 왜 위협을 받아도 경호원을
부르지않고 다시 태형의 집으로 돌아가야했냐고
묻는다면 ,

그 이유는 하린과 태형의 정략결혼에 있다.


원래 태형은 하린이 아닌 HL그룹의 첫쨰 딸과 결혼할 예정이였지만, 하린과 태형은 만나자마자 서로 호감이 생겼고


아무도 모르게 둘은 사랑을 키워나갔다. 약혼식 3달 전, 둘은 양가 부모님께 교제 사실을 알렸고 그렇게 둘은 정략결혼 아닌 정략결혼을 하게된것이였다.


그 떄문에 HL그룹의 첫쨰딸, 하린의 언니는 다른 결혼상대를 찾아야만 했고


똑똑할 뿐더러 회사에서 이사를 맡고 있는 HL그룹의 첫쨰 딸을 며느리로 맞고 싶었던 TH그룹의 회장도,


첫쨰딸과 회사 경영지분을 내걸었던 하린의 아버지도 결혼을 하겠다며 나선 하린과 태형을 반가워하진
않았기에...


하린은 그 어디에도 도움을 청할수없었다.



다음날 아침



" 사랑아 "


"ㅇ어? 하린아 왜왜 ??이제 괜찮은거야? "


" 그게.. 나 김태형 집으로 가서 며칠 지내야 할것같아."


"뭐라고?.....다시간다니.. 그게 무슨말이야 "


" 미안.. 당장은 설명 못해주지만 그래도.."


" 하린아... 내가 너를 아무리 믿는다고 해도 이건 .... 왜 다시 위험한 곳으로 가는데...."


" 이유라도 말해줘... "


" 진짜..미안해 사랑아....내가 ..내가 꼭 나중에는 말해줄게.."


" .....하.... 그냥 가.. 니가 나를 그만큼 못믿는거지.. "


" 사랑아..조금만 기다려주면.. 안돼?..."


" ...넌...내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잖아.. 너 결혼하고 한번 연락없어도 기다렸고 연락왔을 때 니가 힘들다고 해서 달려갔어..


나는 언제까지 기다려야돼?.. 물론 니가 생각하고 정한거니까... 반대는 안할게.. 근데 이유도 안말해주는 건 좀 아니잖아 송하린.. "


" 내가 안하고 싶어서 안했어?.. 나중에 말해준다고 하잖아... 이사랑.. 너 진짜.. "




하린은 사랑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자신을 믿어주지않는 사랑에게 서운하기도 했다. 




하린과 사랑은 그 이후로 대화를 하지않았고, 그 사이 하린은 태형의 집으로 갈 준비를 마쳤다 



하린은 가기 전 마지막으로 사랑에게 쪽지를 쓰고 
태형의 집으로 향했다. 



태형의 집에 다다랐을 떄 하린은 숨을 고르고 
벨을 눌렀고 인터폰으로 하린을 본 석진은 깜짝 놀라 
현관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 사..사모님?? "


" 혹시 김태형 여기 있나요? "


" 네넵.. 그런데 여긴 어쩐일로...? "


" 아.. 사정이 생겨서.. 다시 며칠만 지내야 될것같은데.. 괜찮나요?"


" 당연하죠..! 비록 지금은 떨어져있다해도 여전히 이곳의 주인이나 마찬가지이신데.. 언제든지 오셔도 됩니다 "



허겁지겁 하린의 편을 들어주는 석진에 하린은 
웃음이 나왔다. 



" ..풉...."


" ㅇ아.. 죄송해요ㅎ 그래도 집사님이라도 환영해주시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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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하ㅎㅎ 아닙니다 사모님이라면 당연히 환영해야죠ㅎㅎ"



석진의 귀는 마치 토마토처럼 순식간에 빨개졌다. 



" 저 그럼 가보겠습니다..!"


" 아 네넵!"



하린은 태형의 서재로 가 문을 열었다 


벌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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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사 당신은 노크하는 법을 까먹은 건가?"


" 집사아니고 나야. "


" 하린아..?! "


" ㅋ큼..! 여긴 왜 왔어? 니발로 직접 나갔으면서 "


" 나라고 오고 싶어서 온거 아니야... 여기 며칠만 있어도 돼..?"


" ㅇ아니.. 안될건 없는데.. 근데 왜? "


" 그건 알거없고. 너 나랑 얘기 좀 해"


" .. 이혼은 절대 안돼....."


" 그것도 할거긴한데.. 


 오늘은 그거말고 니 내연녀 관한얘기니까 잘들어 "


" 내연녀..? 누구 말하는건데 "


" 허.. 하긴 니가 내연녀가 좀 많아야지.. "


" 니가 그날 데리고 온 얘 말이야. 지은이라고 했던것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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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걔..? 내연녀 같은거 아니야. 그냥.. 잠깐 데려와서 술만 마신것뿐이라고.. 


정말이야 아무것도 안했어.. "


" 퍽이나.. 그랬겠다.. 너는 사랑이 장난이니..? 가지고 노는게 취미야? 


 그 애 나한테 어제 찾아왔었어. 나한테 너랑 가까이 있지말라고 찾아가면 죽여버린다고 하더라?.."


" 뭐..?... 다른일은 없었어 괜찮아?? "


" 니가 계속 마음 주는 척 사람가지고 노니까. 


 니 그 가증스러운 태도에 넘어간 그 얜 지금 니가 개 하나만 바라보고있다고 생각해 "


 그 얘의 착각 떄문에 내가 어제 피해를 입었다고.
내가 정말 미쳤었지 너 따위를 좋다고 가진 것들을
전부 버렸으니.. 


 이제 내가 여기 왜 왔는지 대충 알겠지..?? "


" .... 괜찮아...? 어디 안 다쳤어?... 그 얘랑은 지금 연락도 안하고있어 정말이야.. "


" 허... "



이제 와 자신을 걱정하고있었다는 듯이 구는 태형에게 하린은 가증스러운 감정을 느꼈다 



" 결혼하고 2년을 살았지만 난 아직도 니가 어떤사람인지 모르겠어.

내가 그렇게 날 한번만 봐달라고 할 떄 차갑게 내리치던 손이 아직도 선명한데, 넌 헤어지고 나서야 나를 걱정한다는게.. 

 김태형. 너한테 난 뭐였어..? 이미 너한테 있는 마음이란 마음은 다 떠났으니까..

그래서 더 이상 너한테 가고싶지도 않으니까.. 이번만큼은 솔직히 대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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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켜줘야되는 사람"


" 하...하하.... 뭐?"



하린은 예상도 하지못한 단어에 웃음만이 나왔고 
그동안의 불행들이, 

지금까지 간신히 버텨왔던 결혼생활이 부정당하는 기분을 느꼈다. 



" 그래? 지켜주고 싶은 사람?... 지켜주고...싶은........지켜주고싶다라...."



태형의 입에서 나온 말을 천천히 곱씹으며 
하린은 나지막히 중얼거렸다 



" 미친싸이코새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