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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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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었어요? 정휴닝이 죽였잖아요.”
“그러게. 정휴닝이 범인인 거, 밝혔구나. 신고 했어?”
“.. 아뇨. 못 하겠더라구요. 이복동생도 동생이니까.”
“그럴 수 있지. 최범규, 결국 갔나봐?”
“… 네.”
수한을 찾아가자 어찌 된 일인지 살아 있었고, 그새 상처가 다 나았는지 멀쩡해 보였다. 정휴닝, 신고를 하려 했다. 하지만 그새 정이 든걸까, 휴닝이를 신고할 수 없었다. 이복동생도 결국 동생은 동생인가 보다. 그리고 곧 범규가 유학을 간 걸 안듯이 말을 잇는 수한이었다.

“걱정하지마. 최범규 걔, 유학 안 갔어. 근데 걔 너 좋아하잖아. 둘이 이뤄질 수 없는 거, 알거든. 그래서 구라친거야.”
“최범규가.. 절 좋아해요..?”
“응. 몰랐어?”
“.. 오빠. 저 좀 가볼게요. 최범규한테 가야겠어요.”
최범규가 날 좋아했다는 사실은 꿈에도 몰랐다. 그리고 유학은 커녕 내가 자기를 안 좋아하는 걸 알고 거짓말 한거야? 근데 어째 최범규, 너 생각 잘못한 거 같은데. 최범규한테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모든걸 알았으니 이젠 널 놓치지 않을거야. 장미 하나 사서 갈게, 최범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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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장미 꽃말, 우정과 영원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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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그거 아세요? 대표 사진 보시면 휴닝이만 안 웃고 있어요. 전 처음부터 떡밥을 드렸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