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 전정국×교도관 김여주.

02 죄수 전정국.교도관 김여주..

02 죄수 전정국×교도관 김여주.
"누나, 그정도 체력으로 교도관 어떻게 해요? 만약에 제가 도망가면 잡을 힘은 있으시고요?" 

"동생이라고, 나 교도관이야. 그 정도도 안될 것 같아?" 

"그런 거 같은데요." 

"시X, 그래도 전정국보다는 나아서 봐준다." 

"봐주지 마요, 어디가요?" 

"정윤오, 닥X. 야, 넌 빨리 가." 

"야? 누나라고 하더니 이제는 야? 교도관한테? 우리 안 친한데? 0901?" 

"0901이고 나발이고, 빨리 가 얘 달려들 눈빛이다." 

"시X, 왜 이 새X는 날 저렇게 꼴아보냐." 

"꼴아보는 거 아닌데. 딱봐도 멜로 눈깔, 몰라요?" 

"야, 넌 그냥 빨리 가. 계속 여기 있으면 정윤오 눈 돈다. 이미 돌았는데. 얘 여자 교도관 처음이라 그래. 빨리 가." 

"늑대새X들, 나 간다. 빠." 

"다신 오지마." 

저게.
-
"하암-." 

또X이들을 상대하고 관리실로 돌아오니 기가 다 빨렸다. 그런 나에게 작지만 성의있는 맥X 믹스커피를 타다주는 박지민 교도관님에 안 좋았던 몇 분전 일들이 다 싹 지나가버렸다. 

"감사합니다, 잘 마실게요." 

"교도관님 오늘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아니에요, 박지민 교도관님은 오늘 창고 정리까지 하셨잖아요, 저 나오고 난 뒤에 걔네 정리까지 하고 오셨는데 안 힘드셨어요? 커피는 제가 탈 수 있는데, 너무 무리하신 거 아니에요?" 

"커피 타는게 뭔 대수라고요 ㅋㅋㅋㅋㅋ. 그냥 제꺼 타는 김에 교도관님 오늘 고생하신 거 생각나서 탔어요." 

"진짜 고마워요. 그 골칫덩어리들만 없으면 기 빨일 일도, 힘들 일도, 이런 말을 할 일도 없는데 진짜 죄수가 아니라 짐이에요, 짐." 

"걔네 담당 교도관이시라니 진짜 대단해요 ㅋㅋㅋㅋㅋ. 어떻게 살인범을, 그것도 둘 씩이나 자진으로 맡으신다고 할 수가 있어요? 저희보다 높으신 선배분들보다 더 용감하신 것 같아요." 

"그냥 직업 정신이죠 뭐 ㅋㅋㅋㅋㅋ. 힘들어봤자 얼마나 힘들겠어 하면서 맡는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몇백배는 더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제가 선택한 일이라 끝까지 하는 거에요. 근데 쟤네가 무기징역이라 퇴직할 때까지 맡아야해요 ㅋㅋㅋㅋㅋ. 그냥 교도소 다른 곳으로 가버릴까 라는 생각도 종종 해요 ㅋㅋㅋㅋㅋ." 

"교도관님이 가버리면 재네는 누가 봐요 ㅋㅋㅋㅋㅋ." 

"제가 만약에 다른 곳으로 가게 된다면 지민씨에게 쟤네를 보는 영광을 드릴게요. 어떄요 좋죠? 좋다고요? 그럴 줄 알았어요." 

"ㅇ, 아니 그게 아니라."
02 죄수 전정국×교도관 김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