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마지막 날
하지만 왜인지 계속 채린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콘서트 장에 도착해
바로 리허설을 시작했다.
어찌어찌 리허설을 마치고
멤버들은 본 무대에 올라갈 준비 중이었다.
" 잘 하고 와 "
다들 멤버들은 다 올라갔는데
남준은 올라가지 않았다.
" 왜 안가..? "
쪽 -
남준이 채린을 계속 쳐다보더니
볼에 입을 맞췄다.
" 잘 하고 올게요"
" 응 파이팅 "
무대를 보던 채린이
앉아 있기 힘들 정도로
머리가 아팠다.
결국 먼저 집으로 가기로 했다.
매니저님께 말씀드린 뒤
채린은 숙소으로 왔다.
집에 도착한 채린은 바로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게 잠들었다.
그리고 약 3시간 후
현관문 도어락을 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를 듣고 채린은 잠에서 깼다.
하지만 뭔가 조용했다
누군가 들어온 건 맞는데 조용했다.
순간 공포를 느낀 채린이
조심히 밖을 내다봤다.
거실에 있던 건 사생이었고
소파나 침대 등 가구들의 냄새를 맡으며 다녔다.
그러더니 이내 정국의 방으로 들어갔다.
채린은 놀라 주저 앉았고
인기척을 느낀 사생이 다가왔다.
채린은 피했지만 아직 아픈 몸으로
사생을 피하는건 무리였다.
" 뭐야 이년은 "
" 뭐하는 년이길래 우리 애들 숙소에서 "
" 쳐자고 자빠졌어 "
" 우리 애들 꼬시는 년이냐? "
" 시발 "
사생은 욕을 내뱉은 뒤
채린을 사정없이 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동안
숙소에는 비명소리와 때리는 소리
밖에 들리지 않았다.
" 꺼져 병신아 "
채린은 사생에게
공포를 느껴 현관문을 뛰쳐나갔다.
맞은 몸이 너무나 아파서
멀리가지도 못하고 현관문 앞에
앉아서 엘리베이터를 쳐다보고 있었다.
잠시 후
사생이 손과 가방에 잔뜩
짐을 들고 숙소를 나왔다.
그리고 문앞에 있는
채린을 보더니 채린의 복부를
사정없이 밟기 시작했다.
복부가 찢어져 피가 옷을
적시기 시작하자 사생은 아파트를
빠져나갔다.
채린은 그렇게 현관문 앞에 앉아
계속 멤버들을 기다렸다.
그리고 한참 후
멤버들이 돌아왔다.
멤버들은 현관문 앞에 있는
채린을 보고 당연히 당황했다.
" 누나..!! "
" 왜 그래요? 괜찮아요? "
" 응 괜찮아.. "
" 얼른 들어가요 일단 옷만 갈아입고 병원 가요 "
" 나 괜찮아 안 아파 "
" ...알겠어요 일단 들어가요. "
남준은 채린을 부축해서
숙소로 들어갔다.
하지만
숙소의 상태를 보자마자
놀랐다.
모든 멤버들의 시선은
채린에게로 향했다.
" ...너야? " 윤기
윤기는 진심 빡쳤는지
거의 죽일 듯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하지만
요즘 콘서트에 컴백 준비로
바쁜 것을 알기에
복잡한 상황을 만들기 싫었던 채린은
" .. 미안해 "
그냥 자신이 사과했다.
" 누나? 아니잖아요 "
" 거짓말 하지마요.. "
" 미안해.. "
채린은 그 말을 끝으로
숙소를 뛰쳐나갔다.
멤버들은 그 누구도 나가보지 않았다.
채린은 놀이터로가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있었다.
" 흑.... 끄윽 "
채린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때마침 비까지 내렸다.
멤버들은 숙소를 대충 정리하고
거실에 모여있었다.
" 그래 갑자기 정략결혼이라니 이상하더라. " 윤기
" 아닐지도 모르잖아요 아니면 어쩔려고 그래요. " 지민
" 복도 cctv 확인해보자 "
" 그럼 누가 왔었는지 알잖아 "
" .... 그래 그거라도 살펴보자 " 석진
멤버들은 경비실로 향했다.
" 에.. 보시면 이 아가씨가 먼저 들어갔고요 "
" 찾으시는 아가씨는 군데군데
빨간걸로 봐선 피가 난거 같아요 "
" ...!! "
멤버들은 그 피묻은 사람이
채린이라는 걸 바로 알아봤다.
" ...!! "
남준은 바로 경비실을 뛰쳐나갔고
멤버들은 어디로 가는지 알기에
잡지 않았다.
남준은 비를 맞고 있던 채린을 발견하고
바로 달려가 안았다.
" 누나.. 미안해요...끅... "
남준은 눈물을 흘리며 채린을 껴안았고
채린은 괜찮다며 남준을 토닥여 주었다.
그리고 채린이 부들부들 떨더니
남준에게 기대 쓰러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