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례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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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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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문
의
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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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야기는 모두 옹성우의 시점에서 진행됩니다
*
후비진 골목 끝의 오래된 3층 빌라,
그 후비진 곳 중 가장 후비진 단칸방이 우리집이다
어릴적 돈 벌러 나가놓고 연락없는 아빠없이
나와 엄마 단 둘이 사는곳이다.
집에 들어온 나는 매일 그랬듯이 밥을 짓는다.
몸이 좀 안 좋으신 어머니를 대신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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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밥을 들고 방으로 들어가자
아프신 몸으로 나에게 활짝 웃어주시는 엄마.
"오늘은 좀 일찍 왔네?"
"응, 뒷타임 뛰는 동생이 먼저 가라고 해줬어."
"왜 오늘도 밥이 한공기야, 너도 좀 먹지."
"난 편의점에서 먹고와서 괜찮아."
거짓말이지만 어쩔수 없다.
이렇게라도 쌀을 아끼지 않으면 분명 또 월세가 밀릴거다.
"그래? 그래도 엄마랑 좀 먹지,
오늘 너 생일인데..."
"생일? 오늘 내 생일이었어?"
"그럼, 엄마가 다 날짜 세고있었지."
생일이라니... 벌써 1년이 지났나보다.
얼마나 일에 집중했으면 날이 가는줄도 모르다니..
"아, 오늘은 엄마가 선물 줄게."
"선물? 괜찮은데.."
"선물 준다고 돈 쓰고 이런건 아니니까
너무 부담갖진 말고. "
☬
"반....지?"
"맞아. 반지야."
"엄마는 이런거 어디서 났대?
되게 비싸보이는데..."
엄마의 선물은 꽤 화려한 반지였다.
그 조그마한 반지에 작은 무늬들이 세공되어있었다.
그것도 그냥 무늬가 아니라 엄청 세밀하게 말이다.
"어디서 났어. 괜히 걱정하지 말고!"
"근데 이거 끼고 다니기는 좀 그렇다.
좀 무겁기도 하고 장식용 같은데?"
"그렇다고 너무 처박아두진 마.
이래뵈도 엄마가 준 소중한 선물인데,"
"엄마도 참! 알았어.
그럼 여기 주머니에 넣고 다닐게."
"그래, 그렇게해. 한번씩 꺼내도 보고.
잃어버리지는 말고!"
"응, 엄마, 고마워!"
그날밤 나는 오랜만에 행복하게 잠자리에 들수 있었다.
사담:19950825 #ONG_HAPPY_DAY

드디어 모든 멤버의 생일을 축하해줄수 있게 됬네요!!(전 늦덕이에요ㅠ)
방학 끝나고 연재했던 이유 중 마지막이 바로 이거에요!! 옹성우 생일❤️
이작에서 반지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요. 그래서 제목에도 나오죠!
그럼 전 다음주 토요일에 다시 돌아올게요! 내일 열순도 본방사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