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시점
"압빠! 압빠아!!"
"..."
"아빠앜!!!! 일어나아!! ㅜㅜ" (올라타서 멱살잡고 흔들흔들(?))

"일어났어, 일어났어! 항복!!"
"아빠아.. 왜이르케 안일어나아..?"
"아직 새벽(?) 8시잖아 승주야ㅜ 아침부터 목청이 좋아?"
"엄마눈? 어딨써?"
"너희 엄마 공부하러 갔어요오~"
"히잉... 엄마 보구시퍼.."

"아들! 아빠 회사갔을 때는 보고싶다고 한 번도 안그랬었다면서 이러면 아빠 속상해...응?"
"...승주가 미아내... 엄마두 안보고시퍼..."
"... 오늘은 아빠랑 놀자, 알겠지?"
"웅!"
아들내미가 벌써 4살이 되어간다니... 시간 참 빠르다.
(-)이 다시 복학한 덕분에 승철은 육아휴직을 내고 아이와 함께 있게 되었다.
-
"다녀왔ㅇ"
"엄ㅁㅏ!!!"
"어이구, 아빠랑 잘 있었어?"
"아니!"
"어...?"

"최승주 너 진짜... 내가 얼마나..." (울컥)
"히히 장난이야 압빠!"
"흥 됐어 저리가."
"아빠아..."
"................?? 왜저래..."
이 상황이 그저 어리둥절한 여주다.
왜 너희 둘이서 싸우고 있어...?
띵동
띵동
띵동띵동띵ㄷ..
"아 진짜..! 누군데 계속 눌러대는거야.."
"어마! 승주가 문 열어줄래!"
"그래. 승주가 열어주고 와."
우다다다다닥-
사실 거실에서 현관까지는 매우 가까웠으나 열심히 뛰어가는 승주다...
"쭈니 삼촌!"

"어이구, 승주 오랜만이네?"

"푸흨ㅋㅋㅋ 쭈니ㅋㅋㅋ 쭌아, 반갑다!"
"요오~ 문쭌!"
"어우... 셋 다 오늘 텐션이... 높네?"
"그래서 왜오신건가, 쭌 씨?"
"곧 승주 생일이니까 선물 사줄까 하고?"
"지금 밤인데?"
"당연히(?) 인터넷 쇼핑으로."
"..알아서 해라."

"승주 뭐 갖고싶은 거 있어?"
"으음... 승주느은.."

"승주야, 현금으로 달라 해라."
"현금? 그게 모야, 아빠?"
"뭐래... 현금은 무슨... 그냥 승주가 갖고싶은 거 말해!"
그렇게 한참을 고민하며 어른들을 기다리게 만든 승주다.
"삼촌, 승주는 갖구시픈 게 넘무 마나!"
"그럼 잘 생각해서 골라봐."
"으응... 그럼 승주 동생 갖구시퍼!"

"(눈치) 그건...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닌데..."
"힝... 왜에?"
"어어... 다른 건 없어?"
"그러며는... 장난감 자동차!"
"알았어! 그걸로 사줄게~"
-

"여보야... 승주가 동생 갖고싶다는데... ㅎㅎ"
"...^^;;"
와아~ 이 작이 완결이...!
엔딩이 이상하다구여? 저도 그렇게 느껴요...
외전은 보고싶은 소재 달아주시면 1~2개 정도 쓰고싶습니다!
지금까지 응큼한 토끼 키우기 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