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휘인) " 언니 왤케 늦었어.. "
차마, 내가 들은 이야기를 말해줄 수가 없었다.
말하지 않아야 했다.
(은비) " 이불이 좀 무거워서 잘 안 꺼내지더라구..ㅋㅋ "
(휘인) " 아..ㅋㅋㅋ "
" 솔라언니 방도 치워야 해 "
(은비) " 근데 원래 방 주인은 성우오빠 아냐?ㅋㅋㅋㅋ "
(휘인) " 아 성우오빠 방.. "
" 왠지 성우오빠는 가진 게 없을 것 같단 말이지.. "
" 평소에 너무 만만해서 그런가 "
(은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오빠 방 가자ㅋㅋㅋㅋㅋ "
(휘인) " 응응ㅋㅋ "
그렇게 아무 일 없는 듯, 알게된 사실따위 없는 듯
잠잘 자리를 모두 마련했다.
(솔라) " 얘들아 밥 먹으러 와 ~ "
(은비,휘인) " 네에 ~~ "
식탁에 가보니 파스타며 고기며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었다.
하지만 내 머리에 박힌 충격적인 이야기는,
큰 소용돌이를 만들어 냈고 덕분에 나는 입맛이 돌지 않았다.
(휘인) " 근데 방금 뭔가 엄마 같았어ㅋㅋ "
(솔라) " 아 엄마가 딸들 부르는?ㅋㅋㅋㅋ "
휘인이와 솔라언니는 아무 일 없는 듯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지만
성우오빠는 그래보이지 않았다.
굉장히 심경이 복잡해보였다.
걱정과 불안이 섞인 표정으로 솔라언니를 바라보던 오빠는
내 시선이 느껴졌는지 나를 바라보았고
금새 웃으며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나는 이 일에 대해 모르고 있는 상태니까
(그렇게 알고 있으니까) 그저 웃으며 고개를 작게 흔들었다.
그렇게 한창 저녁식사가 계속되었다.
나는 내 머릿속을 휘감는 소용돌이 덕에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멍하니 젓가락만 올렸다 내렸다는 반복했다.
그리고 그 때,
솔라언니가 잘 떼어지지 않는 입을
어렵게 떼어 말을 꺼냈다.
(솔라) " 음...저기 얘들아 "
그 한 마디에 모두 표정이 갈렸다.
솔라언니는 망설임과 두려움이 섞인 눈빛을 내보였고
성우오빠는 그런 언니를 걱정스럽게 바라보았다.
얼떨결에 언니가 할 이야기를 짐작한 나는
애써 모르는 척 언니를 바라보았고
정말 이 일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휘인이는
초롱초롱한 눈으로 솔라언니에게 눈길을 두었다.
(솔라) " 하.... 내가.. 할 얘기가 좀 있는데.. "
조금씩 입을 떼고 한 단어 한 단어 뱉어내는 언니는
조금 힘겨워보이기도 했다.
(휘인) " 무슨 말이길래 그렇게 뜸 들여?ㅎㅎ "
(솔라) " 내가.. 뭘 얘기하든 안 떠나줄 수 있어? "
언니는 굉장히 두려워보였다.
우리가 떠날까봐.
(휘인) " 뭐야... 무슨 얘기길래 그래 "
" 불안하게... "
" 되게 안좋은 얘기야? "
(솔라) " 음.... 그러니까.. "
" .... 내가.. "
모두가 긴장한 듯 침 삼키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았고
무겁고 차가운 공기는 우리 넷을 감쌌다.
(솔라) " 그..... 내가.... "
" 예전에 영혼을.. 소멸시킨 적이 있어 "
@밤작가 : 다음편에는 솔라의 과거가 나오겠죵? 히
과연 솔라는 어떤 원인으로 인해 죄를 지었고
누군가에게 왜 쫒기고 있는지!!
자세히 나올 것 같아영ㅎㅎ
분량이 좀 많이 부족하지만....
다음편에 채워올게요ㅎㅎ
별.댓.구.♥
((((조회수 100 고마워요 새벽님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