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애보 주의보!

5화. 주소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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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보 주의보!

글쓴이: 난새


5화. 주소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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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고, 술 마시니까 그렇게 좋았어요? 내 약속은 다 잊어먹든 간에 다 신경 안 쓴다는 건가?"

내 말을 끊고서 말을 했다는 건 많이 화가 났다는 뜻이었다. 이제 어쩌면 좋지. 아니 그보다, 전정국이 이렇게 약속 안 지키는 걸 싫어하는 남자였나?

"아니 그게 감독님이 억지로···."

"아, 내가 먼저 가는 게 아니었는데."

정국은 주먹을 쥐며 분한 듯 미간을 찌푸리며 수연을 보았다. 왜 내 일을 그가 분한 듯 주먹을 쥐며 화를 내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그 감독을 욕하는 게 솔직히 통쾌했다.

"일단, 차 가져왔으니까 차에 타요."

데려다주겠다며 말하는 정국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왜인지 모르게 홀린 듯 그를 따라갔고 그는 생글생글 웃어 보이며 수연을 차로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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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불러요, 데려다줄 테니까."

수연은 그런 그에게 주소를 말했고 그는 살짝 당황한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나랑 같은 아파트인데?

"네? 같은 아파트라니, 그게 무슨······."

수연은 아까의 정국과 같은 표정으로 당황함을 나타내다 내비게이션을 보며 주소를 다시 한번 살폈다. 이 아파트 맞는데···.

"일단, 갈게요-"

정국의 말에 고개를 끄덕거리곤 조금 졸리고 속이 이상하다며 잠을 청하는 수연이었다.



* * *



"···도착했는데, 잘 잤어요?"

정국은 코트를 덮어주며 잘 잤냐고 물어왔고 그에 수연은 잠시 뒤척이다 잘 잤다며 일어나 기지개를 폈다.

"ㄱ, 고마워요! 이제 갈게요."

수연은 고맙다며 고개를 숙이며 감사를 표했고 정국은 코트를 걸쳐주며 말했다.

"고마우면 나중에 밥 사줘요, 코트도 돌려주고."

"갑자기, 옆집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게 무슨 소리야, 옆집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 수연은 잠시 정국을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거리다 늦었고 정국을 빨리 보내고 싶다는 마음에 뒤를 돌아 집으로 향했다.

"······옆집, 많이 만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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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앞으로 많이 연재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신작도 다시 구성 중이라 조금 힘들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작품도 즉흥적으로 만들고 만들다 보니까 개연성이 없는 것 같아서 앞으론 개연성 있는, 퀄리티 높은 화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