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드앤딩 스토리

#.1 재회

1919년 3월 1일
종로의 한 공원에서 우레와 같은 소리가 울려퍼졌다
"대한 독립 만세!"















"엄마! 엄마!"
사람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태극기가 휘날리던 와중
6살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 한 아이가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었다.
"얘, 너 여기서 이러면 안돼!"
"형아! 우리 엄마좀 찾아주세요! 엄마가 안보여요!"
아 어떡하지 여기 계속 있다간 순사들이 곧 올텐데...
그 남자는 아이를 번쩍 들어 올렸다
"얘기야, 너 집이 어디야?! 형이 엄마 찾아줄 테니깐 빨리 집에 가자!"
"우리 집은 쩌어기 다리 밑 집이에여!"
아이의 말이 끝나자마자 청년은 바로 달려간다.





"일본 순사들이 온다!!!!!"
젠장
이러다간 잡힌다
청년은 아이의 얼굴을 자신의 가슴에 묻고 더욱 빠르게 뛴다
"퍽!"
청년은 휠친한 남자를 치고 지나가지만 빨리 도망치는데 집중한 나머지 그걸 인지하지 못한다.










"어? 박지민?"
부딪친 남자는 뒤돌아보더니 씨익 웃는다
"오랜만이네."