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님 너무 야한 거 아니에요?

2화

경현은 지용과 함께 강제로(?) 궁으로 끌려왔다.

"내려달라니까요!!!"

"어허, 시끄럽다"

"아아악!!!!"

"왕자님, 오셨습니까. 그 분은 누구신지...."

"나의 세자빈이다"

"누가 당신 세자빈 한다고 했어?! 안해! 싫어!!!"

"일단 안으로 들어오시죠"

와....진짜 왕잔가 보네..되게 화려하네...

"어때? 이제 왕궁에서 살 마음이 생겼나?"

"하이고, 싫.습.니.다."

"흠...왕궁을 둘러본다면 여기서 살 마음이 생길수도 있으니...."

"아니, 난 싫다구요!!!!"

"왜이리 소란인 거냐"

"아버지,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버지? 그럼 얘(?)가 왕자니까 아버지라는 건...왕이라고?!

"아버지, 제 세자빈이 될 여인입니다"

"흠...그래? 어느 왕국 출신인지?"

"저요? 전 한ㄱ..."

"한경국에서 온 여인입니다. 출신은 평민이고요"

"평민? 평민이라면 거들떠도 보지않는 네가 니 짝으로 평민을 데려왔다라....한경국에선 저런 옷이 유행이더냐?"

"그렇습니다."

"네 맘에 들었다면 됐다, 혼인식은 언제 올리기로 하였느냐?"

"아니, 나는 싫...."

"아직 정하지못하였습니다."

"그럼 준비할 것이 꽤 많으니 한달 뒤에 올리도록 해라"

"네"

"난 싫ㄷ...."

"그래, 난 가마"

"안녕히 가십시오"

왕이라는 작자(?)가 가고....

"왜 내 의사는 아무도 안 물어봐요!!!! 난 싫다구요!!"

"일단 옷부터 갈아입지? 사람을 시켜서 네 방하고 옷가자를 준비할테니 내 방에서 기다려라"

"뭐?!"

"그럼 난 먼저 간다"

저 망할놈(?)의 왕자가 가고 나는 그 자리에 멍하니 서있다가 소리쳤다

"네 방이 어딘데!!!!!!"

쟤...자기 방이 어딨는지도 안 말해주고 갔다..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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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혼자서 궁 안 어딘가에 있는 왕자의 방을 찾기로 했다.

"넌 잡히면 뒤졌어...."

장난아니고 진심이다...일단 지용오빠를 닮은 너의 얼굴부터 찌뿌(?)시켜주마..

그렇게 무서운 생각(?)을 하며 그 시키(?)방을 찾는데...

"방도 적당히 많아야지!!! 도대체 어딨는거야!!!!!!"

우리 불쌍한(?) 현은 몰랐다...여기는 궁이 2개로 나눠져있는데 왼쪽에 있는 궁이 남자들이 있는 곳이고 현이 들어온 이 오른쪽에 있는 궁은 여자들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왕자방이 나올래야 나올수가 없다.

"아씨...더럽게 힘드네.."

현은 그냥 많은 방중 아무방이나 들어갔다.

철컥

"?....."

핑크?...공주?...

"여긴 아닌가 보네..."

"넌 뭐야"

뭘 치렁치렁 몸에 매단 여자는 누구야...

"넌 누군데?"

"허, 보니까 왕족출신도 아니고 평민같은데...어디서 평민따위가 왕족한테 반말을 찍찍 뱉어!!!"

"그럼 너는 나보다 어린 것같은데 어디서 머리에 피도 안 마른게 나한테 반말을 찍찍 뱉어!!!!"

"이...이런..."

"그건 그렇고, 너 왕자방이 어딨는진 아냐?"

"뭐? 네가 오라버니방을 왜 찾아"

오라버니?....잠만..그 망할놈의(?) 왕자의 동생이라면...공주?!

"왜 찾긴 걔가 가라고 했으니까 그렇지"

"뭐?...."

"됐고, 니네 오빠면 걔 방이 어딨는지 알겠네, 어딨어?"

"아니...내가 그걸 너한테 왜 알려줘!...아..아니다..오라버니 방 찾는다했지?..따라와"

'왠지 불길한데...."

현은 불길한 마음이 들었지만 어쩔수없이 공주를 따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