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달라니까요!!!"
"어허, 시끄럽다"
"아아악!!!!"
"왕자님, 오셨습니까. 그 분은 누구신지...."
"나의 세자빈이다"
"누가 당신 세자빈 한다고 했어?! 안해! 싫어!!!"
"일단 안으로 들어오시죠"
와....진짜 왕잔가 보네..되게 화려하네...
"어때? 이제 왕궁에서 살 마음이 생겼나?"
"하이고, 싫.습.니.다."
"흠...왕궁을 둘러본다면 여기서 살 마음이 생길수도 있으니...."
"아니, 난 싫다구요!!!!"
"왜이리 소란인 거냐"
"아버지,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버지? 그럼 얘(?)가 왕자니까 아버지라는 건...왕이라고?!
"아버지, 제 세자빈이 될 여인입니다"
"흠...그래? 어느 왕국 출신인지?"
"저요? 전 한ㄱ..."
"한경국에서 온 여인입니다. 출신은 평민이고요"
"평민? 평민이라면 거들떠도 보지않는 네가 니 짝으로 평민을 데려왔다라....한경국에선 저런 옷이 유행이더냐?"
"그렇습니다."
"네 맘에 들었다면 됐다, 혼인식은 언제 올리기로 하였느냐?"
"아니, 나는 싫...."
"아직 정하지못하였습니다."
"그럼 준비할 것이 꽤 많으니 한달 뒤에 올리도록 해라"
"네"
"난 싫ㄷ...."
"그래, 난 가마"
"안녕히 가십시오"
왕이라는 작자(?)가 가고....
"왜 내 의사는 아무도 안 물어봐요!!!! 난 싫다구요!!"
"일단 옷부터 갈아입지? 사람을 시켜서 네 방하고 옷가자를 준비할테니 내 방에서 기다려라"
"뭐?!"
"그럼 난 먼저 간다"
저 망할놈(?)의 왕자가 가고 나는 그 자리에 멍하니 서있다가 소리쳤다
"네 방이 어딘데!!!!!!"
쟤...자기 방이 어딨는지도 안 말해주고 갔다..
"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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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혼자서 궁 안 어딘가에 있는 왕자의 방을 찾기로 했다.
"넌 잡히면 뒤졌어...."
장난아니고 진심이다...일단 지용오빠를 닮은 너의 얼굴부터 찌뿌(?)시켜주마..
그렇게 무서운 생각(?)을 하며 그 시키(?)방을 찾는데...
"방도 적당히 많아야지!!! 도대체 어딨는거야!!!!!!"
우리 불쌍한(?) 현은 몰랐다...여기는 궁이 2개로 나눠져있는데 왼쪽에 있는 궁이 남자들이 있는 곳이고 현이 들어온 이 오른쪽에 있는 궁은 여자들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왕자방이 나올래야 나올수가 없다.
"아씨...더럽게 힘드네.."
현은 그냥 많은 방중 아무방이나 들어갔다.
철컥
"?....."
핑크?...공주?...
"여긴 아닌가 보네..."
"넌 뭐야"
뭘 치렁치렁 몸에 매단 여자는 누구야...
"넌 누군데?"
"허, 보니까 왕족출신도 아니고 평민같은데...어디서 평민따위가 왕족한테 반말을 찍찍 뱉어!!!"
"그럼 너는 나보다 어린 것같은데 어디서 머리에 피도 안 마른게 나한테 반말을 찍찍 뱉어!!!!"
"이...이런..."
"그건 그렇고, 너 왕자방이 어딨는진 아냐?"
"뭐? 네가 오라버니방을 왜 찾아"
오라버니?....잠만..그 망할놈의(?) 왕자의 동생이라면...공주?!
"왜 찾긴 걔가 가라고 했으니까 그렇지"
"뭐?...."
"됐고, 니네 오빠면 걔 방이 어딨는지 알겠네, 어딨어?"
"아니...내가 그걸 너한테 왜 알려줘!...아..아니다..오라버니 방 찾는다했지?..따라와"
'왠지 불길한데...."
현은 불길한 마음이 들었지만 어쩔수없이 공주를 따라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